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찾아 삼만리 한국만화걸작선
김종래 지음 / 씨엔씨레볼루션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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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찾는 어린 아들의 마음만큼

 

절절한 것이 또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인간들은 어린 금준을 울리기 일쑤입니다.

 

어버이날이 오면 종종 이 만화 생각이 납니다.

 

물론 이탈리아의 유명 소년소설도 있지요.

 

과거엔 연악한 여성인 어머니들이 가정을 위해

 

멀리로 나가 일품을 팔거나 희생 되어야 했던 것같습니다.

 

그런 걸 생각하면 그래도 우리 사회가 많이 정화 된 셈이에요.

 

 

 

 

지금은 휴대폰 한 통이면 궁금증이 다 풀리지만

 

어딜 가려면 꼭 짚신에 괴나리봇짐 둘러메고

 

아주 멀리 산 넘고 물 건너 떠나야 했던 지난 날

 

가족들 간에도 심각한 오해가 생기기 마련이었지요.

 

아무튼 금준은 다행히 해피 엔딩이라

 

글공부를 해서 벼슬길에 오릅니다.

 

금준이처럼 출세한 자손이라도 나와야

 

한 집안의 아픔과 가난이 해소 되기 마련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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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명탐정 3 - 사라진 여의주 난 책읽기가 좋아
성완 지음, 소윤경 그림 / 비룡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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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의 어린이날,어버이날 연휴가 진행 중이어서

 

마치 방학이라도 온 것처럼 늦잠을 자게 됩니다.

 

우리 집 빈이도 친구네와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 오늘 저녁에 귀가한다는데요,

 

이렇게 책이라도 신나게 읽으면 마음의 양식이 되겠지요.

 

다락방은 성서에도 잘 나와 있지만

 

우리 건축물 중에서 가장 작고 아늑해

 

어린이들의 아지트로는 딱 안성마춤이에요.

 

이런 다락방에서 명탐정이 태어났다는군요.

 

 

 

 

탐정이라면 왠지 일본이나 영국을 연상하게 되지만

 

우리 나라에서도 전부터 대단한 수사관들이 등장했어요.

 

이 세상엔 못된 사람,수상한 일들이 적지 않아

 

탐정이 필요한 부분은 항상 있게 마련이라

 

이런 종류의 책들 역시 인기는 늘 앞서가는 편이에요.

 

어린이날 제정으로 유명한 고 방정환 선생님도

 

'칠칠단의 비밀'이라는 탐정물을 발표하셨고요.

 

그러나 저러나 이제 일요일 하루만 남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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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성월 - 5월에 드리는 기도
한국교회사연구소 편집부 엮음 / 한국교회사연구소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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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 만에 보는

 

귀여운 아기를 만나자 마자

 

그 비슷한 얼굴,태도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안달을 하면서도

 

아기 하나가 필요로 하는 방대한 노고에 한참 놀라기도 했어요.

 

그러니 제 엄마 다리가 더 마르고 두 팔은 두 배 정도 굵어졌겠지요

 

4월 한 달은 몽땅 육아에 바치고 나서 오늘 성모성월을 맞이하네요.

 

세상의 모든 영적 어린이들을 보살피시려면 참으로

 

성모님은 그 얼마나 힘드실까요.

 

 

 

어제 인천에서 손 마주 잡고 일시 작별했지만

 

지금도 온 집안엔 아기 살림들이 가득해요.

 

남긴 이유식,분유,아기 과자 등등...

 

아기의 체취와 울음소리 등등도 길게 기억 될 것같아요.

 

사실 우리는 정녕 너무나 자기 자신이

 

자력으로 그냥 마구 자란 것같이 생각하지만

 

엄마와 가족,이웃들의 도움이 참 컸을 거에요.

 

감사합니다,성모님,앞으로는 스스로 조심해서 살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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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무거운 트렁크들을 밀며


타지 부산을 빙빙 돌아오는 중에


정말 오래 전부터 뵈온 해원 선생님이 가시고


다시 어제 밤 은사 장혜옥 선생님을 잃었습니다.







개량 한복을 단정하게 입으시고


여중 국어를 가르치신 선생님은


숙맥 그 자체인 저를 글의 길로 안내해주시고


교지 편집반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21살 무렵 티비시 라디오 장막극 당선의


심사위원으로 뵙게 된 해원 선생님은 이후


분에 넘친 샹송 뮤지컬 극본의 대임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저는 지금 아무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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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자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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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많이 변해서 지금은

 

별 망서림 없이 이혼하는 여성도 많지만

 

결국 문제는 이혼 한 뒤에 독신녀가 어찌 사는가 하는 것이지요.

 

결혼 전엔 정신을 중요시하던 풋풋한 청년이었던 남편도

 

나이 들수록 걷잡을 수 없이 성적인 유희에 빠지게 되지요.

 

남녀의 결합이 결혼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도리어

 

그 편이 적나라하고도 진실한 형태인지는 잘 모르지만요.

 

그러나 결코 섹시하지는 못 한 40대 아내의 입장은 어정쩡해집니다.

 

하나 있는 아들도 사춘기를 넘겨 자기 혼자 겉돌기만 하고...

 

 

 

에도,즉 토오쿄오 니혼바시 닌교쵸에서 한 이혼녀가 피살 당합니다.

 

이사온 지도 얼마 안 되는 그녀의 피살 원인을 담당인 가가형사도 잘 모릅니다.

 

가가형사는 아주 키가 크고 잘 생긴 젊은 남자로 관할 구역의 사람들을 참 많이 압니다.

 

번역문학자인 이혼녀 미네코 상은 부자 사업가인 남편과 이혼했습니다.

 

남편은 금방 젊은 미녀 호스테스를 비서로 들여 묘한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혼 전에 이미 가출한 아들은 미네코 상이 자신의 출산을 후회하는 발언을 몇 번 들었습니다.

 

그래서 엄마의 장례식에 가서도 빙빙 돌기만 합니다.

 

가가형사는 과연 범인을 금방 검거해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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