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낮추는 예로 현자와 인재를 대한다.

   禮賢下士(예현하사)

 

필요한 인재를 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은 고대부터 제시되었다. 당나라 때 사람 이면은 고위직에 있으면서도 늘 자신의 몸을 낮추고 시종 진심으로 갖은 예를 다하여 인재를 대했다고 한다. 그보다 훨씬 앞선 전국 시대 연나라 소왕은 나라를 중흥시키기 위해 인재를 갈망했다. 현자 곽외(郭外)는 인재 우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소왕은 비신후폐’(卑身厚幣)의 방법으로 각국의 인재들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 ‘자신의 몸을 낮추고 후한 예물로 인재를 우대했던 것이다. 그러자 인재들이 앞을 다투어 연나라로 달려왔다고 한다. 여기서 사쟁추연’(士爭趨燕)이란 멋진 고사성어가 탄생했다. 자존심을 먹고 사는 인재들을 유인하기 위한 지혜가 번득이는 성어들이다.

 

구당서』 「이면전(李勉傳)

 

* 도판은 연나라 소왕.

 

 

 

 

 

중국사의 오늘 :

1977415

모택동선집5권이 출판되었다. 5권에는 19499월부터 195711월까지 쓴 70여 편의 글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상해 - 난주 - 우루무치를 잇는 전장 3,600km 항공 노선이 개항되었다.

 

 

* 도판은 모택동의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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