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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하던 그녀, 똑 부러지게 요리하기
최경진 지음 / 삼성출판사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내년 1월이면 주부 4년차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칼이 무서운,,,  요리초짜예요^^;;;

이런 저를 뽐나게~ 으쓱하게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어렵지 않게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고 있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네요.

 

좀 전에.. 김치찜을 해먹었는데..

우와~ 너무 맛있었어요.

낭군님 회식 중이라 혼자 먹었는데,  안타깝네요(김치마니아 낭군이거든요^^;).

 

왜 이분의 레시피를 이제야 만난걸까 후회됩니다!

인터넷 스타라고 하던데,, 인터넷에서 살았어도 통 요리에 자신이 없다보니 관심을 가질 수 가 없어서 그랬나봐요^^;;;;

 

책을 좀 더 일찍 내주시지 그러셨냐고 갠히 투정부려봅니다.

그랬으면.. 매년 엄마가 담아주는 총각무김치랑, 동치미를 두세통씩 버리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집들이 한답시고 하루종일 세수만 겨우 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요리 앞에서 동동거리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들이 마구 남습니다.

 

요리가 두려우셨던 분들에게 특히나 더 추천들어갑니다!!

완전 강춥니다!!!

 

이젠 초보딱지 떼어버리십시오!

(낭군아 기다려라~ 이제 맛난 거 많~~~~~~~~이 해줄게~!!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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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9회말 투아웃 2
이수림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전작 "러브 인 메이저리그"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담았고, 그것을 이야기 속에 녹여냈음을 알 수 있다. 릭과 사월(에이프릴~), 그리고 그 곁다리인 에드워드와 미랜다 커플은 전작의 후연과 지현 커플보다 훨씬 더 개성적이고 생동적인 커플이다.

사랑한다는 서로의 마음을 다른 여타 이야기들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 서로를 오해하고 어색해하는 정도 외에는.. 관심을 갖고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확신하기 까지는 특별한 어려움 없이 쭈욱 진행이 되었다.)
그러나 바보같은 에드워드가 악역같지 않은 악역으로 나서는 바람에 조금 돌아서 완성해야 한 사랑이다. 그러나.. 그 덕에 더욱 확고해지고 닭살스러워진 둘의 사랑이 참 예쁘게 표현되었다.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적어보자면...
감독 필이 릭에게 빚졌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얘기하는 장면이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뭉클~하더니..  눈물이 줄줄.. ^^;;
에릭의 아픈 유년시절이 참 슬프면서도.. 비뚤어지지 않고 잘 성장해서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된 에릭이 대단해 보였다.


하여튼... 유년시절의 아픔(에릭 뿐만 아니라.. 에이프릴 역시 유년의 어려운 시절을 잘 극복해낸 인간형이다)을 잘 이겨내고 성장한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와 성공담이라고 해야하나..
사랑이야기에만 비중을 둔 게 아닌 듯..  덕분에 여성 '에이프릴'의 성공담을 보는 듯 해서...  여서으로서 상당히 뿌듯함을 느꼈다..ㅎㅎ;;

'메이저리거의 사랑' 다음 타자인 세스와 도나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가면서... 기대된다..

작가가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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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향 가득한 집 - 전2권 세트
이선미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나는 국향이 참 은은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이 책은..  '지독하게 강한'  향으로 다가왔다.

왜 그랬을까?

그건.. 그만큼..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강하게 다가섰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수연의 사랑보다는 지환이 사랑이, 그리고 지환의 사랑보다는 수연모의 삶과 상처, 닫힌 마음 등이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왔다. 

너무 강해서 오히려 화들짝 놀라 한발 뒤로 물러서서 관망했던 책이라고나 할까..;;

 

어머니가 만들어 놓은 닫힌 공간, 국향 가득한 집.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구박과 입양된 아이에 대한 어른들의 편애 등으로.. 상처받고 다쳤지만 국향이란 것으로 가득한 남들이 감히 들어오지 못할 공간, 견고한 자신의 집-가정-을 만들어 놓은 어머니.

그것은.. 어린나이에 입양된 아이,  지환에게 있어서는.. 완벽한 거부로 읽히지 않았을까 싶다.

국향으로 둘러싸인 집안의 또다른 집.

가정이라 불리는 그곳에 편입되지 못했던 아이, 지환.

완전히 남일 수도, 완전히 가족일 수도 없는 어정쩡한 관계 속에서..

그 안으로 들어가 사랑하는 한 가족으로 인정받고 싶었던 것, 그것이 시작이 아니었을까.. 수연에 대한 사랑이 자라나게 된. (그냥.. 그렇게 생각해 봤다..;;)

 지환이 감히 얻고 싶어하는 그 사랑으로 인해 자신이 만들어놓은 가정이 깨어지는 것을 거부하는 어머니. 그로인한 내침.


표면적으로는 유학을 가는 것이나 철저히 버려지는 것임을 안 지환은..

자신의 사랑에게 감히 손을 뻗는다.

설익은.. 그러나.. 터질 듯 데일 듯 뜨거운 열기가 넘치는.. 젊은 날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은.. 반드시 돌아오겠노라는.. 각오가 되어준다.


그리고.. 돌아온 그는

국향이 가득했던 그 벽들을 허물고, 또다른 국향으로 만들어진 집을 짓는다.

자신이 포함된..;;

 

지독한 지환의 사랑-수연을 얻기 위해 수연부를 벼랑끝으로 몰고 가고..  그로인해 목숨을 잃게 만들고도 수연을 얻기 위해서 였다고 말하는 그의 거침없는 사랑-과 파격적인 사랑의 행위들은 내게 있어 기존의 국향을 지우고 다시 만들어버렸다..;;

 

정말 순간 도망치게도, 그러면서 유혹적으로 다가섰던 뿌리치기 힘든 지독하게 매력적인 글.. 같다..

 

어머니의 차갑게 석화되어버린 상처.. 영원히 굳어버린 그대로일 것만 같던 그 상처들이 떨어져 나가며.. 새로운 살이 들어차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국향의 이미지가.. 지독하게 강렬한 향으로 남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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