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하고, - 김민정 산문
김민정 지음 / 한겨레출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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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김민정의 글은 그녀가 화려하게 피었다가 허무하게 져버리는 꽃 같은 사람이 아닌 언제나 그 자리에 변함없이 우뚝 서 있는 나무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녀의 바램처럼 어김없이 곁에 서 있음으로 그늘을 드리울 줄 아는 사랑이 ˝오리˝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녀의 건승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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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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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김영하의 소설은 언제나 그렇듯 속도감 있게 술술 잘 읽혀진다. 하지만 어김없이 뒤통수를 치는 듯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일으킬지니라˝는 금강경의 문구를 되새기게 만드는 재미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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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자와 읽는 자의 몸을 정확히 반반씩 가져야 하는 균형감...... 아마도 저 같은 사람이 시집을 만드는 데 있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그것이 아닐까 합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팽팽한 신경전 끝에 멈춰선 양팔저울의 침묵과 고요...... 종국에는 그 아름다움에 눈이 멀어 평생 시 좇던 개로 남을 것을 진즉에 알면서도 나는 오늘도 시를 쓰고 시를 읽고 시집을 만든다지요. 자고 나면 태어나는 게 시인이다 할 정도로 수만 대군을 자랑하는 한국의 시 풍토에서 그러나저러나 예나 지금이나 시집은 왜 그렇게 안 팔리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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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불온열전 - 미친 생각이 뱃속에서 나온다
정병욱 지음 / 역사비평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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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회에서나 지배나 체제에 순응하지 않는 불온의 영역이란 있고, 이 해결은 미래의 과제이다. 불온은 미래를 위한 자산인 셈이다. 불온을 허용하지 않는 사회는 미래를 제거해 버리는 것에 다름 아니다. 불온이 없는 사회에서 독재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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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 -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말콤 글래드웰 지음, 선대인 옮김 / 21세기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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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약자의 방법,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가져오는 말콤 글래드웰의 간결한 지혜가 담겨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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