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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필사 - 아우렐리우스부터 젠슨 황까지, 구루 100명의 통찰로 마음을 다지는 100일
신현만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7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작심필사
"아우렐리우스부터 젠슨 황까지, 구루 100명의 통찰로 마음을 다지는 100일"
✏️필사
📝찰리 멍거
"나는 끊임없이 이런 부류의 성공한 사람들을 봅니다. 가장 똑똑하지도, 심지어 가장 부지런하지도 않지만, 항상 배우는 사람말입니다. 매일 밤, 그들은 일어났을 때보다 조금 더 현명해져서 잠자리에 듭니다. 이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 특히 앞으로 긴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 때는 더욱 그렇죠?"
2007년 5월 13일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SC) 법학대학원 졸업식 축사.
📌MEMO
필사에서 가장 인상 깊은 말은 배우는 사람은 일어났을 때보다 더 현명해진 그들이 되어 잠자리에 든다는 말입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침묵의 서
나는 제대로 침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입을 닫고 말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만약 그것만으로 족하다면 인간과 짐승이 서로 다를 게 무엇이겠는가. 자기 입안의 혀를 다스릴 줄 아는 것, 혀를 잡아둘 때나 자유롭게 풀어줄 때를 정확히 감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단코 침묵을 허물지 말아야 할 인생의 길목들을 파악하는 것. 일단 침묵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는 모든 대목에서 변치 않는 단호함을 유지하는 것.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성귀수 옮김, {침묵의 서} 아르테, 2024, 22쪽
📌MEMO
침묵이 어떨 때는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때로는 비울 줄도 알고, 좋은 언어로 채울 줄도 알아야겠다.
📝하워드 슐츠스타벅스 - 커피 한 잔에 담긴 성공신화
올바른 멘토 앞에서는 자신의 약점을 노출하는 것을 겁내지 말아라.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깨끗이 인정하라.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충고를 구할 때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도와줄 수 있는가를 안다면 놀랄 것이다.
(개정판)- 하워드 슐츠 외, 홍순명 옮김, {스타벅스 - 커피 한 잔에 담긴 성공신화} 김영사, 2022, 215쪽
📌MEMO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어요.
약점을 숨기려 하다간 더 큰 지혜를 얻을 수 없고 배움의 기회도 얻을 수 없다 느꼈습니다.
📝밥 프록터, 밥 프록터 부의 시크릿.
세일즈맨은 물건이 아니라 혜택을 팔라고 배운다. 그들은 스테이크가 아니라 지글거리는 소리를 판다. 엘머 휠러는 말했다. "사람들은 0.5센티미터 드릴을 원해서 그 드릴을 사는 것이 아니다. 0.5센티미터 구멍을 원하기 때문에 0.5센티미터 드릴을 산다." 기억하라. 중요한 것은 혜택이다, 혜택. 혜택을 잊지 마라. 다른 사람을 기쁘게 만들어라. 당신의 마음에 다른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즐기는 그림을 그려라. 그 이미지를 그 사람에게 전달하라. 그러면 우주는 모든 긍정의 입자를 당신에게 되돌려보낼 것이다.
-밥 프록터, 최은아 옮김, 『밥 프록터 부의 시크릿』, 부귀, 2023, 408~409쪽
📌MEMO
내가 읽었던 책을 필사하는 기분이 남다르게 다가왔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 고객이 물건을 사게끔 해야 한다는 문구가 생각이 났다. 혜택을 더 좋게, 물건을 더 좋게 만들면 고객은 사게 된다는 말이었다. 같은 맥락으로 느껴졌다.
📝마크 맨슨, 신경 끄기의 기술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즐기고 싶은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다. 행복으로 가는 길에는 똥 덩어리와 치욕이 널려 있다.
당신은 뭔가를 선택해야 한다. 고통 없이 살 수는 없다. 꽃길만 걸을 수도 없다.(..) 당신은 어떤 고통을 견디고 싶은가? 이는 무척 어렵고도 중요한 질문이며, 당신을 실제로 나아가게 해 주고 사고방식과 삶을 바꿔줄 수 있는 질문이다. 이 질문이 나를 나로, 당신을 당신으로 만든다 -마크 맨슨, 한재호 옮김, {신경 끄기의 기술}, 갤리온, 2017.43쪽-
📌MEMO
세상의 빛을 보기 위해
고난을 먼저 이겨내야 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고통을 즐기는 것은 꽤나 어려울 테지만 이겨내면
빛을 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살고 싶다.
💬서평
이 필사 책은 하루에 한 장씩 100일 동안 읽고 필사하는 책이다. 작심삼일이 아니라 도서명처럼 작심 필사의 마음가짐으로 필사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로마제국의 16대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터 젠슨 황, 니체, 붓다 등 100명의 스승들의 통찰력 있는 말과 지혜를 담았다.
다양한 필사 책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 책의 장점은 눈에 띈다. 일주일 치의 분량으로 구성되었고 14개의 세션과 98개의 구절로 나눠있다. 필사의 글과 저자의 생각을 담은 생각의 길잡이가 매 필사 내용마다 적혀 있어서 한 번 더 생각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또 내가 필사하는 내용이 어느 책, 몇 쪽에 개시된 내용인지 출처를 함께 적어놨다는 건 최고의 장점이다. 필사를 적고 나면 옆에 메모를 할 수 있는 메모 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이용해 나의 생각을 적을 수 있고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이 책에서 느낀 점 중 특이하고도 다정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건 왼손잡이에게도 필사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가로로 제본이 된 필사 책이라 좌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쓸 수 있다는 점이 왼손잡이에게는 굉장히 친절하고 다정한 책이라 여겨질 것 같다. 여태껏 왼손잡이에게는 필사 책이 불편하고 번거로웠을 테니까 가로로 180도로 펼쳐지는 제본 형식이라 정말 좋은 것 같다. 나의 삶의 성장과 지혜를 얻고 살아가는 데에 아주 큰 발판이 되어 줄 이야기들이 많아서 좋았던 것과 그저 단순히 읽고 필사를 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나의 생각과 지식을 끌어내고 글로 다시 적을 수 있도록 제시하는 방향이 정말 좋았다.
삶에 지치고 힘이 들 때에는 이렇게 사소하게 챙겨주고 다독여 주는 필사 책에 기대봐도 좋다. 내가 누군지, 어떤 일을 하는지 이런 것 다 말할 필요 없이 위로와 공감을 얻는다. 이것이 필사의 힘이다. 소소하게 얻는 위로와 공감으로 하루를 이겨내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