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키우는 사람은 삵쾡이(너구리)를 기르지 않는다.

   養鷄者不畜狸(양계자불축리)

 

한나라 때의 왕포(王褒)가 쓴 글의 일부다. 왕포는 이 구절에 이어 가축을 키우는 사람은 이리를 기르지 않는다. 나무를 심는 사람은 벌레를 걱정하고, 백성을 지키려는 사람은 백성을 해치는 도적을 제거한다라고 말했다. 그 요지는 선량한 백성을 보호하려는 통치자는 사악함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특히 공직자로서 백성의 안전과 이익을 해치는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제거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사자강덕론병서(四字講德論幷序)

 

 

 

 

 

중국사의 오늘 :

660425(당 고종 현경 53월 신해)

당 고종이 소정방(蘇定方)으로 하여금 수군과 육군 10만을 거느리고 백제를 정벌하게 했다. 이른바 나당연합군의 백제와 고구려에 대한 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