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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자 ㅣ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2년 3월
평점 :
세상이 많이 변해서 지금은
별 망서림 없이 이혼하는 여성도 많지만
결국 문제는 이혼 한 뒤에 독신녀가 어찌 사는가 하는 것이지요.
결혼 전엔 정신을 중요시하던 풋풋한 청년이었던 남편도
나이 들수록 걷잡을 수 없이 성적인 유희에 빠지게 되지요.
남녀의 결합이 결혼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도리어
그 편이 적나라하고도 진실한 형태인지는 잘 모르지만요.
그러나 결코 섹시하지는 못 한 40대 아내의 입장은 어정쩡해집니다.
하나 있는 아들도 사춘기를 넘겨 자기 혼자 겉돌기만 하고...
에도,즉 토오쿄오 니혼바시 닌교쵸에서 한 이혼녀가 피살 당합니다.
이사온 지도 얼마 안 되는 그녀의 피살 원인을 담당인 가가형사도 잘 모릅니다.
가가형사는 아주 키가 크고 잘 생긴 젊은 남자로 관할 구역의 사람들을 참 많이 압니다.
번역문학자인 이혼녀 미네코 상은 부자 사업가인 남편과 이혼했습니다.
남편은 금방 젊은 미녀 호스테스를 비서로 들여 묘한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혼 전에 이미 가출한 아들은 미네코 상이 자신의 출산을 후회하는 발언을 몇 번 들었습니다.
그래서 엄마의 장례식에 가서도 빙빙 돌기만 합니다.
가가형사는 과연 범인을 금방 검거해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