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9회말 투아웃 2
이수림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전작 "러브 인 메이저리그"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담았고, 그것을 이야기 속에 녹여냈음을 알 수 있다. 릭과 사월(에이프릴~), 그리고 그 곁다리인 에드워드와 미랜다 커플은 전작의 후연과 지현 커플보다 훨씬 더 개성적이고 생동적인 커플이다.

사랑한다는 서로의 마음을 다른 여타 이야기들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 서로를 오해하고 어색해하는 정도 외에는.. 관심을 갖고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확신하기 까지는 특별한 어려움 없이 쭈욱 진행이 되었다.)
그러나 바보같은 에드워드가 악역같지 않은 악역으로 나서는 바람에 조금 돌아서 완성해야 한 사랑이다. 그러나.. 그 덕에 더욱 확고해지고 닭살스러워진 둘의 사랑이 참 예쁘게 표현되었다.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적어보자면...
감독 필이 릭에게 빚졌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얘기하는 장면이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뭉클~하더니..  눈물이 줄줄.. ^^;;
에릭의 아픈 유년시절이 참 슬프면서도.. 비뚤어지지 않고 잘 성장해서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된 에릭이 대단해 보였다.


하여튼... 유년시절의 아픔(에릭 뿐만 아니라.. 에이프릴 역시 유년의 어려운 시절을 잘 극복해낸 인간형이다)을 잘 이겨내고 성장한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와 성공담이라고 해야하나..
사랑이야기에만 비중을 둔 게 아닌 듯..  덕분에 여성 '에이프릴'의 성공담을 보는 듯 해서...  여서으로서 상당히 뿌듯함을 느꼈다..ㅎㅎ;;

'메이저리거의 사랑' 다음 타자인 세스와 도나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가면서... 기대된다..

작가가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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