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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고양이가 우리 집에 왔어요 ㅣ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28
허은순 지음, 윤정주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20286197652161.jpg)
마리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내 주먹보다 조금 크고,엄마 주먹보다 조금 작은
까만 새끼 고양이가 우리 집에 왔어요.
아니,사실 내가 데려왔어요.눈도 채 뜨지 못한
까만 고양이가 풀숲에 혼자 웅크리고 앉아 있잖아요.
엄마 아빠는 단단히 일렀어요. 곧 오래지 않아 우리 곁을 떠날 거라고요.
난 믿지 않았죠. 그런데......그런데 말이에요.
우리 집 고양이,마리가 나파요. 한쪽 눈도 애꾸가 됐고요.
의사 선생님은 나더러 마리를 포기 하래요.
포기라니요? 마리를 어떻게 포기하라는 거죠?
<내가 고양이를 얻게 된 이유>
난 5학년 형들과 축구 시합을 하기로 했어요.
밥을 허겁지겁 입에 쑤셔 넣고 재빨리 운동장에 갔어요.
다행이 시작하지 않았네요.
5학년 형들과 축구 시합을 할때 5학년 형이 골문 쪽으로 공을 "뻥"하고 찼어요.
공은 빠르게 우리팀 골대 쪽으로 날라갔어요.
난 그때 가슴이 철렁 내려간거 같았어요.
다행이도 공은 골대 옆에 있는 잔디밭으로 날라갔어요.
우리는 공을 찾으러 잔디밭에 갔어요.
근데 잔디밭에 까만 새끼고양이가 있었어요.
우리는 숨어서 어미 고양이가 새끼고양이를 데려가나 숨어서 기다렸지만,
어미 고양이는 커녕 개미새끼 한마리도 나오지 않았어요.
<의성이(나)에게 하고 싶은 말>
의성아 넌 참 안타깝지 자기가 열심이 키우고 싶은데
결국은 죽어버리는깐 말이야.
나도 니 심정 이해해.
하지만 사람,동식물 모두 운명은 정해져 있는 거야.
그러고 넌 참 마음이 따듯하구나 다른 친구들은 안다고 다"난 안돼"라고 말하는데 넌 그냥 가니깐
말이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