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신들의 세상 - 내 삶을 좌우하는 단 하나의 희망 찾기
팀 켈러 지음, 이미정 옮김 / 베가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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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권력, 섹스는 크게 인간을 지배하는 큰 유혹이요, 또는 인간을 무너뜨리는 무서운 가치임을 강조해왔다. 이 책은 돈, 권력, 섹스 에다가 명예, 인기, 성공, 아이들, 이념, 철학, 종교까지 포함하여 인간의 헛된 소망과 바람, 우상이라고 표현한다. 인생의 의미있는 것들을 찾고 행복과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들이 절대적인 선이 되어서 인간의 마음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자살의 소식이 전해진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던 유명인들의 자살이 잊어버릴 만 하면 뉴스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름도 없이 소외 계층 가운데서 전해지지 않는 많은 자살이 있을 것이다. 예전에 비해 더욱더 경제적인 부흥으로 잘 사는 사회가 되었고 풍요로움을 누리는 시대에 왜 자살자가 늘어나고 우울증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일까? 저자는 거짓 신들을 쫓는 우리의 삶의 자세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허무한 것을 좇는 우리에게 마치 그것이 있어야 행복할 것 같고, 그것이 없으면 불행할 것 같은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것이 절대적 진리와 가치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에 절망과 좌절의 나락으로 떨어져 허우적 거리는 것이다. 짝퉁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거짓신들 그것의 껍데기를 벗겨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거짓 신들이 차지하고 있는 이 땅의 여러 요소들과 그 위치들을 참 신에게 드려야 그것이 기독교의 진짜 신앙이고 참된 삶의 방식이 된다.

저자는 이러한 그의 우상에 대한 메시지를 성경을 중심으로 풀어가고 있다. 서론에서 칼빈이 말하는 인간의 마음은 우상을 만드는 공장이라는 것을 인용하여 우상이 난무하는 사회속에서 무엇이든지 우상이 될 수 있고, 그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인간이 마음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크게 사랑과 돈과 성공에 대한 유혹, 그리고 권력과 영광이라는 큰 분류로 설명하고 있다.

결국 우상, 즉 짝퉁 하나님의 최후는 축복이 아닌 실패와 패망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허망한 허상이기에 그렇다. 우리는 우리의 우상을 찾아야 한다. 우리 마음속에 추구하고 쫓아가고 있는 헛된 우상을 찾아내어 갈아치워야 한다. 그리고 진짜 우리가 쫓아야 할 하나님의 복음을 우리의 마음에 채워야 한다. 성경의 많은 인물들이 그러했듯이 그들과 똑같은 우리도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인내하며 새롭게 됨으로 나아가야 한다. 거짓신들의 세상 가운데 참된 단 하나의 희망을 찾는 작업이 끊임없이 계속해서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챤의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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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이긴다 - 40대 옥한흠 목사의 육성으로 듣는 사도행전
옥한흠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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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거장으로 8,90년대 한국교회의 부흥의 주축이요 참된 리더였던 고 옥한흠 목사님을 그의 설교를 묶은 책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본 서는 강남의 자리잡고 있는 사랑의 교회를 시무하셨던 옥한흠 목사님의 사도행전 강해를 묶어서 정리하였다. 사도행전 28장의 내용을 설교로 정리하여 그 내용에 있어서도 8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함을 보여준다. 이 사도행전 설교는 80년대 사랑의 교회가 지어질 당시 수요예배시에 선포했던 강해설교이다. 사도행전이라는 내용에 맞추어 교회가 바로 세워지고 바른 정체성과 본질에 입각 교회의 모습을 바로 사도행전이라는 성경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어려움과 당시 핍박에 현장에서 교회가 바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를 배우고 교회에 적용하고자 애쓰셨던 흔적들을 그의 설교를 통해서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QR코드와 씨디를 통해 목사님의 육성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생생한 설교의 현장을 느낄 수 있었다. 바울은 사도행전을 통해 교회를 이야기 하고 목회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가 변화되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사역했던 것처럼 고 옥한흠 목사님 또한 바울의 정신으로 사역했을 것이며 그렇게 말씀을 선포하셨을 것이다. 그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델 교회인 사랑의 교회를 통해 열매로 나타난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위기라고 말한다. 그것은 아마도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바로 찾아야 한다는 외침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본질적 사명과 어긋날 때 교회는 교회되지 못한다. 고 옥한흠 목사님은 그의 사도행전 설교를 통해 그것을 외치고 있다. 그의 당당함과 열정이 한국의 많은 교회들과 크리스챤에게도 나타나길 소망한다. 세상 속에서 너무나 작아진 교회와 크리스챤의 모습에서 다시금 일어나 회복되어 진리를 바르게 선포할 수 있는 당당함이 이 시대에 필요하다. 이 시대의 소망은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에 제목처럼 세상이 아닌 교회가 이기는 그런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꾼다. 그런 꿈들이 이 땅에 많은 크리스챤의 가슴 속에 새겨지길 소망한다. 그리고 120년 한국교회의 역사 가운데 바른 믿음의 공동체로 성숙하여 지고 다시금 앞으로 120년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교회가 전 세계 가운데 우뚝서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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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인가, 제자인가 -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가 되는 길 팬인가, 제자인가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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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따르는 이 땅에 많은 크리스챤들은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며 그 길을 따르고자 한다. 그러나 많은 크리스챤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그 길이 매력적이고 먼가 있어보이고 남들보다는 나은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또 그것을 누리는 삶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저자 자신도 자신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가 아니라 팬이었다라고 고백한다. 그말인 즉슨 편안하고 넓은 길이 제자의 길이 아니라는 사실에 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제자는 희생하고 죽어야 하는 길임을 강조한다. 예수님의 제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실제로 그분과의 관게에서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있게 제자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것은 팬일뿐 제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제자는 자신을 철저하게 부인하고 회개하며,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으로 나타나야 하는 삶의 모습이 드러나야 한다. 이것은 종교활동 정도의 삶이 아니다. 위장하지 않은 모습으로,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오되 외면을 중시하는 바리새인처럼이 아닌 내면의 바른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 율법이 아니라 그 정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성령의 충만함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의 출발점은 먼저 자신의 약함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약점을 숨기고 강점을 드러내려는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책은 자신의 약점까지도 모두 꺼내놓고 인생의 모든 주도권을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진정한 제자로의 삶이 각오되지 않고서는 책은 갈수록 더욱 부담스럽게 한다. 인생의 근사하고 멋진 모든 권리를 포기하라고 한다. 날마다 헌신하되 죽고 또 죽으라고 한다. 어디 이것이 쉬운 일인가?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팬은 쉽지만 제자는 어렵다라는 이야길 하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길이라고 해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계속해서 그 길을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내 인생의 전부를 걸고 순종하며 따르는 삶, 다른 사람이 보면 어리석다고 손가락질 할 수 있는 외로운 삶, 그것이 제자의 삶이라고 저자는 피력한다. 영원토록 그리스도의 제자로 기억되는 삶을 살 때 우리의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도전하라!고 책의 말미를 쓰고 있다.

진정 이시대의 교회와 크리스챤들을 향한 메시지이나 가벼운 메시지는 아닌 듯 싶다. 진정한 제자가 된다는 것이 시대가 갈수록 더욱 어려워지는 것 같다. 세상의 쾌락은 더욱더 강렬해지는데 우리의 욕구를 죽이기가 더욱 힘들어지는 시대가 되어가는 것이다. 신앙에 대한 도전을 주고 있는 이 책을 놓으며 십자가의 길, 좁은 길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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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MB
변상욱 지음 / 한언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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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MB” 우리나라 대통령을 아는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제목이다. 사실 MB에 대하여 하는 인사는 아니다. MB 정부에 대하여 하는 인사이다. 굿바이라는 이 한 마디의 인사가 이렇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을까? 이 한 마디 인사안에는 사실 한국 정부의 지난 5년에 대한 실망과 안타까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가? 2012년 총선을 치르고 이제 연말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MB 정부에 대한 평가가 이 곳, 저 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 책 또한 그러한 흐름의 반영이겠다. 그것도 한 방송기자가 그의 5년간의 취재 기록을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해박한 지식과 풍자, 그리고 비수를 찌르는 핵심과 촌철살인의 비유들이 담겨 있다. 최근 나꼼수로 인해 실날한 정치적 비판과 풍자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필자는 그러한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그들의 언어가 불편했었다. 풍자와 해학이라는 명목으로 서슴지 않는 그들의 비판과 그것이 분노로 이어져 점점 안티세력들의 응집과 확장은 아니라고 보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는 차분하고 정돈된, 그리고 논리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 언론과 지식인들은 김대중, 노무현 집권기를 일컬어 '잃어버린 10년'이라 하였다. 그리고 한나라당 지금의 새누리당 정치인들은 그 잃어버린 10년을 자신들이 되찾아오겠다라는 의지를 보였고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MB 정부가 출범했다. 그렇게 시작된 정권을 저자는 ‘망가진 5년’ 이라 부르고 있다. 기득권층과 시장의 이득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 고소영, 강부자의 시대라 이름붙여진 인사, 촛불집회로 불거진 정부에 대한 시위, 노무현 대통령 서거로 분출된 대중의 후회와 저항, 사회 각 분야의 실정과 정책에 대한 실패 등 MB 정부에 대한 이야기를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이 정부에 대한 비판의 소리만 내세우는 것은 아니다. 진솔하고도 책임있는 민중의 목소리를 대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적인 느낌이 있다. 따뜻하다고 표현해야 할 까? 진심으로 나라와 국민을 걱정하는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으며 지난과거의 역사에 회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도 담겨있다. 그리고 그가 제시하는 대안이라는 것이 결국 올바른 민주주의의 실현이며, 그것은 곧 시민의 한 사람이 대안이라고 제시해주고 있다.

20,30대 젊은이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는 언론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나또한 30대로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관심을 채워주는 정보가 언론을 통한 기사가 다였던 반면에, 본 서를 통하여 정부와 정책, 사회와 전반적인 정치의 내용을 좀 더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알 수 있던 것 같아 유익했다.

대한민국이 자본주의에 찌든 일그러지고 기형적인 민주주의 사회가 아닌 바른 정의가 구현되는, 신뢰할 만한 국가로 저자가 말하는 망가진 5년이 회복되어지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소망한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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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디자인하다
이승한.엄정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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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감동과 새로운 도전의 불씨를 가슴에 심어주는 멘토와 같은 책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청춘에게 책과의 만남이라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 어느 세대보다도 청년의 때에 한 권의 책과의 만남을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책과의 만남은 제한이 없다. 그리고 필터링도 없다. 그러하기에 더더욱 좋은 책을 만나야 함은 당연한 말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청춘을 디자인하다’ 라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청춘을 아름답게 디자인하기에 훌륭한 필수교재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시대의 만남코드라는 것이 나와 너의 만남이 아닌 나와 사물을 통한 만남이 되어가고 있다. 스마트폰과 SNS로 인하여 범위와 시간의 제한 없이 소통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이지만 우리는 기계라는 것 안에서 사람을 만난다. 어찌보면 이러한 만남과 소통의 방식으로 인해 우리에게 추구되는 가치는 존재가치보다는 소유가치로 흐르는 것 같다.

그러하다보니 더 많은 이야기와 더 많은 나눔을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우리의 정서는 메말라 가고 있으며 풍요속의 빈곤이라 했던가, 외로움 이라는 정서가 팽배하고 우울증과 같이 병적 감정의 폭풍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상처와 아픔으로 뒤덮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나는 누구인가? 인생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너무나 크고 어렵게 다가온 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그것에 대해 답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검색이 앞서는 시대의 사색은 설 자리가 없다. 생각보다는 감각이 앞선다. 느낌이 앞서는 시대인 것이다. 참된 나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은 참된 꿈을 꿀 수 없다는 얘기가 된다. 시대를 바라보고 새로운 희망과 도전이 있는 청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책을 통해 묻어난다. 역경과 고난이 있더라도 모진 바람이 불더라도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청춘이기에 가능하다. 저자는 도전하는 청년들의 멘토가 되길 바라며 바른 삶의 자세를 보여주기 원한다.

책이 주는 감동과 도전은 참으로 컸다. 다시금 나를 찾게 하고 새로운 꿈들을 꾸게 하였다. ‘그대는 청춘이다’ 라는 이 짧은 문장이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아직도 그려야 할 그림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며 아직도 맞아야 할 바람이 많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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