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그것이 사람이든, 로봇, 무생물이든 간에 누군가가소설을 쓰고 있다면 그냥 ‘동료 작가이겠거니‘ 생각해요. 왜냐하면 제 주변의 동료 작가가 굉장히 멋진 작품을 발표했다고 해서 거기에 위협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동료 작가에 대해서는읽고, 존경하고, 따라가고 싶은 느낌이 들거든요." 구병모 작가 - P-1
몇 달 뒤 배명훈 소설가는 인터뷰에서 ‘로봇 때문에 직업을 잃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했다. "(로봇이 아니라) 누군가가 창작을 하는 것이다. 작가들 관점에서는 위대한 무엇인가가 중요하지 그것을 꼭 사람이 만들어야 하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인터뷰 기사의 제목은 이랬다. 「배명훈 SF작가 "왜 위대한 작품을 꼭 인간이 써야 하는가". - P-1
소설 쓰는 인공지능이 나온다면 인간 소설가들의 일자리는 없어질까요? 라는 질문에 소셜미디어에 반응을 올린 작가들도 있다. 한국의 SF 소설가 듀나는 2016년 3월 9일트위터(현 X)에 이렇게 썼다. "인간이 앞으로 굳이 존재해야 할 이유는 없다는 데에 한표." "우리가 더 나은 지적 존재를 만들 수 있다면 우린 그들의 요람이 된 것으로 만족하고 자리를 양보해 주는 것이 도리" - P-1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 해골을 본 거야. 죽을 때 입고있던 갑옷을 그대로 입고 있더라고. 그리고 내가 뭘봤는지 알아, 유미? 그 해골 입에서 나무 한 그루가 자라나 있었어. 어린 벚나무였어. 신기하지 않니? 우린이 생을 살다가 또 다른 무언가가 되는 거야. - P-1
광막한 시공간에 흩어진 디아스포라의 풍경집과 가족, 우리를 이루는 것들에 대한 정교한 질문-책표지-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