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힘이 나에게는 조금 성가셨다. 하지만 나는, 추억이란 계산에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만들어진다는 등, 별로대단할 것도 없는 일에 그렇게 머리를 쓰고 살자면 피곤하겠다는등의 분위기 깨는 말은 결코 하지 않았다.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을부득불 해가면서 살아갈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아껴서 좋은 것은돈만이 아니었다. 어쩌면 돈보다 더 아껴야 할 것은 우리가 아무생각 없이 내뱉는 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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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납득할 수 없어한다.
얼마 전 어떤 책을 읽다가 우연히 발견한 구절인데, 내게는 아주 훌륭한 충고가 되어준 말이었다. 내 삶을 변명하기 위해 어머

니를 끌어댈 용기를 품게 한 것도 고백하자면 바로 이 구절 때문이었다. 인생은 바로 이런 것이었다. 나의 인생에 있어 ‘나‘는 당연히 행복해야 할 존재였다. 나라는 개체는 이다지도 나에게 소중한것이었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해서 꼭 부끄러워할 일만은아니라는 깨달음, 나는 정신이 번쩍 드는 기분이었다.
그랬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내가 내 삶에 대해졸렬했다는 것, 나는 이제 인정한다. 지금부터라도 나는 내 생을유심히 관찰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되어 가는 대로 놓아두지 않고적절한 순간, 내 삶의 방향키를 과감하게 돌릴 것이다.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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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음악가들의 경우 집착적인 강박 관념이 추진력인 경우는거의 없다. 그들은 대부분 심리학자가 조화로운 열정(harmoniouspassion)이라 일컫는 과정을 통해 동기를 부여받는다. 10 조화로운 열정이란 원하는 결과를 성취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기보다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공부해야 해‘, ‘연습해야 해‘
등 의무감의 망령에 사로잡혀 연습하지 않는다. ‘공부하고 싶어‘, ‘연습하는 게 신이 나‘ 등 하고 싶다는 느낌에 이끌린다. 그러면 흐름을찾기가 쉬워진다. 완전히 몰입하는 상태에 빨리 진입한다. 완전히 몰입하면 세상이 사라지고 악기와 자신이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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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부모님을 다시 만나기를 세상 무엇보다도 더간절히 원하긴 하지만,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는 근거는 없다고 했다. 아무리 그렇게 믿고 싶더라도 무엇이 사실인지아는 편을 택하겠다고 했다. 가슴속의 진실이나 나에게만진실인 것, 진실처럼 들리고 느껴지는 것 대신, 입증하고 증명할 수 있는 사실을 택하겠다고. "인간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경향이 있어." 아버지가 말했다. 나는 다시 디오라마를생각했다. 아버지 말이 옳았다. 내가 보기에는 틀림없이 움직이는 것 같았지만 사실 움직이는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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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심미적이고 기술적인 탁월함을 흠잡을 데 없는 결과물 추구와 연관 짓는다. 그러나 위대한 디자이너, 무용가, 다이빙 선수 등의 습관을 연구한 결과,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게 숨은 잠재력을실현하는 비결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결함을 감내하는 태도는 초보자에게만 필요한 태도는 아니다. 전문가가 되고 계속 실력을 연마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다. 성장할수록 어떤 결함이 수용 가능한지 잘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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