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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사랑 여행 열림원 꾸뻬 씨의 치유 여행 시리즈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이재형 옮김 / 열림원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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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종영되었지만 연예인들이 책을 한권씩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보영이라는 배우가 꾸뼤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책을 소개했고 추천했었습니다. 그리하여 꾸뻬씨 시리즈가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그 중에 내 손에 잡힌 한 권이 바로 꾸뻬씨의 사랑여행이었습니다. 꾸뻬씨는 정신과 의사입니다. 그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사이며 그 치료를 위해 사람들은 꾸뻬씨를 찾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며 겪게 되는 고민 가운데 하나는 바로 사랑입니다. 꾸뻬씨 또한 그 문제에 대해 본인 스스로도 고민스러워하며 어려워하는 그 사랑의 문제를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꾸뻬씨는 사랑의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한 코드로 사랑의 묘약을 사용합니다. 코르모랑 교수를 통해 개발되는 사랑의 묘약. 남녀가 함께 먹으면 서로 사랑에 빠지고 평생 사랑을 나누게 된다는 어떻게 보면 상상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이야기를 소설에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약이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날 좋아하지 않는, 그리고 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마음이 가지 않는 그런일들로 괴로워하며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자는 이 약을 개발하기 위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내며 책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사랑에 대한 정의를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겪고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들을 풀어냅니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풍부한 의미와 다양한 상황을 그려낼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단순하기도 한 듯 합니다. 남녀가 가지는 차이를 통해 사랑이라는 정의에도 차이가 있는 것 같고, 이성에 대한 이해가 좀 더 폭넓어 진다면 사랑에 대한 이해도 단순하고 명료해 질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쉬운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이해한다고 다 되는 것도, 경험이 많다고 쉬운 것도 사랑이 아닌 듯 합니다.

저자는 행복의 조건이 사랑이 되어야 한다 합니다. 난 그 사랑이 행복의 조건이 되기 위해서는 사랑이 순수하게 우리의 가슴속에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그 사랑이 신비스러움과 오묘함으로 행복의 엔돌핀을 마구 뿜어내지 않을 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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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출근하는 남자 - 스포츠 캐스터 정우영의 맛있는 야구장 다이어리
정우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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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야구장에 출근하는 남자라는 제목처럼 스포츠 캐스터, 특별히 야구 캐스러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가 자신의 직업을 너무나 편안하고 친근하게 표현하고 있다. 제목처럼 편안하고 가볍게 자신의 삶의 스토리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특별히 그것이 야구라는 현장캐스터 직업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이기에 더 흥미있고 관심있는 삶의 스토리인 듯 하다. 많은 야구를 좋아하는 남녀들이 야구에 관한 이야기, 야구장에 관한 이야기, 야구인에 대한 이야기, 야구장 뒷골목이야기등을 재밌게 알고, 재밌게 경험할 수 있는 책이다. 정우영 캐스터의 진솔한 인간 이야기 뿐 아니라 야구에 관한 정보들도 알 수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야구장에 대한 많은 정보들과 야구장의 일상, 그리고 야구장 주변의 이야기들까지 담아내고 있다.

 

 어찌보면 말하는 직업을 가진 저자가 글로 전달하는 것에 서툴지는 않을까라는 의심도 해보았지만 글로 전하는 그의 솔직담백한 표현들에 감탄하였다. 야구중계를 위해 목소리를 가다듬고 정보를 수집하고, 특별하고 재미있는 중계 멘트도 준비하는 그의 모습에서 성실함과 준비성이 돋보인다. 캐스터도 야구를 보는 관중들 가운데 한명이지 않은가? 그런데 많은 관중들보다 더 풍부한 상식과 표현으로 중계를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맛깔스럽게 하는 직업, 그것이 캐스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또한 그렇게 하기 위해 숨은 노력들을 읽으며 역시 돋보이고 누군가를 위한 서비스직은 노력하는 만큼 감동을 주는 것 같다.

 

 마지막에 저자가 야구장을 떠난 이들에게 라는 토막편지들을 공개하면서 더욱 감동이 전해진다. 야구인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세심한 배려와 기억들, 야구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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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디자인하다
이승한.엄정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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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감동과 새로운 도전의 불씨를 가슴에 심어주는 멘토와 같은 책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청춘에게 책과의 만남이라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 어느 세대보다도 청년의 때에 한 권의 책과의 만남을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책과의 만남은 제한이 없다. 그리고 필터링도 없다. 그러하기에 더더욱 좋은 책을 만나야 함은 당연한 말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청춘을 디자인하다’ 라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청춘을 아름답게 디자인하기에 훌륭한 필수교재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시대의 만남코드라는 것이 나와 너의 만남이 아닌 나와 사물을 통한 만남이 되어가고 있다. 스마트폰과 SNS로 인하여 범위와 시간의 제한 없이 소통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이지만 우리는 기계라는 것 안에서 사람을 만난다. 어찌보면 이러한 만남과 소통의 방식으로 인해 우리에게 추구되는 가치는 존재가치보다는 소유가치로 흐르는 것 같다.

그러하다보니 더 많은 이야기와 더 많은 나눔을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우리의 정서는 메말라 가고 있으며 풍요속의 빈곤이라 했던가, 외로움 이라는 정서가 팽배하고 우울증과 같이 병적 감정의 폭풍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상처와 아픔으로 뒤덮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나는 누구인가? 인생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너무나 크고 어렵게 다가온 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그것에 대해 답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검색이 앞서는 시대의 사색은 설 자리가 없다. 생각보다는 감각이 앞선다. 느낌이 앞서는 시대인 것이다. 참된 나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은 참된 꿈을 꿀 수 없다는 얘기가 된다. 시대를 바라보고 새로운 희망과 도전이 있는 청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책을 통해 묻어난다. 역경과 고난이 있더라도 모진 바람이 불더라도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청춘이기에 가능하다. 저자는 도전하는 청년들의 멘토가 되길 바라며 바른 삶의 자세를 보여주기 원한다.

책이 주는 감동과 도전은 참으로 컸다. 다시금 나를 찾게 하고 새로운 꿈들을 꾸게 하였다. ‘그대는 청춘이다’ 라는 이 짧은 문장이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아직도 그려야 할 그림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며 아직도 맞아야 할 바람이 많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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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영혼들의 우체국 - 시대와 소통하는 작가 26인과의 대담
정진희 지음 / 서영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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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말한다는 것, 이 시대를 한 단어 또는 문장으로 정리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또한 두려운 일인가? 저자는 작가 스물 여섯명을 만나고 인터뷰한 내용을 한 권에 책에 담았다. 그리고 시대와 소통하는 작가라고 타이틀을 걸고 있다. 즉 저자가 생각하는 작가상은 시대를 한 단어나 한 문장이 아닌 한편의 작품으로 말하고 있는 존재들이라고 그리어 내었을까? 이러한 의미에서 외로운 영혼들의 우체국이라는 이 책의 제목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다. 시인 고은을 시작으로 시인 한민복까지 시인으로 시작해서 시인으로 끝나고 있다. 물론 소설가도 있다. 이러한 의미까지 염두해 두고 인물들의 순서를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저자는 소설보다 시라는 문학에 더 매료를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이건 어디까지 나무를 보기전 숲을 본 어찌보면 편협된 나만의 시각일 수 있으나 간과할 수 없는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26명의 인물을 인터뷰하여 그것을 기록한 책이라면 그 순서 또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기에 그렇다.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첫만남에서부터 인상적인 대화의 구절들, 그리고 한토막에 사진들로 담아낸 인터뷰현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무서운 인터뷰어라 말할 만큼 작가는 아주 심층적이고 장시간을 투자하여 알맹이들을 찾는 마라톤 인터뷰를 한 것 같다. 간접적이지만 26명의 대한 이야기들을 이 한권으로 만날 수 있는 것도 저자의 노력의 결과를 통한 선물이 아닐까 싶다. 대화문학이라는 장르를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이 책은 가치가 있다. 작가들의 소개도 있고 작품도 있고 사진도 있다. 역사가 있고 삶이 있으며 이상이 있다. 시대를 말하고 있으며 편지가 되어 전달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터뷰의 성격이나 대화의 어떤 생생함은 조금 덜 전달된 듯하다. 먼가 조금 역동적이고 굴곡도 있고 질문자의 입장이나 답변하는 자의 입장의 감정들이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되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조심스런 비판을 해본다.

작품의 세계를 주도해 나간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에 그리고 누가 함께 해줄 수 없기에 외로운 영혼들의 소유자들이다. 그들이 저자를 만나고 쏟아내었을 그들의 외로움이 책을 마치며 느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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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처럼 말하고 강호동처럼 행동하라 - 예능 MC에게 배우는 유쾌한 리더십
서병기 지음 / 두리미디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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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석처럼 말하고 강호동처럼 행동하라는 이 책은 예능 엠시들의 리더십이라는 새로운 리더십의 소재로 엠시들을 단순히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아닌 리더로서 평가하고 있다. 책 제목을 통해서는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두 인물을 중심으로 그들의 리더십을 다루는 줄 알고 기대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예능계의 두 인물 말고도 이경규, 김미화, 김구라 등의 진행 노하우도 리더쉽으로 다루고 있다. 그들은 단순히 웃기고 작가가 써준 대본에 따라 움직이는 개그로봇으로 평가되진 않는다. 나름대로의 애드리브와 자기 컨셉을 잡아가며 톡톡튀는 새로움과 발상의 전환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가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인 것이다. 그들에게 숨겨진 리더십들은 인물들마다 다양하며 모두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유재석의 리더십은 세심한 배려와 겸손이다. 동료들을 잘 리드하며 배려하는 그의 리더십은 돋보이는 카리스마 리더십이 아닌 똑같이 어울리고 때론 망가지면서 매끄럽게 진행하는 매력이 있다. 또한 카메라에 잘 잡히지 못하는 배우들에게 질문을 통한 배려는 모든 멤버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유재석을 더 멋지게 만드는 것은 그의 표현이다. 말로서 진심어린 배려의 표현을 일삼는다 절대 웃기지만 남을 깎아내리는 발언으로 웃기지 않는다. 그의 개그는 겸손과 배려, 친절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다.

  강호동의 리더십은 인적자원형 리더십으로 표현된다. 각 개인의 성장과 개발을 북돋음으로써 조직에 확실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리더십이다. 그의 험상궂은 외모와 경상도 억양이라는 단점을 끊임없는 노력으로 매력으로 바꾸어 냈다. 강호동은 끊임 없이 연구한다. 그리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의 노력은 현재 예능 최고의 엠시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도전하는 정신과 그 도전과정에서 자신의 약점들을 고치고 매력으로 바꿔 나갔던 게 강호동의 최대 장점이자 성공 요인이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스피드 시대에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방식 또한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대화 방식이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빠르게 반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연예계, 방송계는 상상을 뛰어넘는 싸움터이다. 이러한 경쟁사회속에서 유재석과 강호동 같이 최고로 인정받기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이 뒤따를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통해 한명의 연예인이 아닌 멋진 리더로서 그들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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