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 지방의 개들은 해를 보면 짖는다.

   蜀犬吠日(촉견폐일)

 

오 지방의 소들은 더위를 싫어해서 달을 보고도 태양인 줄 착각하고는 숨을 헐떡거린다는 오우천월’(吳牛喘月)이란 고사를 소개한 바 있다. 그런데 사천성을 중심으로 한 촉 지방의 개들은 해를 보면 짖는다고 한다. 이 지역은 해가 나는 날이 드물기 때문에 해가 반짝 나면 온 동네 개들이 다 나와 해를 향해 짖는다. 지역이든 사람이든 흔히 보지 못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 마련인가 보다. 우리나라 제주도는 기후 관계상 겨울에 눈 구경을 잘 못하는데, 눈이 한번 내리면 다들 좋아하긴 하지만 자동차 운전 때문에 다들 걱정을 한다. 살짝만 내려도 거북이 운전이다. 이렇듯 자연환경이나 풍습이 다르면 그에 따른 생활 방식에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사실 이런 차이가 흥미롭기도 하다.

 

답위중립론사도서(答韋中立論師道書)

 

 

 

 

 

중국사의 오늘 :

1121227(송 휘종 선화 329)

1120년 말에 터진 방랍(方臘)의 농민 봉기가 전국적인 규모로 커지자 휘종(徽宗)은 이날 진압을 명령하는 조서를 내렸다. 4월 방랍은 포로로 잡혔고, 가을에 처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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