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융, 인간의 이해 - 융이 그린 마음의 해부도
가와이 하야오 지음, 가와이 도시오 엮음, 김지윤 옮김 / 바다출판사 / 201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 책은 깔끔하다. 땡기는 맛은 없다. 빠지는 맛도 없다. 폐끼치지 않는 문화랑 관련이 있는 걸까. 일본의 평균적인 독자라면 한국 책은 너무 뜨겁고 질척거린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역시 한 인간이 자신의 인생을 바쳐 연구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에는 가끔씩 푹 찌르는 구석이 나온다. 사교적 웃음과 제스처로 아무리 감추려해도 애정이 결국 삐져나오고 말듯이.

그런 의미에서 융에 관한 입문서로는 아직 이만한 책이 없을 듯. 그게 좀 아쉽기도 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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