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사람의 죽을 각오가 만 사람의 패배 의식보다 낫다.

   百人之必死, 賢于萬人之必北(백인지필사, 현우만인지필배)

 

전투에 있어서 병사의 수보다는 믿음과 용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명구이다. 이 명구는 단지 군사 방면에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무슨 일을 하던 자세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실력이 비슷할 때는 용기와 자신의 실력에 대한 믿음이 강한 사람이 승리한다. 또 물질적 조건이 풍부하다고 해서 기업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도 아니다. 게임의 룰이 공평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한다면 굳센 의지와 강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 수적 물질적 열세를 극복하고 경쟁에서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공평과 공정을 보편적 상식으로 생각하는 건전한 사회 인식에 달려 있다.

 

회남자(淮南子) 병략훈(兵略訓)

 

 

 

 

 

중국사의 오늘 :

26628(서진 태시 원년 12월 병인)

사마염(司馬炎)이 조위(曹魏) 정권을 끝장내고 황제로 즉위했다. 국호를 진()이라 하고 낙양에 도읍을 정했다. 역사에서는 같은 이름의 다른 진 왕조과 구별하기 위해 서진(西晉)이라 부른다. 이로써 삼국 시대는 완전히 끝나고 불완전하나마 천하가 서진에 의해 재통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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