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칭송하다.

   有口皆碑(유구개비)

 

지나가는 행인들이 모두 한입으로 칭찬하는 것이 마치 죽은 사람을 위해 세운 비석 같다는 말에서 유래한 성어이다. 비석의 비문은 대체로 그 사람이 생전에 잘한 행적과 업적을 칭송하는 내용이다. 이런 칭찬의 내용이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나오기 때문에 구비’(口碑)로 줄여서 쓰기도 한다. 때로는 사람들의 여론 또는 입을 통한 평가를 가리킨다. ‘칭송의 말이 길을 가득 메우다란 뜻의 구비재도’(口碑載道)란 파생어도 있다. 서로를 헐뜯는 풍조가 만연한 지금의 세태에서는 딴 세상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이런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일과 사람이 많아져 세상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등회원(五燈會元) 영주태평안선사(永州太平安禪師)

 

 

 

 

중국사의 오늘 :

731223(당 현종 개원 19년 정월 임술)

현종이 고구려 사람 왕모중(王毛仲) 10여 명을 죽이거나 귀양 보냈다. 이 사건 이후 환관 세력이 극성을 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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