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여자 - 체육관에서 만난 페미니즘
양민영 지음 / 호밀밭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운동과 페미니즘 둘다 관심이 있어서 궁금했다.

운동권이아닌, 일반인 여성에게 운동은 대부분 '다이어트'와 관련이있는데, 

운동을 '취미'이자 '일상'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이 새로웠다.

 

머리말에서 '남성만을 위한 공간' 이였던 체육관이 왜 여성에게 열렸는지를 이야기하면서 결국은 돈을 쓸 사람을 찾는구나했다.

일상이 되어버린 남성들에게 비하여,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타자'이자 '주변인'임을 느끼게 하였다.

수 많은 여성 선수들까지, 영향력이 커진것에 비해 아직도 유리천장에 막혀있는 상황이 그랬다.

 

2010년에 레깅스를 알게되었다. 해외에서는 가벼운 산책이나, 일상에서 많은 여성들이 입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쉽게 입을수가 없었다. 

누가 말하지않아도 그 암묵적으로 일상에서 입을수 없겠다는 느낌이 가득했다. 

결국 2011년 미국에서 나는 레깅스를 일상에서 자유롭게 입었다. 

1년뒤 한국으로 돌아와서 다시 입을수가없었고, 몇년뒤에 여자아이돌의 ***레깅스로 '각선미'라는 이유로 유명해지면서 대중화가되었다.

그러나 편하게 입는옷이아닌 '각선미'라는 이유로 오히려 더 입기 불편해졌다.

저자는 '레깅스 너 보라고  입은 게 아닙니다.' 라는 장제목부터 눈길이갔다.

예시로 나온 체육관에서 여성의 몸을 훑는 뮤비이야기를 했는데 그 뻔한 내용에 벌써 떠오르는 곡이 여럿있었다.

말그대로 너의 몸이라는 이유로 몸매를 훑는 가사들부터, 

가사와 상관없이 갑자기 여성의 비키니를 몰래 푸는 뮤직비디오까지.. 

'미디어에서 여성의 몸을 눈요기로 소비할 때마다 등장시키는 단골 소재'였다.

말 그대로 '레깅스는 죄가 없다.' 

'몸에 완전히 밀착되도록 착용하는 운동복 하의의 통칭'이라는데, 

최근 해외 레깅스 판매 모델과 국내 레깅스 판매 모델을 비교한 글을 보면 다름을 느낄수있었다.

똑같은 레깅스모델인데도 ' 국내는 날씬한 몸매강조, 몸매 보정, 섹시 키워드를 앞세워 다소곳한 자세로,

해외는 다양한 인종과 신체의 여성들이 자유롭게 웃고 떠드는' 모습 이였다.

그 사진을 보고 어떤 사람은 '여성을 인형으로보는 브랜드와 사람으로 보는 브랜드의 차이'라고 말할정도였으니 말 다한것같다.

너무나 당연한거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성들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신체를 단련할 목적으로 운동을 즐긴다는것' 이것을 이해하고, 운동하는 여성의 몸에서 그 어떤 성적인 뉘앙스도 떠올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친한 지인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여자 요가를 성적으로 소비한 모습을 보고 이른바 탈덕하기도했다.

화면에는 '아이돌을 벗어난 흔한 남자들의 리액션'이라고 말할정도로 많은 이들이 운동하는 여자를 성적으로 소비한다.

그 한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흔한 남자들이 그러하다는 자막에서 나는 더 놀랐었다.

저자의 말 처럼 모든 사람들이 여성의 운동을 '신체 단련할 목적' 으로 하는 운동이라고 이해했으면 좋겠다. 

역차별로 사라졌지만, 사실은 만들어진 이유가 성차별이였다는 운동에대해서도 생각할수 있었다.

'미국의 언론인이자 법조인인 엘리자베스 워첼의 저서 비치에서 모든 여성은 나이,인종,지위,계급과 상관없이 얼과 몸매, 인상을 평가받으며 괄적을 대상화되는데에 발하여 남성은 행동하는 인간이 되어야 우상화 될수있다고한다. 어떤 남성의 행동이 긍정적인 영향력을 갖는다면, 또는 그가 이룬 성취가 뛰어나다면 모는 크게 문제가 되지않는다'라고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처음에는 놀랐지만 정말 잠깐만 찾아봐도 볼수있는 사례들을 생각하며 끄덕여졌고 이 기준으로 오랜시간 평가하고 평가받아온 시간을 생각하게되었다.

그리고 읽으면서 어이없던것은 오랜시간 쿠퍼인대에 알고있던 잘못된 정보였다. 

두려움을 심어주던 정보가 거짓이였다니... 하지만 지금에서라도 잘못된 정보를 정정할수있어 다행이기도 하였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공감가거나, 다시 읽고싶을때 혹은 책을 추천하고싶은 이유가 생길때 줄을치거나 포스트잇으로 체크를 해놓는다.

한줄도 표시를 안한 책도 있고, 몇줄 그어놓은 책도있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수도없이 줄을 쳤을정도로 많은 부분이 공감가기도하고, 또 배워가기도했다.

책 자체를 다 줄치고싶을정도로 많은 부분이 내가 지인에게 책을 추천할 이유이기도했다.

이 책을 '운동하는 여자'에게 국한되어 추천하는것이 아니라,

여자든 남자든, 운동을 하는 사람이든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든,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든 관심 없는 사람이든 누구에나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사부의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보디빌딩 실기 및 구술 최상위 수험서
김동학 지음 / 렛츠북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작년에 헬스장에서 피티를 받았는데 트레이너가 자세를 제대로 알려주기보단 아재개그를 하거나, 다른 트레이너 험담을 하는 등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식단에대해서도 자신이 한 말인데도 까먹은듯 말하는거나, 일관되지않은 모습으로 실망감만 주어 남은 피티를 듣지않기로하고 끝냈다.

그 트레이너의 피티가 도움이 되지 않았는데 책에서는 자세에대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스스로 피티를 짜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기 동영상이랑 구술 인강 무료로 공개까지 하니 수강생들에게 도움이 될거같다.

 

스포츠지도사의 제일 기초적인 해부학,기초 이론, 합격을 위한 필수지식으로 시작되었다.

골격계, 근육계 전,후면을 통하여 신체에 대해 알아보았다.

실제 김사부의 신체를 시상면,관상면,관상축,앞뒤축,횡단면,세로축으로 움직임 면과 축에대해 알수있었다.

인체의 주요 움직임에서는 목 부분만해도 6가지 방법으로 회전,기울기,신전,굴곡을 할수있음을 알았고 이 외에도 어깨나 팔꿈치,손목,허리등 한 부분 부분 다 정리되어있었다.

기초이론에서는 특수성의 원리를 통해 잘못된 지식에 대하여 알려주고, 더 효율적인 운동을 알려주기도 하였다. 

그립이나 스탠드에대해서도 어떤 경우에 어떤 그립과 스탠스를 해야하는지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되어있다.

합격을 위한 필수 지식에서는 설명과 함께 실기 합격팁도 적혀있었고,

시험장 적응하기로 시험장 내부 그림과 준비물등의 사진과 함께 진행 상황설명이 있었고 기본자세와 시선처리에 대해서 적혀있다.

실기파트에서 평가 영역과 공부 요령, 시험 오령, 주의사항 등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구술파트에서도 평가 영역, 공부 요령,시험요령 및 예상 문제와 답변,핵심답변,키워드로 정리되어있고 문제의 중요도까지 체크할수있어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핵심을 잡아주어 좋다.

마지막엔 실기 동작들만 따로 정리하고, 동작 동영상 자료 참고할수있는 코드도 있다.

실기 문제와 구술 문제도 따로 정리되어있어 수험생들이 준비하면서 보기에 좋아보인다.

실기부분에서는 페이지 맨 처음에 정확한 동작으로 준비동작,수축동작,이완동작을 알려준다.

명칭,관련근육,개요,동작설명,주의사항,평가기준이 적혀있다.

시험 루틴으로 시선과 신체부분에대해 각도등에 대해 적혀있으며, 호흡도 적혀있어 사진과 함께 비교해서 연습하기 좋다.

동작을 도한 옆면뿐아니라 앞면까지 첨부되어있고,

근육 해부도 전,후면이 있어 관련 근육과 함께 비교해서 볼수도있어 좋다.

또한 오른쪽에는 자주 실수하는 동작들이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있어 연습하며 주의하기에도 좋다.

규정포즈부분에서는 페이지 처음에 정확한 포즈가 크게 볼수있게 되어있고, 명칭,개요,동작설명,평가 기준과 무엇을 먼저 평가하는지도 적혀있다.

준비자세및 예비 동작을 필요에따라 전,후면으로 설명과함께 자세히 볼수있어 수험생들에게 도움될거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New 내 월급 사용 설명서 - 배고픈 월급쟁이를 위한 달달한 재테크
전인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티비 프로그램에서 청약통장으로 내집마련한 연예인 이야기로 난리였다. 나 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너도 나도 하며 청약 통장을 찾았다. 

책에서는 생애주기 곡선을 설명하며 필요한 돈을 알려주고 가계부를 통해 소비의 유형을 알아본다. 

간단한 사례와 도표르 통해 쉽게 이해시켜주며, 적금 쪼개기, 풍차돌리기, 가계부 잘 쓰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절약을 하면서 좀 더 빠르게 속도를 붙이는 방법을 아예 사례처럼 이야기를 해주어 자연스럽게 이해가 간다.

보통 신용카드를 한 번 쓰면 계속 쓰는데, '아무에게도 알려주기 싫은 신용카드 팁'에서는 혜택을 많이 받는 방법이나, 고객에게 유리한 조건들을 알려준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추천대상'으로 정해서 선택하기에 좀 더 편하다.

 

재테크를 하기전 준비운동에서는 '경제'과목을 배워 본 사람은 흐름 파악이 쉬웠을것같다.

금리,유가,환율 별 설명과 어렵지않게 우리가 확인해야할 포인트를 잡아준다.

'코스톨라니'모형이 있었는데, A/B/C/D시기에 따라 어디에 투자를하고, 팔아서 수익을 내야하는지, *시기엔 어떤 투자처가 좋지않은지 설명이 되어있어 체크하기에 좋았다.

경제 용어를 공부하자는 부분에서도 티비와 신문에서 나오는 어려운 단어들이 적혀 있다.

이럴 경우 대처법도 있어, 어려운 단어를 맞닥뜨렸을때 당황하지 않을수가 있다.

다단계이야기에 가상화폐이야기 나왔다. 

'투자가 끝물을 향해갈 때는 언론에서 떠들썩하다.' 라고 말한다.

2012년도에 비트코인 투자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투자를 무서워했기때문에 건들일 생각도 못했었다.

몇년이 지나 핫했을때에는 접하기 어려운 가격이였다. 비트코인이 2700만원까지 갔을때에는 테이블마다 단골소재였다고 하니 말이다.

책에서 'VJ특공대'이야기를 하며 여럿 취재후 얼마 안가 폭락이 있는 이야기를 하며 거품을 무서워하고 시장을 냉정하게 바라보라고 말한다.

2700배가되는 복리마법에서는 +인 예와 -인 예를 계산해가며 알려줘서 와닿았다.

 

내가 관심있던 부동산에서는 청약통장의 흐름을 알려주었다. 

또한 각 청약점수표를 알려주어 직접 계산도 해보았고, 당첨 가능성이 생길수있는 팁도 있었다.

소득공제 부분도 있었다. 

어떤집을 사야하는지에대해선 사면 안되는 아파트, 살때 봐야할 조건들과 아파트 타입별 장단점들, 큰 이익을 얻을수 있는집, 당첨확률을 높이는 집 등 다양하게 설명되어있었다.

집만큼 또 관심있는게 땅이였는데, 땅의 종류와 필수 개념, 유의할점등을 알려주었다.

물건을 고르는 방법에서는 유료,무료로 2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장단점까지 있어 선택할수있기 좋았다.

주식에서는 워렌버핏의 투자 원칙을 알려주고, 기업을 보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피터 린치의 투자원칙을 알려주고, 피터린치 투자방법도 알려주었는데 초보자에게 더 쉬운 접근이였다.

주식의 개념과 종류, 용어를 알려주고

워렌 버핏이 좋아할 한국 주식 부분에서 왜 좋아할만한지 브랜드 비교를 통해 이해시켰다.

한 기업을 분석해보고, 어디서 참고할수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몇군데 기업을 나열하고 분석해보라고 했다.

워렌 버핏 브랜드비교를 하며 내가 생각했던 기업이 적혀있어서 통한느낌도 들어 좋고, 직접 찾아봐야할 숙제로 팍 느껴졌다.

 

재테크를 하고싶은 누구나 이 책을 보면 도움이 될것같다.

파이프를 구축하지 못한 초기의 재테크나, 

구축 후 돈을 불릴 재테크로서나 이 책이 도움이 될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 전쟁 - 잔혹한 세상에 맞서 싸우는 용감한 여성을 기록하다
수 로이드 로버츠 지음, 심수미 옮김 / 클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적에 티비에서 여성 성기를 칼로 파내는 팔례를 다룬 프로그램을 보고 무서워했었다. 
그들에게는 할례는 전통이고 당연한것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을 선택이아닌 강제로 제압하여 행해지는 일이다.
그때 본 충격은 꽤나 오래갔는데, 이후에 할례가 '여성은 쾌락을 느낄 필요가 없다.' 라는 이유로 잘라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이 컸다.
 
마이무나씨와 그의 딸 아미의 이야기에서, 
딸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가장 좋은 옷을 차려입고 ~ 여자가 되는 특별한 집으로 가게된다' 라는 말을 듣고 신나하는 모습을 볼때 안타까웠다.
특히 마이무나씨가 눈가리개를 한 자신의 딸을 피범벅이 된 매트리스에 눕히고 엄마를 찾아 울부짖을때의 아무것도 할수없는 현실의 충격은 굉장히 컸을거라 생각된다.
선대부터 긴 시간 지역사회를 위한 의무로 행해진 '할례'를, 그리고 마이무나씨가 집도해야할 그 운명이 잔인하다 느껴졌다.
마이무나씨가 '주주'를 빌미로 미루었으나, 어른들은 참지못하고 협박까지하였다.
영국에서 오빠의 결혼한다는 소식에 가족들에게 자신이 참석해야한다며 적극적으로 설득할때 도망칠수있게 된 것을 축하했다.
망명을 신청했으나 심사에서 어이없는 이유로 불리하게 판결을 받았는데, 계급과 상관없는 하나의 단순한 패션인 머리 감싸는 방식을 판사가 알지도못하면서 혼자 오인하고 사기로 고발했다.
감코트랩이라는 NGO 에서 관습의 폐단을 알리고 위험성에대해 설명한다. 만약 설명을 받아들이면 '칼 버리기' 의식을 정성 들여 거행한다. 그러나 마이무나씨의 고향에는 아직 도달하지않았다. 처음 인터뷰를 한지2년여만에 만났을때에는 재판에서 지고 언제 추방당할지 모르는 상황이였다.
"만약 그들이 나를 고국에 돌려보낸다면, 별다른 선택지가 없죠. 돌아가서 할례 일을 해야만해요. 만약 하지 않으면 그들은 나를 죽이려 할 것이고, 달리 숨을데도 없거든요."
"그게 내아이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에요. 나는 전투에서 졌어요. 할례를 해야만 할거예요" 라고 마쳐진다.
 FGM은 여성의 기쁨을 통제하는것이다. 
"만약 여성이 기쁨을 모른다면, 더욱 쉽게 수동적이 될 테니까요. 리고 아프리카의 너무 많은 남성들이 그 통제력을 지키고 싶어합니다."
'관습이라는 명목뒤에 숨은 뿌리깊은 여성혐오를 생생하게 드러냈다'
이맘(이슬람  최고위원회 의장 마호메트 알하이지 라민 투레이) 은 할례가 이롭다고하지만 , 할례로 인하여 생식기 부위에 '궤양,종기,감염'등 불필요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이맘(라민)이 말하는 FGM의 유익성은 어이없을정도였는데, 클리토리스를 철수세미로 문질러야할정도로 가렵고, 할례를 하지않으면 옷이 젖을 정도로 분비물이 나온다라고 말한다. 가져본적도 없는사람인 라민의 상상력은 어이없어서 비웃음이 나올정도였다.
저자가 분노를 담아 60년간 그런일을 겪은적이없다고말하자 일반여자와 다른가보다며 웃기까지했다. 
정말 그게 좋아서라면 나오지않았을 반응이였다.
저자가 만났던 에푸아는 현실에 실망하며 "지금이 시간에도 어린이들이 학대를 당하고 있는데 쉴 틈 따위는 없다"라고 말했다. 
마이무나씨 역시 할례를 할수있는 사람은 오직 그 뿐이라, 도망가있는동안 수십명의 어린이들이 할례를 당하지 않고있다고 한다.
재판에서 진 후 추방이된다면 할례를 해야만 할 거라고 좌절하던 마지막이 슬프다.
 
파키스탄과 영국의 강제결혼에대해 이야기할때, 저자가 만난 '나지시'는 어이없도, 부모가 통화를 엿듣고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확하여 '벌'로서 '사촌'과 혼을 강요당했다.
다들 '머리가 약간 모자르다'라고 할정도였고,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고,글을 일고 쓸줄도 모르고 포른르노 영화만 즐겨보다 나지시를 강간했다.
시어머는 '영국출신 잘난 며느리'에게 모든 일을 시키고 호통만 쳤다.
온통 화상을 입고 씻지도 않고, 머리를 빗지도, 이를 닦지도 않은 모습을 '그의 아버지'가 봤을때 충격은 오래가지않았다고한다.
'가족과 명예'에 관한 문제이고 아버지는 만족할 협상이였다고 한다.
이해할수 없는 일들은 계속 있었다. 
대학 공부를 계속하는것을 반대했는데, 그 이유는 '부모가 딸에 대한 통제력을 잃게 될까봐 두려워했다'고한다.
대체 그들에게 딸은 무엇일까? 
타히르는 자신이 사례로 든 이야기를 하며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말을 거역하는 딸을 죽이려고 한다는걸 안다' 라고 말했다. 
그 말에 동감하는건 실제로 저자가 찾아갔던 코히마의 집에서 앞방의 총들을 보았기때문이다.
또한 분노하는건 남자들이 영어를 못해 일자리를 구하지못하고, 아내가 일할때 집에서 놀고있다고 스스를 '2등 인간'이라고 느껴 이감정을 분노로 이진다고한다.
아내에게 의존수밖에없는 사회에 남겨진게 분노로 이어진다는데, 
그럼 영어를 배우거나, 영어가 없어도 되는 일자리라도 찾아봐야하는건아닌가?
'남성으로서 거세'당했다고 느끼면서 그에대해 이겨낼 행동은 하지않고 그저 아내를 향해 분노를 한다니 이해할수가없다.
 제도적으로 금지를 한곳도 있지만 많은 여성들이 그곳에서 벗어나 수백 킬로나 떨어진곳에 있는데도 쇼핑을 하거나 카페 나들이를 갈 엄두도 못내고있다고 한다.
강제 혼 금지 법이 발효된것처럼, 변화가 계속 이어졌으면한다.
 
책에서 많은 여성들이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로 맞고,강간당하고, 감금당하고, 살해까지 당했다.
많은 사람들이 외치고, 싸우고, 혹은 도망치면서 조금씩 변화가 생겨났다.
그들을 기억하고, 아직도 외치고있는 많은 일들에 관심을 갖고, 응원하고 힘을 실어주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부터 시작하는 당질 제한 다이어트 - 탄수화물만 안 먹었을 뿐인데, 28kg 감량!
우리의 편집부 지음, 김현정 옮김, 미즈노 마사토 감수 / 루미너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작년에 갑자기 살이 올라 아직까지 안빠진다. 한달만에 만난 친구가 날 보고 놀랐다. 눈에 보일정도로 살이 쪘기 때문이다. 작년에 헬스장 등록하여 7개월을 매일같이 다녔는데도 살은 빠지지않았다. 다이어트는 운동보다 식이라는 말이 있는데 막상 식단 보면 닭가슴살을 쪄서 먹으라고만 하는데 일반인이 하기엔 힘들다. 지금껏 매번 칼로리만 계산해서 먹었는데 당질 제한이 칼로리 제한보다 더 낫다고하니 기대가 컸다. 

식이조절이지만 굶지않고 배불리 먹어도 빠진다고하니 식단이 궁금했고, 책에선 1주일식단 공개 및 다이어트 레시피를 공개한다고 하니 다시 예전의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고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탄수화물만 안 먹었을뿐인데 28kg 감량이라는 메인 문구부터 눈길이 갔고, 식욕을 이길수 없는 사람에게 추천한다니 딱 나라고 생각되서 정말 성공하고싶었다.

프롤로그에는 before & after 사진들과 체중과 체지방률의 숫자로 보여줘 시각화 하였다.

 

탄수화물 제한하는 당질제한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여 체중감량을 도모하여, 칼로리 제한하는 다이어트후 많은 사람들이 겪는 요요나 폭식증을 유발하기 어렵다고한다.

이 당질은 단순당,다당류,당알코올을 총칭하며,

우리가 주로 먹는 음식들 주식부터 간식까지 단 음식에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된후 에너지원으로 이용된다. '당질을 많이 섭취할수록 인슐린의 양은 증증가하고, 당은 일제히 체내로 흡수된다' 사용하고 남은 포도당은 인슐린에 의해 지방세포로 운반되는데 많이 남을수록 체지방이 늘어나 비만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당질 우선 식사일경우 (밥 한공기에 당질 66g) 과 당질 제한 식사로 지방없는 소고기 300g (당질 0.1g)의 차이는 그림으로 설명해주니 더 이해가 쉽고, 차이가 컸다.

실천하면 1-2주동안 빠르게 감량되며 그후로도 계속 감량된다고한다. 단순히 살만 빠지는게아니라 피로가 줄거나, 기초 체온 상승하거나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들까지 있다고한다.

그러나 당질제한식사법이 맞지않는 사람들도 있어서 누구나 할수는없어 해당하는 사람들은 꼭 확인이 필요하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탄수화물을 바로 줄이기 어렵다면 (밥/빵/면) , 저녁에만 당질을 끊는식으로 시작하는것도 좋다고 하니 탄수화물을 좋아하던 사람도 조금씩 줄이는 식으로 바꾸면 될듯하다. 

오히려 당질 제한식 3원칙을 읽으면 식단안에서 목표섭취량이있어 배부르게 섭취하고, 간식도 먹는다니 굶지않고서도 다이어트가 되는셈이다.

 

먹어도 되는 식품과 피해야되는 식품을 표로 정리되어있다.

의외인점은 우유의 경우 다이어트를 하면 많이들 마시는 저지방우유를 피해야하고, 일반 우유는 열심히 마셔도 된다고 한다.

빵도 무조건 안되는게 아니라 가능한 빵도있고 알코올에도 먹어도되는 술과 먹으면 안되는 술이 있었다. 

육류나 생선을 배부르게 먹고, 조미료에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설탕대신 넣을 수 있는 감미료를 따로 추천해주기도하였다. 

또한 식사할때 주식이였던 밥/빵/면을 먹지않는대신에 대체식품으로 먹을수있는 빵, 당질량을 줄일수있는 밥, 일반면대신 기본 아이템인 당질0g면등 다양하게 적혀있어 참고하기에 좋았다.

또한 식재료별 당질 함유량이 정리되어있어 책에 나와있는 레시피만 해서 먹기보다 응용해볼수 있을거같아 좋았다.

 

인스타그래머 13인의 당질 제한 다이어트부분에서 제한 기간부터 before &after 사진도 볼수있고,

체중,체지방률,허리,허벅지변화까지 수치화되어 볼수있었다.

체중감량 기록에따라 사진과 정체기,운동강도, 다이어트하면서 정체기때 어떻게 극복했는지1달기준으로 그래프와함께 정리되어있었다.

일주일 식단을 보면서 다이어트인데도 그동안 봐왔던 식단과는 다르게 가득하고,다양해서 놀랐다.

추천레시피에서는 재료,만드는법,추천팁,당질까지 세게 적혀있고 사진으로 봐도 '사람이 먹을만한것'이기때문에 이전의 봐왔던 다이어트식단들과 새로움이였다.

다이어트 하루일과를 알아볼때에는 근력운동,코어근육,마사지,고단백 도시락, 저당질 수제 디저트등 다양하게 볼수있었고, 하루 일과를 보며 나에게도 맞게 수정하기 했다.

사람마다 각각 차이가있었는데 놀라웠던건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체지방이 빠져서 허리와 허벅지가 각각 14~15cm 씩 줄여든 사람이였다. 

같은 몸무게인데도 지방이 가득한경우와 배에 복근까지 있는 모습으로 바뀐것이 굉장히 멋졌다.

또한 다이어터들이 손곱은 운동3가지를 자세와 각도등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었다.

 

레시피또한 다양하고 자세하게 있었는데, 

육류,생선,콩,달걀,채소,버섯,주식,디저트로 크게 8가지로 총78가지 레시피를 알아볼수있었다.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래머 레시피를 참고하여 재료,만드는법,팁 그리고 당질까지 적혀있어 직접 당질 계산해가며 먹을수도 있다.

케이크,아이스크림,초콜릿,샌드위치등 다양한 디저트도 낮은 당질로 만들어먹을수가 있어서 신기했다.

 

나처럼 살이 쪄서 다이어트가 필요하지만, 식욕이 강하다거나, 

다이어트 도중 정체기가 왔거나, 먹으면서 살빼고싶거나, 요요가 안왔으면, 혹은 요요가 와서 다시 찐사람등등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게된다면 헤메지말고 이 책을읽고 당질제한다이어트를 같이 하자고 하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