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 더 가난해지지 않기 위한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지음 / 문예출판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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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는 사실에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린다는 게 저자의 문제의식 그러나 동시에 시장경제라는 것도 만만치 않게 정의하기 어려운 것이며 결국 얼마나 ‘익숙하냐‘ 다시 말해 친밀함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어렵다는 사회적 경제를 구연동화 들려주듯 들려준다.

시장 경제 제도 안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 역사성과 제도적 유래의 복잡무시한 과정을 망각한 것 뿐이라는 지적의 타당함에 동의하며, 알고보면 한국 사회에 사회적 경제라는 개념이 얼마나 뿌리 깊게 박혀 있는지 그 친연성을 니가 알고 있던 그건 말이야 라는 식의 폭로기법으로 전달하는 솜씨가 매력있다. 사회적 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드는 박정희의 새마을 운동, 농협과 관련된 이야기 보따리 속에 빠져들다보면 주장의 찬반 여부는 차치하고 사회적 경제를 전보다 훨씬 가깝게 느끼게 될 거라는 점은 분명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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