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이 제아무리 많아도 인재 하나만 못하다.

   黃金累千, 不如一賢(황금누천, 불여일현)

 

서진(西晉) 시대의 자연철학자 양천(楊泉)의 대표적인 저서인 물리론의 한 대목이다. 열자(列子)에는 나라를 다스리는 어려움은 인재를 알아보는 데 있지, 자기 잘난 것에 있지 않다고 했다.

 

소위 글로벌 시대니 글로벌 경제니 하면서 전 세계가 하나가 되고 있는 오늘날, 모든 경쟁의 초점은 상품 경쟁에서 인재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 사마천은 “(나라의) 안정과 위기는 (통치자가) 어떤 정책을 내놓느냐에 달렸고, (나라의) 존망은 (통치자가) 어떤 인재를 쓰느냐에 달렸다”(사기50 초원왕세가)고 했다. 이 대목은 주서(周書) 왕패해」(王佩解)가 그 원전으로 보이는데, 정책과 인재를 한 나라의 안위와 존망에 연계시킨 탁월한 의식을 보여 준다.

 

인재는 위정자의 입에서 나오는 존재가 아니다. 정확하고 올바른 정책을 통해 길러져 나온다. 말로만 인재를 떠들지 말고 교육 정책부터 바꿔야 한다. 하루 늦어지면 1, 아니 10년 뒤떨어지는 시대다.

 

물리론(物理論)

 

 

 

 

 

중국사의 오늘 :

190835

상해 공공 조계(租界)에 궤도 전차가 통행되었다. 중국 도시에 전차가 설치된 최초의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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