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워너63종가을할인)(High Society)
워너브라더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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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본 상류사회를 오늘 낮에 다시 보았어요.

 

주제곡 트루 러브 외에도 루이 암스트롱의 재즈들이 참 좋아요.

 

그레이스 켈리,프랑크 시나트라,빙 크로스비, 루이 암스트롱,셀레스트 홈 등 주요 배우들이 다 고인이

 

되셨지요,ㅠㅠ 1956년에 히트한 영화니까요.

 

상류사회답게 화려한 의상과 배경 외에도 주제가 참 묵직합니다.

 

첫 남편 빙이 실수를 많이 해서 못 참고 이혼한 사만다,그래서 두 번째는 탄탄한 조지와 재혼하려 했

 

지만 잠시의 취중 실수로 자신을 무섭게 몰아치는 조지에게 놀라 빙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립니다.

 

취재차 등장한 마이크의 입담에 반해 와인을 마시고 같이 수영하는 등 오해 받을 만한 행동은 했지요.

 

하지만 조지가 그런 식으로 곧장 파혼을 요구해올 줄은 몰랐던  사만사는 자신도 완벽치 못 하다는 것

 

을 알고 빙의 허술함을 견딜 마음이 됩니다. 조지는 단호히 떠나버리구요.

 

결혼이란 게 그렇지요,서로가 작은 실수는 여러 번 할 수 있지만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면 그 사정을

 

 슬쩍 눈 감아 줄 수도 있는 것이 트루 러브에요. 젊은 남녀는 무감각한 기계가 아니니까요,ㅎㅎ

 

사람이 정녕 이 영화 정도로는 유복하게 살아야 하는 것같기도 하구요,요트를 타고 허니문을 하는 신

 

혼부부의 감미로운 노래와 정경이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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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 2013-11-08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속에서 활달한 사진기자로 나오는 셀레스트 홈은 작년에 95세로 작고했어요,ㅠㅠ
 
할로윈 파티 ㅣ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69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임경자 옮김 / 해문출판사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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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할로윈 데이였지요.

 

분명히 좀 으시시하기는 했어요,ㅠㅠ

 

이 소설의 남녀 주역은 치정과 돈에 눈이 먼 중년입니다.

 

마을 모임의 리더를  자처하는 드레이크 부인은 남편을 사고사로 잃었고

 

기술이 탁월한 정원사 마이클 가필드는 어디 멀리의 그림 같은 섬을 사서 마음껏 정원을 만드는 것이

 

 꿈이랍니다. 이 작품엔 포와로의 유능한 조력자인 추리소설가 올리버 부인이 등장합니다.

 

할로윈 파티로 아이들과 부인들이 흥겨워하던 도중에 한 소녀가 죽습니다.

 

양동이에 물을 채우고 사과들을 넣어 그 사과를 건지는 것이 게임이었는데

 

자기가 살인 현장을 보았노라며 수다를 떨던 아이가 그만 물에 얼굴을 박고 숨진 것입니다.

 

과거에 교제했던 한 여인을 찾아 마을에 나타난 정원사는 그녀가 기르는 친딸도 못 본 체 하며

 

정력적인 드레이크 부인과 불륜 관계가 되어 부인의 돈 많은 남편을 차로 죽입니다.

 

그 다음에도 연달아 마을에서 실종 사건이 발생합니다.

 

마이클이 드디어 자기 딸조차 죽이려던 찰라 포와로가 사건을 다 풀고 나타나

 

아름다운 정원 이 곳 저 곳에 묻어버린 실종자들의 시신을 찾아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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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der is Easy (CD-Audio)
Christie, Agatha / Audiogo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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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티브이에서도 비밀이라는 드라마가

 

주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 소설에서의 7명 살인이라는 결과도 결국은 한 여자가 지켜야만 하는

 

엄청난 비밀이 자꾸 누설 되려고 하고 있었기때문입니다,ㅠㅠ

 

부모도 없이 지적 장애인인 남동생을 남들처럼 잘 기르고 싶었던 호노리아 양은

 

마을에서 제일 유능한 청년의 청혼도 마다 하지만 그 남자는 바보같은 동생에게 섹스와 술을 가르쳐

 

줍니다. 이 부주의한 처사로 인해 누나는 참하고 총명한 자신의 천성도 저버리고 닥치는 대로

 

오래 같이 산 마을의 목사님,의사,도우미,할머니들을 죽이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정녕 자기 혀를 조심해야만 하겠어요.

 

정치가가 된 그 청년도 결국은 아내의 목숨을 이 여자 손에 잃게 되며 창창했던 정치의 길도 중단 되

 

고 말거든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으리만큼 여인에게 이 스캔들은 자기 생명을 걸고서라도 막아야

 

만 하는 악몽이었습니다. 그 무렵 마을엔 한 미국 아가씨가 나타나 자기가 태어난 이 곳에서의 핏줄을

 

 찾고 있었는데요,그 아가씨의 추적이 다가올수록 호노리아 양의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갔거든요.

 

여성으로 태어난 이상 자신의 몸과 마음은 철저히 지켜야만 하는데 이 경우엔 상당히 항거 불능이었

 

습니다. 그리고 우리들도 언제나 타인의 불미스러운 소문은 덮어주고 감춰주는 지혜를 가져야만 하겠

 

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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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푸른 사다리
공지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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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에 연재 중이었던 이 소설을 참 열심히 읽었어요.

 

요한 수사의 할머니 사연이 특히 감동적이었구요.

 

할머니와 다수의 흥남 사람들이 타고 온 작은 배의 선장이었던 마리너스 수사님 이야기는 참으로 영

 

적이었어요. 그렇기에 우리 세상엔 수사님과 신부님들이 필요한 거지요.

 

공산주의자들은 왜 그다지도 가톨릭을 못 살게 굴었을까요.

 

현재에 이르러 그들은 이 지구상에 별로 남아 있지 않아요.

 

낚시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구더기,이름하여 구덕이...가 그렇게도 믿는 종들을 괴롭히다니요.

 

정말이지 사람이 사람에게 자행하는 온갖 악행들은 이루 다 셀 수도 없고 형언하기도 힘들어요.

 

얼마 전에 주보에서 또 구덕이 이야기를 보았어요. 우리 나라 왕조의 지독한 박해 당시 허름한 관식마

 

저 옥리들에게 빼앗기고 굶어 죽어가던 신자들의 그나마 생명줄이었다구요. 그래서 교인들

 

은 구덕이나마 약하고 병든 신자들에게 양보해주었답니다.ㅠㅠ

 

공지영 님 작품들 중에서 저는 이 신간이 그 중 낫다고 생각 되네요.

 

공작가 님은 필시 가톨릭 신앙과 몇 생의 인연이 있으신가 봅니다.

 

요한 수사님과 소희의 이루어지지 못 한 사랑이 이 소설의 전부가 아니에요.

 

아마도 아빠스 님께서는 조카인 소희를 통하여 요한신부의 소명을 확인해보신 건 아니었을

 

런지... 미카엘 수사와 안젤로 수사의 가혹한 선종은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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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 프롬 허
사라 폴리 감독, 고든 핀셋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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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노벨 문학상도 이변이었어요.

 

조금 샘은 나도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 님이 1순위라기에

 

그런가 보다 하며 별 관심도 없었지만 내심으로는 우리의 원로 작가들이 타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었

 

어요. 사실 문학이라는 것이 일정 수준에 오르면 대부분이 다 훌륭한 철학이자 발언이자 글인 거에요.

 

다만 주최 측에 잘 알려져 있어야 한다는 것과  후원하는 파워가 강해야 한다는 것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는 것같지요. 그러니 어느 세월에 우리도 노벨상 하나 타보느냐는 거지요.ㅠㅠ

 

이 영화의 원작은 이 번에 수상하신 캐나다 여성 작가 앨리스 먼로 님의 단편인데,진짜 제목은 곰이

 

 산을 넘어오다..래요. 캐나다의 숲지대에선 곰이 드물지 않게 출몰한다면서요.

 

늙으면 나타나는 치매 증상이 44년을 같이 산 아내에게 찾아오자 남편의 고심이란 이루 형용할 수 없

 

어요. 기억을 잃어버린 아내는 요양원의 다른 남자를 사랑하게 되구요.

 

이 역할을 닥터 지바고,달링의 주연 여배우 줄리 크리스티 님이 맡으셨는데 그 드라마틱하면서도 섬

 

세한 표정으로 멋지게 해내셨다구요,ㅎㅎ감독도 아역 연기자 출신의 여성이었구요.

 

캐나다에서도 노벨문학상은 최초라니까 당연히 축하하는 마음이 되어야 하는데 늘 그렇듯 거의 모든

 

상들이 구미의 백인들에게 가는 듯 해서 마냥 들러리로만 주저앉는 기분이에요.   

 

앨리스 먼로 님은 그래도 문학상 역사상 13번째의 여성 수상자이셔서 동성인 저로선  다행한 일이지

 

요. 하기야 노벨상을 아무나 타나요. 정녕 드물고 귀한 선물인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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