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의 책을 읽는 것이 한 치의 행동만 못하다.

   讀得一尺, 不如行得一寸(독득일척, 불여행득일촌)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한 명구이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한 글자를 읽으면 행동으로 한 글자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천이 따라야만 독서가 완성된다고 본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배워서 현실에서 활용해야 한다는 학이치용’(學以致用)의 정신이다. ‘경세치용’(經世致用)도 같은 맥락이다. 예나 지금이나 현실과 실천을 벗어난 죽은 독서와 공부는 지식인의 자위(自慰)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이 실천 없는 공부를 가지고 행세하려고 하면 세상에 해를 끼치게 된다. 잘못된 공부로 부와 권력을 쥔 자들이 세상을 어떻게 망치고 있는지 잘 보고 있지 않은가!

 

성리대전(性理大全) 53 학십일學十一 독서법(讀書法)

 

 

 

 

 

중국사의 오늘 :

589122(수 문제 개황 9)

수나라에서 진()을 멸망시키고 중국을 통일하면서 270년에 걸친 장기 분열 시대인 남북조 시대가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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