법을 바꾸고 폐단을 개혁하는 일은 시세와 맞아야 한다.

   變通革弊, 與時宜之(변통혁폐, 여시의지)

 

변화와 개혁은 시세의 발전에 맞추어 끊임없이 바꾸고 새롭게 다듬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모든 개혁은 때를 놓치지 않고 앞장서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것이 관건이다. 뒤떨어지거나 남의 꽁무니를 따라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아무런 준비나 대책 없이 무작정 밀어붙이거나 급하게 서둘러서도 안 된다. 그래서 시세나 형세의 발전에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역사상 개혁이 성공한 예는 극히 드물다. 그로 인해 개혁이 혁명보다 더 어렵고 힘들다는 말까지 나왔다. 무엇보다 개혁 저항 세력의 반발이 개혁의 성공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쇠는 달구어졌을 때 치라고 했다. 우리 사회 곳곳이 개혁을 필요로 하고 있다.

 

요사(遼史) 예지(禮志) 1

 

 

 

 

 

중국사의 오늘 :

947514(오대 후한 고조 천복 12, 요 태종 회동 104월 병자)

요의 태종 야율덕광(耶律德光)이 난성(欒城, 지금의 하북성 난성)에서 병으로 죽었다. 야율덕광은 재위하는 동안 여러 차례 중원을 침공했으나 실패했다. 그의 죽음도 중원 정벌에 실패하여 회군하는 도중 병을 얻어 일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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