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단속사회

단속사회 - 쉴 새 없이 접속하고 끊임없이 차단한다
엄기호 지음 / 창비 / 2014년 3월

수없이 많은 정보와 지식이 범람하는 사회가 실제로는 말을 걸 수도, 경청할 수도 없는 단속사회라는 무서운 현실, 과연 그 속에서 진정한 성장이 가능한가를 묻고 있는 책, 인간의 성장에는 타자와의 만남 즉 경험을 통한 연속성이 필수적이라는 소통하고픈 진지한 말 걸기가 담겨 있는 책.

[100자평] 한국형 장사의 神

한국형 장사의 神 ㅣ 장사의 신
김유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3월

외식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저자가 추천하는 두 가지는. 첫째, SOMETHING SPECIAL(무엇보다도 특별할 것), 둘째, 미래지향적인 아이템에 목숨을 걸 것(EX, 유기농, 자연친화적인 ITEM)이다. 자기 일을 꿈꾸고 계획하는 이들에게 충분한 자극이 되는 책이다.

[100자평]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김중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3월

˝썼는데 누군가 지웠다˝라는 작가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재미있는 소설, 죽은 이의 과거를 지워주는 딜리터라는 독특한 소재, 짜임새 있는 구성과 필력으로 한순간도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찾아 보게 만드는 매력적인 소설이다.

[100자평] 하버드의 생각수업

하버드의 생각수업 -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ㅣ 세계 최고 인재들의 생각법 1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3월

남의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느라 바빴던 내 머리에 자신만을 생각을 해보라고 계속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책,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한 호흡 쉬어가면서 사고하게 만드는 책

[100자평]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2월

정교한 씨줄과 날줄처럼 서로 연관되어 있는 여섯 개의 단편, 속내를 표현 못한 유약한 청춘의 군상들이 시간에 닳아지고, 옅어지고, 사라져 버리는 마치 땅에 떨어지기 전에 녹아버리는 눈송이 같은 주인공들이 이야기. 읽는 내내 아련한 외로움이 마음속에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