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ignature Collection - 슈베르트 : 가곡집 [4 SACD Hybrid] - Signature Collection
슈베르트 (Franz Schubert) 작곡, 피셔-디스카우 (Dietrich Fische / EMI Classics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지금은 이 세상에 안 계신 이 분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적에 정녕 천상의 목소리와 해석이라는,

 

당시의 저에겐 걸맞지 않으리만큼 고상하고 격 높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식으로 조금 어려운 곡들을 음악감상실 구석에서

 

무던히도 제 것으로 만드느라 노력도 많이 했지요.

 

언젠가부턴 조용히 음악감상이나 할 시간조차 사라지고 말았지만요.

 

 

가곡은 독일 작품이 참 좋습니다.

 

그 심오한 희로애락이나 감동이 정말 진짜거든요.

 

요절한 작곡가 슈베르트,이설이 분분한 작곡가의 내면에서 어떻게

 

그와 같은 표현들이 숙성 되었는지요.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감히 근접치 못 할 이름입니다.

 

 

음악을 전공한 조카에게 바리톤이 더 낫다고 권하기도 했구요.

 

전통의 독일,서구의 비옥한 음악적 토양 속에서 거목으로 자라난 뮤직이

 

홀연 승천해버리신 것이지요,ㅠㅠ

 

들어보시면... 너무나도 잘 아시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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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시대 - 부드러움과 통합의 리더십
임종욱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당나라엔 측천무후라는 상당히 무서운 여제가 있었지만

 

우리 나라에선 신라시대의 세 분 여왕님이 계셨구요.

 

그야 실제로 왕 이상 가는 권세를 휘두른 여성 왕족들은 있었겠지요.

 

어찌 보면 요즘 흘러가는 정세야말로 뭔가 가능성이 있을 법도 한 지라

 

더더욱 이 책의 전개에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성이 지도자가 된다고 해도 남성분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도움을 전제로 하지요.

 

유럽에선 독일의 메르켈 님이 잘 하시고 있구요.

 

 

하기야 이 모든 결정과 선택은 하늘만이 하시겠지요.

 

다만 신라의 사례를 들어서 세 분 여왕마마의 치적과 특성을 설명해주신 것같습니다.

 

사실 아줌마인 제가 보기에도 지금이라는 시점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성별을 떠나서 그야말로 유능하시고 딱 들어맞는 적임자가 되셔야지요.

 

지구촌의 경제와 심지어 기상조차도 절대 만만치 않으니 말입니다.

 

향기 없는  모란의 전설로 널리 알려지신 선덕여왕,지혜로 다스리신 분입니다.

 

진덕여왕도 인재들을 좌우에 거느리며 열심히 일하셨구요.

 

이설이 분분한 진성여왕도 나름 개인적인 아픔과 애로사항이 많으신 분이었어요.

 

남자든 여자든 한 번은 진지하게 생각해보야야 할 중대 사안이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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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견 - 성지혜 장편소설
성지혜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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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꼭 동성애,호모가 아니더라도

 

신분이 다른 남성들 사이에 같은 심미안이나 취미를 통해

 

남녀의 사랑 이상으로 밀착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른 이야기이긴 해도 영화 쌍화점에서는

 

왕과 무사 간의 뜨거운 열정이 생겨나지요.

 

 

세종대왕의 팔왕자님,대군마마들 가운데에서

 

안평대군 이 용 님은 남달리 예술에 조예가 깊으신 걸로 유명합니다.

 

그 분 자신이 원래 명필이셨구요.ㅎㅎ

 

형님이신 세조가 숙질의 난을 일으키지만 않았더라도 이 분은

 

평생 예술가들을 후원하며 당신 삶의 의미를 돈독히 하셨을 것입니다.

 

안평대군의 가장 깊은 지우를 받았던 화가가 바로 몽유도원도를 그린 안 견입니다.

 

그림의 테마 자체가 바로 안평대군의 꿈 이야기입니다.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발군의 그림솜씨로 궁궐의 도화원에 들어선 안 견은

 

중국 예술인들 사이에서도 극찬을 받으며 그럭저럭 순조로운 화업을 이어가지만

 

그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안평대군에 향하는 진심과 죄책감이 있었습니다.

 

역모로 몰려 같이 죽지 못 한 안타까움이겠지요.

 

하지만 우리 후세인들에겐 안 견의 생애가 길어진 것이 큰 다행이구요.

 

아무튼 이 책은 섬세한 필치로 안 견의 일생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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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가는 꽃 없다고 말하지 말라
김기현.안도현 엮음, 송필용 그림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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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속에서 피어나는 매화는

 

매란국죽의 첫 손에 꼽히는 꽃입니다.

 

그 자태며 색채가 아주 고아한 식물이지요.

 

사람으로 치자면 기품 높은 학자나 정경부인답다고나 할까요.ㅎㅎ

 

학문과 시로 우리 역사에 우뚝 서시는 퇴계 이 황 선생의 매화시편들을

 

평생 퇴계를 연구하신 김기현 교수님이 선정하시고

 

아름다운 시어로 유명한 안도현 시인이 살짝 번역하신데다

 

남도 화맥의 정통을 이으시는 송필용 화백이 그린 매화도들이 어우러진

 

모처럼의 주옥같은 신간입니다,ㅎㅎ

 

이 풍진 세파의 어지러운 골목길을 누벼 다니면서도

 

마음만큼은 저 높은 산정에 두고 사는 고급 독자들께서

 

반가이 맞아 곁에 두실 책이라고나 할까요.

 

정말이지 요즘의 지구촌은 물질 못지 않게 영혼들도 무너져가고 있는 듯 합니다.

 

부지런히 우리 마음밭에 생명같은 옥수를 뿌려주어야 할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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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끝 소설 르네상스 12
한수산 지음 / 책세상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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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가겠네의

 

 

강원도 오지 산골 인제는 비록 벽지라도,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산수 덕인지

 

 

드물게 순정하고 감성적인 문학가들을 배출했다.

 

 

시의 박인환 님과 소설의 한수산 작가님이다.

 

 

그런 작품들을 창작한 작가에게 상당한 시련이 닥쳤다는

 

 

소식도 늦게서야 알았고 오랜 침묵도 납득이 갔었다.

 

 

장편 부초,해빙기의 아침 등에 비해 단편은

 

 

단단하고 현실적인 주제 의식들을 펼쳐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어디에서 보든 반가운 글임에는 틀림이 없다.

 

 

4월은 아무래도 약간 4스럽다.,우리에겐 특히...

 

 

사람 사는 것들이 다 그렇고 그런 법이긴 하지만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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