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나는 낚시다 - 하응백 에세이
하응백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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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마트에 나가 어물전을 둘러보다가

 

양미리 한 마리에도 식탐을 내며 다투던 지난 날의 두레반상이 기억 났습니다.

 

양미리는 없었지만 코다리와 자반 고등어를 사왔어요.

 

지난 해는 바다가 정말 진저리 나 일부러 생선도 멀리하고 살았으나

 

속절 없는 인체란 것은 생선 단백질을 종종 요구하더군요.

 

 

소싯적에 부친으로부터 낚시의 기본을 배운 이후 늘 낚시하며 즐기는 저자는 자기가 낚시 그 자

 

체라고 여기게 됩니다. 전국을 누비는 전국구 낚시의원으로서요.

 

낚시하는 이들의  닉네임인 강태공만 해도 백발이 성성해지도록 수면을 바라보고 있었지요.

 

곧은 낚시로 물고기의 살은 취하지 않고 깊은 명상에 잠겨 지내던 그에게 어느 날 진짜로

 

천하의 현자를 구하러 다니는 명망가의 신하가 당도합니다.

 

흐르는 세월 속에서 세상의 지혜를 통달한 강태공은 난국의 재상이 되어 위명을 청사에 떨칩니

 

다. 겨울 낚시란 대체 어떤 느낌일까요?

 

 

티브이 프로 '삼시 세 끼'의 다음 무대는 신안군의 먼 섬 만재도라는군요.

 

여자보다 더 고운 장근석 님,차승원 님,유해진 님 등이 그 곳에서

 

바다 고기를 낚아 밥을 먹는 어부의 일상을 보여준답니다.

 

낚시끈에게 너른 바다는 그냥 꿈틀거리는 찬장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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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라 부르지마라
김태신 지음 / 도서출판 삼화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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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김우진 님과 성악가 윤심덕 님은

 

동족이지만 신분과 재산의 차이,그리고 기혼 남과 미혼녀이었으므로

 

현해탄의 비극적인 정사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하물며 김원주 시인과 일본 귀족 가문의 엘리트 청년은

 

더더구나 결혼하기 힘든  연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여성 김원주 님은 어린 아들을 일본 시댁에 맡겨놓고 고국으로 돌아와

 

급기야 수덕사의 고승이 되십니다. 고독과 의문 속에 자라던 아들이

 

중학생 적에 절로 찾아오지만 '어머니라 부르지 마라'는 한 마디로 다시 생이별합니다.

 

그 아들 일당 스님께서 최근에 원적하셨습니다.

 

 

칠순 무렵에 어머니의 뒤를 이어 스님이 되신 김태신 님은

 

불화를 그리는 금어셨습니다. 한,일의 상류사회 간에 걸친 스님의 평생은

 

때로 별별 오해와 곤욕을 당하시며 이어졌습니다.

 

동경에서 같이 유학하던 한,일 청춘남녀의 불같은 사랑이 낳은 곡절이었습니다.

 

반도의 처녀였지만 너무나도 재기와 인물이 뛰어났던 김원주 시인,

 

일본 열도 굴지의 가문 출신인 장래 창창한 일본 청년,

 

불굴의 사랑은 그래도 일당스님이라는 특별한 스님화가를 배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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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건강 - 개정4판
최영희 외 지음 / 현문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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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 전화를 해주었네요.

 

월초에 입원하셨던 부친이 18일 만인 오늘 퇴원하셨다고요.

 

97세의 고령이시라 말만 퇴원이지만 겉으로는 좋아보이신다는군요.

 

그러면서 동생은 부친에게 불사조라는 닉을 붙여주었으나 폐렴으로 들어가 검사 받던 중

 

결핵이 체크 되어서 가족간에도 문병을 삼가야 한다고요.

 

사실 부친은 공무원으로 7남매를 기르며 병처까지 보살피신 분이라 잘 드실 형편도 아니었고요,

 

재혼하신 이후 우리에게 거부감은 좀 주셨으나  그 것도 방법이 없는 일이었겠지요.

 

아무튼 나이 들고 혹한이 닥치다보니 노인분들이 많이 아프시네요.

 

큰언니도 갑자기 눈수술을 하셨다 하고요,ㅠㅠ

 

 

우리 집 서가에는 아주 두터운 의학대백과 사전이 있어서

 

어려서부터 그 힘든 책을 틈틈이 읽어

 

나름 건강에 관해서는 조금 아는 편이지요.

 

하지만 일단 병에 걸리면 정말 속수무책이에요.

 

병원에 가서 목돈을 들여야 하고요.

 

어느 댁에서도 어르신 간병 덕에 아드님들이 지칠 대로 지쳐 병이 걸린다 하니

 

우리 집도 자칫하면 동생들이 자리에 눕게 생겼어요.

 

노인 건강은 그야말로 가정에 파급이 크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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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주붙인 우리동요 365곡집 - 하나님이 주신 축복
한용희 엮음 /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198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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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동요 작곡가이신 한용희 선생님,

 

최근에 돌아가셔서 참 슬픕니다.

 

어릴 적에는 라디오나 티브이에서 늘

 

이 분의 얼굴과 심사평을 들었는데요.

 

우리 집 7남매도 다 노래는 좋아하고 비교적 잘 부르는 편이어서

 

누가누가 잘 하나같은 프로를 거의 놓치지 않았습니다.

 

음악을 전공한 자매도 있어요. 저는 케이비에스에서 입상 먹었고요.

 

 

 

어린이에게 동요란 정말 중요합니다.

 

맞벌이 부모의 아이들도 하루종일 동요를 들을 수 있어요.

 

그러면 스트레스 풀리고 시적인 가사로 문학 공부하고

 

세상의 이런저런 이치나 교훈을 알게 모르게 배우게 되지요.

 

어디 가서든 같이 노래를 부르면 금방 소통이 되고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보듯 우울하던 가정에도

 

서서히 희망과 이해심과 사랑이 생겨나게 되지요.

 

 

 

일반 연극에보다도 뮤지컬에 인파가 몰려 고가라도 즐거이 감상하는 걸 보면

 

음악,노래의 힘이 얼마나 강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어요.

 

얼마 전엔 또 김공선 님도 별세하셨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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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을 찾아서 - 박순녀 창작소설들
박순녀 지음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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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문학이 발랄하고 재기는 넘쳐도

 

오래 익고 삭은 과거의 글들이 감동적입니다.

 

올해 한국문학상을 받으신 박순녀 작가의 연세는 만86살입니다.

 

이북 함흥서 태어나 한 번 크나큰 변동,즉 월남이라는 이변을 겪었으며

 

부군 김이석 님과의 사별이란 곡절도 있습니다.

 

그 자녀들을 기르시면서 번역일,창작,교편 잡기를 내내 해오시구요.

 

그런 긴장 된 나날이 어쩌면 아직도 견딜 만 한 체력을 주시는지도 모릅니다.

 

 

고 대향 이중섭 화백의 이야기는 여러 분이 쓰셨고 우리는 그 대강의 줄거리를 잘 압니다.

 

저 역시 화랑에서 그 분의 명작들을 감상했구요.

 

그런데 박작가님은 이중섭님을 어려서부터,특히 부군의 친구로서 느껴오신 분입니다.

 

신작 '이중섭을 찾아서'는 그래서 근래에 드문 진지한 작품입니다.

 

서울대 영문과를 나오신 이력 덕분인지는 몰라도 박작가님의 글은

 

이른바 여류의 글은 아니고 상당히 이지적이십니다.

 

하지만 인품은 어머니처럼 포근하십니다.

 

다소 늦었으나마 이 번의 수상이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버텨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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