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멈출 수 없다 - 여성의 삶이 달라져야 세상이 바뀐다
멜린다 게이츠 지음, 강혜정 옮김 / 부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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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강경화외교부장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얼마전 BBC와 인터뷰를 훌륭하게 마친 박은하 주영대사와 같은 여성 리더의 두들어진 활약을 통해 한국에 사는 여성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

이 시대의 수많은 여성들이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로 온갖 억압을 받으며 그들의 인권과 생명을 유린당하도 있다.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안에 갇혀 아무리 노력해도 하늘위로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을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멜린다게이츠는 이 책에서 당당하게 본인은 열렬한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며 여성의 인권을 고양시킬 수 있는 방법과 우리가 할수 있고 해야만 하는 것에 대하여 안내해 준다.

(p.22. ...그로부터 22년이 지난 지금 나는 열렬한 페미니스트다. 지금의 나에게는 어무도 간단한 문제다. 페미니스트가 된다는 것은 모든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스스로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하며, 여성과 남성 모두가 여전히 여성을 억누르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편견을 없애기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는 것이다.)

그녀는 빌게이츠의 아내로 마이크로소프트란 회사를 이끈 창립멤버이다. 빌게이츠와 회사를 일군 유능한 인재였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아이를 위해 회사를 포기했던 상황을 계기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을 설립하고 여성의 인권을 고양시키는 일을 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재단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세계 곳곳의 여성들이 어떠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지 이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노력했는지 말이다. 여성들의 삶을 고양 시켰을때 어떠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는지 그 결과 그들의 가정이 변했으며 그 결과 한 나라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메세지를 주고 있다. 사람은 평등하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용당하거나 소외되어서는 안된다. 인종과 종교가 다르다고 차별당해서도 안된다. 성별에 따라 그 역할을 구분지어서도 안 된다. 이 세상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모두가 평등해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연결되는 것,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소속되는 것, 모두가 사랑받는 것이 인류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사람으로서 모든 것들을 구분짓지 말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고양시키는 것 이것이 그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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