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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굴토끼네 따로따로 멧토끼네 - 반디네 작은아이 동화책방 03
틸데 미헬스 지음, 케티 벤트 그림, 이은주 옮김 / 반딧불이(한결미디어)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 전에 '워터십다운의 11마리 토끼들'을 먼저 읽었다. 그 책은 토끼들의 생활상과 스토리를 잘 엮은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어서 꽤 감명받았다. 이 책은 소설의 재미보다는 토끼들의 생태에 초점을 맞춘 책이어서 어른인 내게 큰 재미는 없었다. 물론 우리 아이는 토끼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열광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Rabbit과 hare의 생활상을 잘 설명해줬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고, 먹이사슬에 관해서 현명하게 잘 넘어가줘서 다행이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먹고 먹히는 관계가 자세한 건 피하고 싶다.
케티 벤트의 다른 그림책을 꽤 좋아하지만, 이 책 그림은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 굴토끼와 멧토끼의 다른 점이 크게 부각되게 그리지 않은 점이 아쉽다. 멧토끼의 슬림하고 길쭉한 외양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그래도 이 책처럼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번역가 모두 맘에 드는 책이 정말 드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