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려도 괜찮아 토토의 그림책
마키타 신지 지음,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유문조 옮김 / 토토북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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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학교에서 초1을 대상으로 만든 학교생활길잡이 같은 그런 책이다. 틀려도 괜찮으니까 네 생각을 말하라는 걸 책이 끝날 때까지 계속 되풀이한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하니까 별 재미가 없는데 아이는 참 좋아해서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 단순하고 간결하게 이 책의 목적은 단 하나일뿐이고, 나는 이런 종류의 책에 대해서 너무 가르치려고 드는 것 같아서 꺼림직하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교사의 일방적인 진행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이런 책이 나온 것 같다. 무슨무슨추천서에도 올라있지만, 이런 책을 초1 입학하는 아이에게 읽어줘봤자 교실 들어가면 선생님 성향에 따라 아이 입이 열리고 닫히고가 결정되는 거 아니었던가. 차라리 교사들 대상 추천서에 올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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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토끼 2010-05-20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님 성향에 따라 아이 입이 열리고 닫히고가 결정된다는 말 격하게 공감해요~
저도 가끔 책 읽다보면 아이들보다 선생님들이 꼬옥 읽어주었슴 싶은 책들이 있어요

곡마단주 2010-05-22 00:00   좋아요 0 | URL
선생님 추천서야말로 꼭 필요한데, 애들에게만 책 읽으라고 강요하는 세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