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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양장)
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마를 따라 오랜시간동안 타사 튜더의 그림을 좋아해왔다. 최근에 타사 튜더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를 다녀와서 타사 튜더에 대해 새로 알게 되었고 다각도로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행복한 사람, 타사 튜더> 에세이를 읽고 계절별로 흘러가는 행복 철학을 느껴보고 싶어졌다.
타사 튜더의 그림뿐만 아니라 삶까지 좋아하신 엄마와 달리 전시회를 보러가기 전까지 그림만 알고 있었는데 저처럼 타사 튜더의 부분만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 자서전은 타사튜더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인생은 짧으니 오롯이 즐겨야 한다"고 말한 타사 튜더는 그 말처럼 30만평 땅을 마련하여 정원을 일구고 그림책을 남기고, 동물 돌보기, 요리하기, 옷 짓기, 인형 만들기 등 원하는 모든 활동을 직접 했는데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끼고 간접적으로 행복도 느낄 수 있었다.
프롤로그에서 타사 튜더의 삶의 행동력도 느낄 수 있었다. 타사튜더는 어린 시절부터 본인의 욕구를 정확히 알고 있었고 원하던 모든 것을 이루어 냈다. 리처드 브라운의 상상과 실제 풍경의 차이도 새로웠다. 나는 상상하지않고 타사 튜더의 삶을 먼저 보았기 때문에 만나기전의 리처드 브라운이 상상한 풍경을 따라 상상해보기도 했다.
봄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온전히 마음에 달려 있어요. 난 행복이란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라는 타사 튜더의 말을 읽으면서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천개도 넘는 수선화 구근을 심는 것도, 통행이 불가능해 배낭에 담아 옮기는 것도, 철쭉은 손수레에 싣고 눈밭을 헤치며 옮겨 왔다고 했다. 아들이 집과 헛간을 손수 지은일까지 어쩌면 힘들고 불평이였을 일들도 그녀는 떠올려보면 얼마나 멋진지 라고 감탄했다.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그녀가 말하는 행복이란 마음에 달렸다는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타사 튜더가 삽화를 그리게 된 계기는 어머니의 서재에서 휴톰슨의 삽화를 보고나서라고 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렸다고 하며 어머니가 화가인 이유도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타사 튜더의 삽화를 보고 창의력에 빠져있다고 하지만 타사튜더가 말도안된다고 할 때 나는 조금 놀랐다. 나 또한 타사 튜더의 그림을 봤었기 때문에 상업 화가라고 생각을 하기보다 좋아서 그린거라 생각했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 였다는 것은 반전이였다. 그리고 다시한번 타사 튜더의 확고함을 느낄 수 있었다. 상업 화가가 잘못 된게 아니지만 많이들 예술 활동에 상업적이라고 붙이는 것을 말하기 어려워한다는데 오히려 멋지게 느껴졌다.
에세이에서 또 좋았던 것은 작업을 하는 타사 튜더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손수건의 자수같은 그림도, 가장자리 꾸미를 하지 않은적이 없다는 말에 더 숨어있는 것을 찾아보게 되었다.
집안일을 좋아한다며 직업을 물으면 늘 가정주부라고 적는다고 한다. 잼을 저으면서도 셰익스피어를 읽을 수 있는것을 이라고 말한 부분에서 다시 한번 온전히 마음에 달렸다는 말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의 도판 설명도 있는데 딸의 열네 살 때의 모습이나, 직접 디자인한 드레스, 타샤의 수집품 등 이 페이지와 함께 설명되어 있으며 타사 튜더의 연표도 있어 전체적인 삶의 흐름도 한페이지로 볼 수 있으며 타사 튜더의 대표 작품또한 1938년부터 2003년까지 한페이지에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타사 튜더를 좋아하는 팬과 타사 튜더의 그림을 좋아했던 어린이였을 청장년층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