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
이윤 리 지음, 정혜윤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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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이윤리#다산북스#2026퓰리처상수상작



※ 본 도서는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본 서평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도서명 : 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

(Things in nature merely grow)

2. 저자 : 이윤 리(Yiyun Li)

-1972년 베이징 출생. 베이징대학교 졸업 후 1996년 아이오와 대학으로 면역학 공부하러 유학을 왔다. 아이오와 대학 작가 워크숍에서 소설 창작의 재능을 발견했다. 2000년 면역학 석사 학위, 2005년 동 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 석사 학위 받았다. 현재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문예창작부 학장으로 재직, 작가 양성 및 교육하고 있다. <<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는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 정혜윤 옮김

3. 출판사 : 다산북스

4. 이 책을 읽으며 나를 멈추게 했던 생각들

- 전반적인 느낌은 무거웠다. 저자의 첫째 아이 빈센트, 둘째아이 제임스는 모두 자살했다. 읽으면서 느낀 점인데, 저자의 아이들은 또래보다 월등히 문학적, 철학적, 예술적 기질이 풍부한 것 같았다. 그런 섬세함이 어쩌면 현실을 살아가기에는 버거울 수도 있지 않았을까 나의 짧은 생각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를 붙잡았다. 아이들은 이 세상에 없어도 엄마로서의 저자는 삶을 살아야만 했다. 아이들을 사랑했던 기억을 한 번쯤 떠올리며, 후회가 아닌 그저 그런 일도 있을 수 있다는 사실로서 받아들이며 살아야했다. 아이들이 떠났다고 자신에게 처한 삶을 버리고 따라 갈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의 역설이었다.

"끝없이 돌을 밀어 올리는 시지프스 외로운 삶처럼 살아온 것 같아"- 개구장애의 엘도라도

노래의 한 구절이 계속 떠올랐다.

첫째아이의 자살도 받아들이기 힘든 아픔이었을 텐데 그로부터 6년 4개월 19일 후(p.25) 둘째도 같은 방법을 택하여 자기 목숨을 버린다. 특히 제임스(둘째)는 죽기 몇 주전에 카뮈의 <<시지프스의 신화>>를 읽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첫 페이지에 이런 말이 있다. (p.82)

"진정으로 중요한 철학적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며, 그것은 자살이다. 삶이 살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일이야말로 철학의 근본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제임스는 자살에 대하여 형을 떠나 보낸 것과 자신의 문제를 함께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해 보는 구절이었다. 형의 삶과 자기의 삶이 어떤 연결고리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는지, 어떤 것인지, 이 책에서는 두 아들의 자살원인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엄마로서 이 말할 수 없는 큰 슬픔과 심연에 처한 자신의 비통함을 어떻게 바라보며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지를 기술한다. 이 책의 제목이 왜 "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자연현상이나 풀, 꽃, 동물, 식물들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큰 생태계 차원에서 항상성을 유지하며 묵묵히 돌아간다. 멈추지 않으며, 조금이라도 한발짝씩, 한 걸음씩 나아간다. 그러다 보면 어느 새 또 다른 곳에 다다를 때가 있다. 그런 경우가 한 번, 두 번 반복되면서 예전 것을 잊혀지고 하나씩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된다. 저자의 마음의 상태나 침울한 정도, 그리고 삶의 의욕면에서 이 모든 것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 자체가 쉽지만은 않을 테지만, 그래도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어찌보면 우리들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저자의 서술내용과 기법을 볼 때 <<스토너>>소설을 읽고 있는 느낌도 들었다. 스토너에서도 이런 장면이 등장한다. 스토너가 결혼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자신이 상당히 불행하며 어쩔 수 없는 삶을 살게 되리라는 현실을 강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이 떠올랐다. 1년만에 알게 된 현실을 번복할 수도 없으니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특별한 이슈 없이 무미건조한 어투로 진행하는 스토너를 보며, 왜 극적 반전조차 작가가 허락하지 않았나 처음에는 실망도 했다. 하지만, 스토너를 다 읽고 책을 덮자, '아!'하며 깨달았다.그것은 우리들의 인생도 스토너처럼 삶의 소소한 일상이 모이고 얽혀서 된 것이니, 영화 속에서와 같은 해피엔딩을 꿈꾸는 것은 허황된 욕심일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보통 사람의 보통의 일상이 우리 삶이구나, 그것을 스토너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도 비슷했다.

p.45 인간은 죽는다. 그리고 행복하지 않는다.-카뮈

의 명문장처럼, 일반론에서 시작한 인간의 삶은 늘 긍정적이며 밝으며, 행복하리라 꿈꾼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행복하지 않는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 모든 인간은 죽는다는 명제 앞에 그리고 행복하지 않더라는 부수적 진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손으로 가릴 수도 없는 것이다.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최소한의 여백을 찾아가는 삶도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저자 이윤 리가 처한 상황은 자기 자신을 자책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해서 큰 아이의 자살이 둘째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짓기도 무리가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이었다. 그런 사실 앞에 내가 저자의 입장이라면 난, 어떤 선택을 했을까.

2000년대 초반에 상당히 유쾌한 행복전도사 최윤희 씨가 떠오르며, 그분의 갑작스러운 자살보도가 함께 겹쳤다. 행복하게 보냈지만, 육체의 고통이 더는 삶을 지속시킬 수 없다는 판단으로 세상을 등지게 되었다는 보도는 상당히 충격이었다. 더욱더 충격이었던 것은 이 분의 남편도 함께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었다. 사랑하는 이의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고, 사랑하는 이가 죽음을 결심하자 본인도 함께 그 여정에 동참했다는 보도였다.

이윤 리의 태도와는 정 반대의 결론이었다. 그래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자살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 다가왔다. 그래도 삶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이것이 이윤 리의 삶을 대하는 태도였다. 반면에 사랑하는 이가 죽음을 결심했고, 그 사랑하는 이의 의사를 존중해서 본인도 함께 여정에 동참했다.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쉽지 않은 질문이었고, 누구의 고통이 더 클지도 가늠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 책<<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으로 돌아와서 생각해 본다면, (p.242)

내가 내 삶이라 부르는 이 심연에서 사실은 그 논리와 의미와 무게와 더불어 내가 붙잡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붙잡고 있는 것이 썩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그래도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o Sisu 민의 결론 ->현재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하는 것, 우리가 책을 읽고, 문학을 배우며, 사람답게 살아가는 최소한의 선인 것이다.

5. 나만의 평점 : ☆☆☆☆☆

-슬프지만, 삶의 밑둥이 다 도려내지는 상처에도 나는 살아가야한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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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1반 꿈 도둑 ㅣ 5학년 도둑 시리즈
김연희 지음, 이경석 그림 / 지구별아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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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1반꿈도둑#지구별아이#터닝포인트출판사
※이 책은 터닝포인트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1. 도서명 : 5학년1반꿈도둑

2. 출판사 : 지구별아이. 터닝포인트 출판사

3. 저자: 김연희 글/ 이경석 그림

4.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생각들

- 이 책은 시리즈물이다. 5학년 3반 예쁜말 도둑 을 읽었던 적이 있다. 학교생활 중 아이들이 겪을만한 상황과 대화들이 등장하며, 왜 예쁜말을 해야하는지를 설명했던 책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꿈도둑이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꿈이 있을까 싶을만큼 학원에 치여서, 게임에 치여서, 핸드폰에 치여서 살아가는 모습을 자주 본다. 나의 옛시절과 비교해보면, 삭막해보인다. 나는 어렵고 힘든 시절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돌아보니, 난 꿈 하나로 버티고 끝까지 그것을 움켜쥐고 노력했던 것 같다. 누가 뭐래도 나의 꿈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이고, 내가 해야하는 나만의 일이라는 생각에 그 부푼 희망을 꿈에 다 걸고 피곤해도 노력하고, 실망하더라도 다시 일어섰던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이라도 좋으니, 나의 꿈은 무엇인지에 대해 그토록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기를 희망했었다.

남들이 쉽게 돈을 벌며 직장을 구하여 회사를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진짜 즐겁게 일하는지 관찰했다. 삶에 찌들어 그냥 저냥 다니는 밥벌이로 보인 적도 있었는데, 어떻게 현실을 이겨내는지 그들의 행동양식을 보며 나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의미있는지를 늘 고민했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며, 세상에는 공짜가 없고, 노력은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화된 생각들이 어느 순간 내 삶에서 하나씩 증명이 되는 상황이 펼쳐졌다. 진실을 추구하며,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타인을 대해야겠다고 다짐하며, 하나씩 무엇을 할 때 나는 기쁘고, 어떻게 살아야 인간답게 사는 것인지를 내 자신에게 물어봤다. 나를 위해 사는 것은 보통의 사람들도 다 하는 일이었다. 나 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 나의 도움이 의미있고 보람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사람들이 목표 없이 의미없이 자신의 목숨을 끊는 행위를 뉴스에서 볼 때마다 왜 그들이 그런 선택을 했을까에 내 생각이 멈춰있는 것을 보았다. 최소한, 그런 결과를 줄이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희망과 마지막 순간에 삶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그 순수한 마음이 지금 나의 직업을 찾도록 도왔다. 그 꿈 하나로 시작한 나의 여정은 드디어 개선문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뿌듯했다. 다 이룬 줄 알았으나, 개선문이었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인 것이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꿈을 명사로 생각하는 오류를 바로 짚어준다.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모든 직업은 그 직업을 이루기 위해 알게 모르게 작은 과정들이 필요하다. 도깨비 방망이로 무슨 직업 나와라 뚝딱이 안 되는 것이다. 드라마에서 잘 갖춰진 사장이 나오고, 의사가 나오고 변호사가 나온다. 그들이 하는 일은 어려워도 뚝딱 해결해간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현실은 드라마에서 생략한 숱한 과정들의 연속이다. 이 책이 그런 현실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 모든 일에는 과정의 연속이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힘들어도 어려워도 참고 이겨내고 그 지루한 복습의 과정을 거쳐야 이뤄낼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주위의 어떤 비바람 치는 말을 듣더라도 자기 내면의 꿈을 잊지 말고 끝까지 이뤄갔으면 좋겠다. 걸어가도 좋다. 꿈은 천천히 어제와 다른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니까 말이다.

5. 나를 멈추게 한 문장들

p.47 해 봐야 알지. 어제의 나보다 나아진 오늘의 나.

p.84 내가 나의 노력을 칭찬하는 것. 내 꿈의 연료를 칭찬이 이전 성취감으로 바꾸면 된다. 남이 해주는 칭찬보다 중요한 건 내 마음속 목소리야.

p.101 나는 미래의 나를 완성하는 퍼즐조작을 만드는 중이야.

p.119 내 가슴이 뛰면 그것이 내 꿈이야. 거기에는 성별 딱지가 붙을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

p.135 멋진 한 방은 지루한 한 걸음에서 나온다.

p.153 남들이 '이상해'라고 하는 그것이 사실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진짜꿈'의 씨앗인 경우가 정말 많아. 바로 남들이 안 보는 것을 보는 네 눈을, 네가 먼저 믿어 주는 거야. 남들과 다른 너의 눈은 언젠가 숨겨진 보물을 가장 먼저 찾아낼거야. (하늘이의 물길지도)

6. 이 책의 평점 : ☆☆☆☆

#5학년1반꿈도둑
#지구별아이
#터닝포인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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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슬프게, 조금은 행복하게 - 35개국을 여행하며 비로소 알게 된 것들
바뇨별(정반효)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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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슬프게,조금은행복하게#바뇨별#미다스북스

※ 본 도서<<조금은 슬프게,조금은 행복하게>>는 서평단에 선정되어 미다스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1. 도서명 : 조금은 슬프게, 조금은 행복하게

2. 저자 : 바뇨별

3. 출판사 : 미다스북스

4. 이 책을 읽고 난 후 작은 생각들

- 35개국을 여행하며 저자가 보고 느낀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5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모든 이야기의 출발은 사람들과의 만남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특히 여행의 강도가 높은 인도를 2번 이상 방문했던 것도, 처음 여행때 만난 어린 소녀 친구들이 그립고 궁금해서 이름과 사진 하나만을 가지고 다시 바리나시를 방문한 점은 약간 무모하게 보이기도 할 수도 있지만, 우연의 힘을 믿고, 인생에 숨겨진 운명의 끈을 잘 잡고 헤쳐가는 도전정신이 보여 새로웠다. 조혼의 풍습이 있던 인도에서 5년 후 만나게 된 그 어린 소녀들은 결혼하여 아이들을 데리고 같이 만나며, 지나가는 시간이 멈춰있지 않다는 것을 또 볼 수 있었다.

- 너무 많은 여행지가 저자의 감성과 느낌의 방향대로 서술되어 독자의 입장에서는 공감의 깊이를 누리기가 조금 어려웠다. 저자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의미있고, 멋진 순간이었을테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어떤 매력이 있고,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구체적인 기술이 없어 다소 내용이 붕 뜬 느낌도 있었다. 가장 마음 아팠던 부분은, 저자가 어린 소녀들에게 인도 영화를 보여 주고 난 뒤 그 소녀들이 영화 속 세상의 주인공이 살고 있는 집, 멋진 차, 그런 것들이 너무 부럽다고 한 장면이었다. 저자는 그 소녀들에게 "세상은 돈이 전부가 아니며 마음이 부자여야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말해준다.(p.22) 바로 소녀들은 반박한다.

"아니에요! 그렇다면 당신이 머무는 호텔 하룻밤 가격은 얼마나 되죠?우리는 가난해요, 정말이에요."

바로 반박되는 저자의 생각. 저자는 원론적인 말을 했다. 이 말이 얼마나 위선처럼 들렸을까.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 저자의 마음이 내게도 느껴져 책을 덮고 한참을 생각했다. 소녀들의 현실은 전혀 저자의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 말이 그렇다. 베풂과 배려는 그 마음의 여백이 있는 자가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여유인 것이다.

- 기회가 되면 꼭 가고 싶은 여행은 폴란드의 옛 수도 크라쿠프의 아우슈비츠투어였다. (p.185)

지금까지 인상깊게 읽은 책 빅터 프랭크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배경이 된 곳, 아우슈비츠 수용소 그곳은 꼭 가보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쟁 중 사람을 대상으로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각종 생체실험, 좁은 막사, 가스실, 그 모든 잔혹함의 이유가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라는 왜곡된 주장이 받아들였던 그 시절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다.

5. 밑줄 그은 문장 &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른 질문들

-p.40 막툽 : 문명적으로 정해진 말씀. 우연한 기회에 서로가 만나 운명이 되는 것

-p.60. 내 마음 속 해우소는 어디일까.

-p.62 바리나시 : 카오스 속에 코스모스가 존재하는 도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5. 이 책의 PMI

-P : 다양한 여행지 소개를 참고하며, 어느 곳으로 여행하면 좋을지 선택하는 선에서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M : 여행지는 많이 기술되어 있으나, 사진의 해상도는 많이 낮은 편이라 저자가 여행중에 느꼈을 감흥이 책 속의 사진만으로는 잘 전해지지 않았다. 다소 공감이 되지 않았다. 저자에게 있어서 여행은 약간의 도피라는 느낌도 들어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책을 끝까지 읽다보니 처음에는 도피로 시작했으나 도피처에서 삶의 이유와 목적을 발견하는 계기가되는 여행을 맞이한 것처럼 보여 괜찮았다.

-I : 피에타 상이 기억에 남는다. 10년 전 이탈리아 여행에서 만난 작품. 성모 마리아가 자신의 아들 예수의 죽음을 목도하며 고개를 약간 떨군 채 아들을 품에 안고 바라본다. 예수는 죽었으나, 그 순간을 담은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지금도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 시간은 지났으나, 순간의 감동이 언제나 소환되는 것처럼, 감동적인 글은 차곡차곡 사람의 기억에 각인되리라 믿는다.
6.나만의 평점:☆☆☆

#조금은슬프게
#바뇨별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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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새로운 싹이
박현민 지음 / 웃는땅콩어린이재단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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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면새로운싹이#박현민작가#그림책#생명의순환#생태계#생명존중#웃는땅콩어린이재단

※ 본 서적은 한솔지기 서평단 10기에 선정되어 한솔수북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본 서평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 봄이 오면 새로운 싹이

2. 저자 : 박현민 작가

-주요 저서로는 <<엄청난 눈, 얘들아 놀자>><<빛을 찾아서>><<도시비행>><<하얀개>><<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등이 있음.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수상(2021년), 2024년 대한민국 그림책 대상(픽셀부문) 수상.

3. 출판사 : 한솔수북

4.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생태계가 어떻게 이뤄지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4살정도의 유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책이 저술되었다는 점이다. 저자의 프로필을 유심히 보면서, 픽셀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내용은 이 책이 왜 이런 그림이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될까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었다. 글씨든 그림이든 지금까지 읽었던 동화책과는 거리가 있다. 컴퓨터 모자이크 식의 작은 네모를 사용하여 종이 한면을 채웠다. 그래서 처음 딱 보면 기계적이다. 자연의 순환을 전체 주제로 잡아 놓은 책이 내부 그림을 너무 딱딱한 도형 원래의 상태 그대로만 사용했다. 변형 없이. 네모, 세모, 동그라미. 그리고 전체적인 색감은 녹색, 자주색, 레몬색 등 컴퓨터 게임을 연상하는 픽셀아트는 보는 내내 난해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글밥은 15자 이내로 구성하여 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이나 5살 정도의 아이들이 따라 읽기 쉬운 어휘를 사용하여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5. 이 책의 PMI

-P : 봄이 오면 새로운 싹이 어떻게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다시 꽃이 피는 일련의 생명의 순환 과정을 알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깊다.

-M : 그림이 꼭 컴퓨터 게임장면 같아 난해하고, 생소하다. 독자의 취향에 따라 선호가 갈릴 것 같다. 작가 소개글이 책 뒷편 표지에 적혀있는데 여기 공간도 나뭇잎 잎맥처럼 작은 네모 픽셀을 배치하여 다소 어지러운 면 위에 글자를 보이지도 않은 크기로 적어 구분이 잘 되지 않아 불편했다.

-I : 작은 싹이 점점 자라 동물에게 열매를 주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다양한 곤충들도 함께 해야 한다는 작지만 중요한 가치를 설명해 준 책이었다.

6. 나만의 평점 :☆☆☆

7. 이 책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글자를 모르는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생명 존중 봄이 오면 싹이 나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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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 - 디지털 기기의 유혹과 과잉 자극은 어떻게 뇌를 오작동시키는가
리처드 사이토윅 지음, 김광국 옮김 / 알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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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과잉시대당신의뇌가무너진다



#우주클럽 #우주서평단 #알레



<<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

-저자 : 리처드 사이토윅/김광국 옮김

제목에서 오는 섬뜩함, 하지만 뭔가의 진실은 알고 싶은 호기심에 이 책을 펼쳤다.

디지털 스크린의 영향을 하루 종일 받고 있는 현대인의 경우, 이 위험성을 제대로 알고 대비하지 않으면 어디가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채 하루를 물 흘려보내듯 살 수 있다는 저자의 경고를 새겨 듣게 되었다.

핸드폰의 잦은 알림에서 오는 불안과 자극반응이 얼마나 인간을 뭔가에 종속되게 만드는지 자세한 사례와 수치분석자료, 논문 연구자료 데이터 분석자료까지 제시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497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도서를 읽으며, 각 장마다 중요한 메시지, 주제문, 설명 중 적어놓고 읽어둘만한 문장은 자세히 옮겨 적었다.

이 책에서 돋보였던 점은 p.114처럼 중독의 시작을 문자로 설명한 후, 그에 맞는 그림을 제시하여 이해를 도왔다는 점이다. 어려운 단어는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풀어 설명했다. (p.8 정향성, p.163 현저성, p.169.변연계 등)

그리고 다각적으로 이 책을 활용하기 좋겠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디지털 스크린 사용지침을 적어놓아 우리가 지키기 어려워하는 분야의 기준을 설정, 일반인도 쉽게 시도하며 지켜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하게 했다. (p.379.디지털 스크린 사용지침)

각 나라의경우 어떻게 아이들의 디지털 스크린을 제한하는지 독일, 영국, 핀란드 등의 선진국 사례를 제시하여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 했다.

내가 동경하는 나라인, 핀란드의 경우 아이들이 해야 할 일은 노는 것이라고 목표를 세우고 그 주제에 맞게 모든 커리큘럼이 짜져 있고, 불필요한 선행이 두뇌를 망가지게 한다는 원칙을 지켜나간다. 진정 무엇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인지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선진국이 부러웠다. 현재 대한민국은 불필요한 과열로 디지털 스크린 노출 빈도가 잦아 잠재적 불화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높다. 아이들의 뇌도, 어른의 뇌도 충분히 쉴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최대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고요함을 유지토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절부절 비어 있는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어 있음의 여유와 안도를 느끼는 것이다. 생각할 수 있는 여유는 결국 고요함에서 나오기 때문에.

저자의 말을 빌려 이 서평을 마치고자 한다.

p.414 승리를 위해서는 스스로 우선순위를 묻고, 무한히 스크롤하는 행위 같은 자극적인 행동에 굴복하기에 앞서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는 것이다. 이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다.

**원래 진짜 변화는 내가 실천하는 작은 행동에서부터 비롯된다. 디지털 스크린, 누구나 핸드폰, 노트북, PC 등을 다루며 노출범위와 시간이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인간다움과 고요함을 다시 찾아올 필요가 더 있는 것이다. 잊지 말고, 잘 실천해나가야겠다.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비공개서평단 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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