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 다른층으로 홀로 나오게 되어서
이삿짐 센터고 뭐고 혼자서 끙끙대며
책들을 옮겼다.
옮기며 나한테 이 책도 있구나 싶으면서도
빌려줬다 못 받은 책들도 떠오르더라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책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만 한편으론
책장을 어서 골라 서재를 만들고
(서재는 가장 큰방으로 할거다)
책들을 정리하는 생각은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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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0-09-07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장 책장부터 들이셔야 정리가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바닥에 쌓여 있는 책들을 보니
저도 서가 다이어트가 절실하
게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물론 당장에 해결될 것 같진 않지만요.

나중에 애프터 사진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