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습관 - 작은 시작으로 압도적 변화를 만드는 행동 공식
로버트 마우어 지음, 장원철 옮김 / 북모먼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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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습관#자기계발서#책추천#베스트셀러#책스타그램



※ 본 도서(최소한의 습관)는 북모먼트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본 서평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 최소한의 습관

2. 서평 제목 : 아주 작고 쉬운 것부터 매일, 인생이 달라진다

3. 저자 :로버트 마우어/ 장원철 옮김

4. 출판사 : 북모먼트

5. 이 책에 대한 나의 짧은 생각들

- 이 책은 자기 계발서이다.

첫 장을 열면 공자의 한 마디로 시작한다.

"멈추지 않는 한 천천히 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공자

우리는 남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잘 이라는 수식어를 마음 속 깊은 곳에 늘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더 조급하고, 자기가 하고 있는 어떤 것에도 확신이 약한 상태에서 상황에 끌려가거나 주변의 소리에 넘어갈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먼저 자기 자신을 알아야 그 모든 것에 날개를 다는 것이 가능함을 피력한다. 원래 가장 어려운 발견이 '나는 누구인가?'이다. 그 질문을 발견하기 위해서 이 책은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최소한의 힘(시작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

2장 최소한의 질문(스스로 방향을 찾아가는 방식)

3장 최소한의 생각(목표를 현실로 바꾸는 빠른 경로)

4장 최소한의 행동(멈추지 않게 만드는 설계)

5장 최소한의 해결(문제를 키우지 않는 법)

6장 최소한의 보상(의지력을 지속하는 장치)

7장 최소한의 순간(변화를 완성하는 것)

제목을 읽고 전체 내용을 떠올려 본다. 그러면 하나하나 각 장에 들어가야 할 내용들이 기억난다. 자기 계발서는 이렇게 제목을 먼저 적어놓고 나라면 어떻게 할지 구상하는 방법으로 읽어가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독서법이라고 생각했다.

-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3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아주 작고 쉬운 것부터 매일

이것을 스몰 스텝이라 했다. 이 원칙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이뤄가는 과정 중에서 오는 충격을 완화시킨다. 작은 계획을 세워 그것을 꾸준히 매일하면 자긍심이 생긴다. 내가 이렇게 하루하루 실천해 가는 구나, 나를 달리 바라보게 된다. 거창한 계획 앞에 아무 것도 안하는 나보다는 작은 계획을 매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면서 그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다.

- 아이들에게는 일일계획표 세우는 방법을 알려주며 매일 공부할 양을 조금씩 스스로 적고, 실천하고,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으면 옆에 적는 방법으로 2주동안 계속 하고 있다. 효과적이다. 일단, 계획을 적는다는 것은 자기가 무엇을 할지에 대한 내용을 눈으로 확인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부모로서 나는 그 노력을 응원해주고, 어려우면 꼭 이야기 해달라고 말한다. 억지로 해라해라 하면 아무 것도 하기 싫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에 충분히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존중해 주고, 그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보상(엄마와 2시간 데이트, 맛있는 외식과 카페, 읽고 싶었던 도서 구입, 놀이공원 가기 등)을 선택하라고 한다. 자율성과 책임 그리고 선택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게 해주니 효율도 높아지고 만족도도 높아졌다.

-나의 경우 운동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생각만큼 여유롭지 않아 하루에 만보를 완성하면 포인트가 올라가는 어플을 설치했다. 최소한 하루에 만보는 달성하자는 마음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만보는 채워보려고 계획을 세웠다. 은근히 어렵지만, 뿌듯했다. 나와의 계획을 하나씩 실천으로 옮기니 좀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것도 가능하겠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생겼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다 따라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무엇이 자기에게 맞을지를 생각해 보고 최소한 '이것'만큼은 내가 꼭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읽고 쓰고 활용하면 충분히 의미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실패할 수도 있는 인간이라는 가장 간단한 원리를 인정하면서, 최소한의 성공을 유도하는 좋은 제안을 말해주니 도움이 되었다.



6. 나를 멈추게 한 한 마디

-p.37 감정과 방어 반응에 관여하는 영역이 강하게 작동했다. 편도체는 방어반응

-p.41 뇌는 자동적 방어 메커니즘을 우회하는 것이 바로 '스몰 스텝'전략이다. 그저 작은 한 걸음만 내디디면 된다. =사자를 토끼로 만드는 전략이다.

o 큰 목표->두려움 직면->대뇌피질 기능저하->실패

o 작은 폭표->두려움 우회->대뇌피질 기능 정상->성공

**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다 보면 하기 싫어 억지로 하는 듯한 모습이 보일 때는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까를 고민한다. 분수와 소수가 어렵다는 큰아이에게 왜 어려워하는지를 묻고, 잘못 풀었던 문제를 내가 한 번 더 확인하고 그 원인을 살펴보았다. A를 B로 나눈다고 했을 때 A의 그림이 전체 원을 6조각으로 나눠진 것을 전체 1처럼 생각해서 문제를 풀려고 하니 자꾸 헷갈려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A의 원 6조각에 1번부터 6번까지 숫자를 적어 버리고, 그 중에서 2조각이 색칠되어 있으니 6조각 중 2조각,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더 쉽다고 설명해 줬다. 최대한 단순하게 한 문장으로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수학에서는 필요하다. 사실, 수학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일 때가 많다.

-p.51 두려움을 다루는 힘=용기. -마크트웨인

-p.67 질문은 재미있어야 한다. 질문이 작고 흥미로울수록 편도체의 경계 반응은 줄어들고, 보다 안정된 상태가 유지된다.

**질문이 간결하고 재미있게 하는 것이 능력이다. 강연회를 가면 도입부분에 강연자가 어떤 질문을 청중에게 던지는가가 향후 강의 집중의 70%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뭔가를 하려고 계획을 세울 때도 당연히 해야 한다는 당위적 문장보다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

-p.86 변화하고 싶다면 사소하고 긍정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p.97 "될 때가지 되는 척을 해"

**이 문장을 보면서 진짜 잘 되는 사람은 이런 마음으로 임하겠구나 싶었다. 어찌되었든, 될때까지 열심히. 시작은 호기심에 누구나 가능하다. 결과를 내기까지는 될때까지 하는 자가 그래도 뭐라도 누릴 수 있으니까 말이다.

-p.161 스몰스텝의 시작은 아주 작아야 한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 무엇이 되었든 내가 분명히 해낼 수 있는 일이어야 된다. 이런 식으로 다음 단계와 그 다음 단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작은 성공의 경험 하나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좌우한다.

-p.214 큰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초조해지지 말자. 작은 것부터 즐기자. 그것만 해도 너무 많다.

**제일 처음 글쓰기 수업을 들었을 때 보이지 않는 나만의 벽을 느꼈다. 어떻게 하면 진솔한 글, 괜찮은 글,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일기는 수십년째 써 오지만 일기를 뛰어 넘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읽고 감동 받을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으려면 도대체 어느 정도의 노력을 해야 되나 고민했던 시기였다. 일주일에 2시간 수업, 그 때 정한 나만의 규칙은 일주일에 최소한 한 편의 에세이는 써 가자 였다. 지도교수님의 첨삭을 받으며 나의 재능을 더 다듬어갔고,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넓은 세상을 향해 한 마디 전하는 자유인이 되어가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최소한의 행동, 스몰 스텝이야 말로 또 다른 나를 만들어 가는 즐거운 시도였다.

-p.233 진정한 창조자는 주변의 가장 평범하고 보잘 것 없는 것에서도 주목할 만한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이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p.243 '아주 작고 쉬운 것부터 매일'매일 할 수 있을만큼 작고 쉬운 일부터.

7. 나만의 PMI

-P : 이 책의 저자는 의과대학교수이자 임상심리학자이다. 책에서만 논해지는 의견을 진술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인간 사회에도 이 원리가 적용될 것인지 다양한 사람들의 사레를 이야기하면서 그 논거를 촘촘히 하고 있다. 그래서 읽으면서 이렇게 하면 정말 가능하겠다는 믿음이 생겨서 좋았다.

-M : 의외로 임상심리학자라는 말에 더 큰 기대를 걸었는데, 책에서는 수치화된 자료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스몰 스텝의 경우도 어떤 경우에 적용해 보니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본 그룹이 많았다 정도의 비교실험군이 있었으면 더 믿을만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참고문헌이나 더 읽을만한 심화자료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쉬웠다.

-I : 누구나 각자의 하루에서 아주 작고 쉬운 것부터 매일 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동기부여 하는 책으로는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8. 이 책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아주 작고 쉬운 것부터 매일하다보면 어제와 다른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변화의 힘은 아주 작은 반복에 있다.

9. 나만의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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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두운 밤에 쓴 가장 환한 일기 - 나를 살린 일기와 무지개 식탁의 위로
홍서연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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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북스#가장 어두운 밤에 쓴 가장 환한 일기#홍서연



※ 본 도서는 미다스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본 서평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 가장 어두운 밤에 쓴 가장 환한 일기

2. 서평 제목 : 마음의 등불을 켜다

3. 저자 : 홍서연

4. 출판사 : 미다스북스

5. 저자소개

- 오늘을 살아낸 마음을 기록하는 사람.공저<<그림책 하브루타의 비밀>>.오늘의 일기를 통해 하루의 감정과 머문 순간들을 담아내며 누군가의 하루에 조용한 위로를 건넨다.

6. 이 책에 대한 짧은 생각들

- 저자는 갑자기 폐암 4기 진단을 받는다. 9살 딸도 있다. 남편도 있다. 하고 싶은 것도 많다. 담배도 피우지 않는다. 갑자기, 원한 적 없던 병이 갑자기 찾아왔다. 그 전까지는 몰랐다. 식생활, 운동, 생각, 하루의 일과를 다시 정비하며 보내는 하루의 기록을 담았다. 담담한 어조로, 과한 절망도 없고, 과한 자책도 없고, 과한 긍정도 없는 그런 담담한 어조로 일상을 기록한다. 하루를 보내는 감사를 차곡차곡 쌓는다. 처음 자신의 병에 대해 의사의 답변을 듣고는 좌절도 했으리라 어림잡아본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일어나 어떻게 삶을 살아낼 것인가 그리며 다독인다. 그 점이 본받을만 했다. 좌절의 기록이 아니라, 하루를 살아낸 전사의 기록처럼 격렬하지 않는, 옆에서 조잘조잘 찬찬히 일상을 이야기하는 그런 느낌의 책이다. 그래서 더 마음도 아프고, 더 공감이 되었다.

7. 나를 멈추게 한 한마디

-p.96 나의 일기는어쩌면 내가 나에게 보내는 가장 길고 진심 어린 편지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작은 기록들이 언젠가 지금의 나처럼 흔들리는 누군가에게 닿아 작은 용기로 남아 주었으면 좋겠다.

-p.124 "당신은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그리고 있나요?"

-p.126 이제는 안다. 오늘이 결코 당연한 하루가 아니라는 것을. 그래서 오늘을 살아낸다. 조금 더 깊이 조금 더 진심으로. 그리고 조금 더 오래 기억하며.

-p.149 귀하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나에게는 있지만 누군가에게 선뜻 내어주기 어려운 것을 기꺼이 나누는 용기. 그리고 그 사람을 떠올리며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손길.

-p.342 만약 이 책이 당신의 어두운 마루에 작은 빛이 된다면 잠시라도 그 마음에 숨 쉴 틈을 만들어 준다면 그것만으로 나는 충분합니다.

8. 나만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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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정한 실패가 내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 - 사마천이 전하는 부서지지 않는 자존감의 비밀 동양철학전집 - 승자병법 시리즈 1
사마천 지음 / ORIGIN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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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정한 실패가 내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승자병법시리즈1#오리진출판사#사마천



※ 본 도서(세상이 정한 실패가 내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는 오리진 출판사 제공 받았습니다. 본 서평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 세상이 정한 실패가 내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

2. 서평 제목 :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3. 저자 : 사마천

4. 출판사 : 오리진(ORIGIN)

5. 이 책에 대한 나만의 짧은 생각들

- 이 책은 사마천이 쓴 사기에서 중요한 내용을 5가지 큰 주제의 장으로 나눠 발췌한 기록물이다.

1장 세상이 정한 잣대에서 당당하게 이탈하라

2장 바닥까지 떨어졌다면 이제 발을 구를 차례다

3장 타인의 시선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무서운 고집

4장 승자독식 사회를 비웃는 패자들의 위대한 서사

5장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비로소 진짜 내 인생이 시작된다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사마천이 어떤 상황에서 사기를 저술했으며 죽는 게 쉬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 남은 상태에서 자기의 소신과 사명을 다하여 역사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에서 주위의 친구나 지인들까지 자기를 멸시한다. 그래도 사마천 본인은 꿋꿋이 자기 자리를 지키며 오늘을 기록한다. 누가 뭐라하든 하지 않든, 자기와의 약속,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모멸을 내면의 힘으로 이겨낸다. 몸은 부서져도 정신만큼은 굳건히 지켜낸다. 그 점이 읽는내내 인상적이었다.

-나만의 사기를 쓰는 마음으로 무너지는 몸을 이끌고 다리를 이끌고 의자에 앉는다. 노트를 펼친다. 나를 만나고, 내일의 나를 기대한다. 이 기록이 후일 어떤 말로 다가올지 잘 모르지만, 오늘의 고민을 담고 좌절을 담고 패배를 담을지라도. 나를 돌아보며 일으켜 세우는 작은 몸짓이 언젠가는 그 시절의 나를 반기게 될 것임을 안다.

난, 20여년이 넘도록 일기를 쓰고 있다. 며칠전 푸르지만 차라우리만치 어두웠던 20대 청년 시절의 일기를 읽었다.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가고 있던 그 시절, 직장을 구하는 것이 세상의 가장 큰 목표이자 꿈이었던 그 시절의 일기. 언제쯤 광야가 끝나고 내게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이 펼쳐지냐며 한탄 섞인 불평과 자조가 적혀 있던 그 일기. 그래도 일어나 정신을 가다듬고 머물던 자리를 박차고 떠나는 하루하루의 태도를 지속적으로 행했던 그 날의 기록을 보았다. 하루하루가 참담하게 느껴지기만 했던 20년전에 비해서, 지금은 꿈만 같다. 20대는 주변의 오지랖 소리와 걱정을 가장한 참견에 내 깊은 속은 6.25.전쟁터 같았다. 날마다 죽음을 기대해도 용기 없는 나를 자책하며 다시 걷고 다시 일어섰던 지난 날이었다. 지금, 20여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느끼는 결론은, '그래도 살아보니 낫더라' 였다. 살아내고 버티길 참 잘했다. 지금은 그 시절과는 또 다른 고민을 하지만, 회복탄력성도 높아지고, 일기와 독서로 숙달된 내공 덕분에 생각보다 잘 감당하고 있다. 나의 내일은 이제 감사하며 걸어간다.

-사마천의 사기. 세상의 어떠한 기준이나 평판에도 흔들리지 않는 의연함과 사명을 위한 한 걸음을 디딘 사마천. 그가 끝까지 써 낸 사기는 2천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마음에 기억되고 다시금 떠올린다. 수백, 수천, 수만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여운으로 남고 싶다. 나라는 존재도 내가 쓴 글도. 나를 담아낸 소중한 그릇인 글과 일기가 지금까지 나를 안고 와 줘서 고맙다. 세상의 기준을 뛰어넘는 나다움에 귀를 기울이며, 행동한 사마천에게 경의를 표하며.

오랜만에 따스한 위로와 격려의 글을 읽어 마음 한 켠이 충만해졌다.

삶은 단순하지 않다. 끝날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인생도 글도, 우리의 삶도.

6. 나만의 밑줄 그은 한마디

-p.25 도리불언 하자성혜

복숭아와 자두나무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아래에 저절로 오솔길이 생긴다.

-p.52 잃을 것이 더는 없을 때 사람은 비로소 냉정해진다.

-p.55 단단한 고요함. 냉정한 투지. 내가 쓰기로 한 것을 끝내 쓰겠다는 조용한 결심.

-p.67 삼킨 눈물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마음 깊은 곳에 가라앉아 한 사람의 가장 단단한 부분이 된다.

-p.69 그가 남긴 글은 이치에 바르고 사실에 부합하며, 헛되이 칭찬하지 않고 악을 숨기지도 않았으니 이를 일러 실록이라 한다. (한서 권 62, 사마천전)

그 치욕이 있었기에 사기는 인간의 모든 그늘을 품은 책이 되었다.

**인간의 모든 그늘을 품은 책. 그런 책이 사마천의 사기라 했다. 승자의 영웅담이 아니라, 상처 입은 몸으로 내면의 웅장함을 다룬 사마천의 사기. 패자에게도 배울 점이 있고, 승자에게도 흠이 있음을 과감없이 기술한 그의 냉철함은 인간의 장단면을 다 서술했기에 더 기억에 남는 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p.165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적는다. 그것이 가장 어렵고, 또 가장 강한 자세다.

**이 정직함을 글에서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사마천은 이 자세를 끝까지 고수했다. 그랬기 때문에 인물도 입체적으로 표현되었고, 우리의 기억 속에 가장 오래도록 남을 수 있던 것이다.

-p.171 운명이 칼을 들고 다가올 때, 우리는 보통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도망치거나, 맞서 싸우거나. 그러나 사마천은 세 번째 길을 택했다. 베이되, 베인 자리에서 글을 썼다.

그도 죽고 싶었을 것이다. 보임안서의 행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가 얼마나 자주 자결을 떠올렸는지, 얼마나 깊은 수치 속에서 몸을 떨었는지가 그대로 묻어난다. 이는 순서의 문제다. 강함이 먼저 있고 버팀이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버팀이 먼저 있고 강함이 그 뒤에 천천히 자라난다는 뜻이다.

**사마천도 사람이구나 싶은 구절이다. 어찌 그 모진 수난을 꿋꿋이 이겨내고 아무리 사명이라고 참고만 있었겠는가. 결과적으로는 버텼지만, 그의 인생 전반에 숱한 고뇌도 함께 했음을 알 수 있었다.

7.이 책을 한마디로 한다면?

- 무너진 자리에서 나를 다독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오늘의 기록이 훗날 너를 이끌 것이다.

8. 나만의 평점 : ☆☆☆☆☆

책상 위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의기소침해 질 때마다 자꾸 꺼내 읽어보고 내 마음을 다지는 책

9. 나만의 PMI

-P : 전체의 주제와 각 장의 글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읽기 편하면서도 실생활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어 좋았다.

-M : 사마천 사기의 본문을 실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I : 승자병법 시리즈 2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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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빌렸습니다 독깨비 (책콩 어린이) 93
다키이 사치요 지음, 미키 겐지 외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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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빌렸습니다#책과콩나무#다키이 사치요#미키겐지



※ 본 도서(동생을 빌렸습니다)는 책과콩나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본 서평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 동생을 빌렸습니다

2. 서평 제목 : 빌릴 수 없는 한 가지

3. 저자 : 다키이 사치요(글), 미키 겐지(그림)/김지연 옮김

4. 출판사 : 책과 콩나무

5. 저자 소개

-글쓴이 : 다키이 사치요

1976년 생. 릿쿄대학교 독일문학과 졸업. <<동생을 빌렸습니다>>로 제 19회 오가와 미메이 문학상 대상 수상.

-그린이 : 미키 겐지

1972년 생. 다마미술대학교 그래픽 디자인과 졸업.

-옮긴이 : 김지연

대구 출생, 경북대 일문과 졸업.역서로 <<양말 들판>><<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소원 자판기>> 등이 있다.

6. 이 책에 대한 짧은 생각들

-주인공 겐타는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날이 많았다. 가게에서 동생로봇을 빌려온다는 설정이 신선했다. 로봇과의 공존은 이제 필수요소가 되었다. 사회곳곳에 스며드는 요즘이다. 겐타는 동생을 그리워했다. 가게에 가서 동생로봇도 가능하냐고 물으며, 돈을 지불해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원의 말에 귀가 쫑긋했다. 그동안에 저금해 놓은 돼지저금통의 돈을 가지고 가서 당당하게 동생로봇 쓰토무를 데려왔다.

-책을 읽으며 가지게 된 많은 생각들

Q1.로봇이 인간을 어느 정도의 분야까지 대체 가능한가. 이 책에서는 가족의 영역까지 진출했다.

Q2.다양한 역할 로봇이 존재한다. 당신은 어떤 로봇이 필요한가

Q3.마음에 안 들면 다시 돌려주면 된다. 이 부분이 불편했다. 로봇과 잘 지내다가 자기와 생각이 맞지 않으면 갑자기 돌려주면 관계가 바로 차단된다. 인간관계도 그렇게 확장될 우려가 있지 않겠나?Q4.한 번 반납하게 되면 그 로봇의 지난 메모리도 다 삭제된다. 기억과 지움의 영역이 필요하기는 한데, 이 영역의 조화를 어느 정도로 생각해야 하겠나.

Q5.'가족을 빌린다'는 개념은 점점 일반화 가능성이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하나?

**어느 정도는 맞다. 예전 신문기사에서 결혼식 하객 모집 알바를 본 적이 있고, 실제로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도 꽤 된다는 글을 본 적 있다. 몇 년 후에는 인간로봇이 그런 알바도 대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점점 관계의 영역에 로봇이 다가옴에 따라 인간다움의 따스함이 옅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 책에서도 처음에는 겐타가 동생이 있으면 재미있게 같이 지내고 놀 수 있다는 기대감에 동생 로봇을 데리고 온다. 하지만, 점점 동생로봇과 공유해야 할 영역이 늘어나고, 불편하고 겐타가 양보해야 할 영역이 분명히 증가하면서 불만이 쌓이게 된다. 그런 불만은 제일 처음 동생로봇을 가지러 갈 때는 생각조차 못했던 부분일 것이다. 관계를 맺고 관계를 유지해 가는데에는 서로가 지켜야 할 선이 있고, 약속이 있다. 최소한의 배려는 그 선 안에서 유지된다. 그래서 생명을 쉽게 빌려오는 것이 아닌, 로봇을 빌려온다는 개념으로 이 책은 생각의 틈을 열어준다. 빌릴 수 있는 개념에 가족구성원을 포함시키는 것이 괜찮은가?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려워진다.

생명의 영역, 관계의 영역까지 진출하는 로봇이 많아질수록 사람들과의 관계가 삐그덕 거릴 것 같다는 우려가 더 드는 것도 이런 이유때문이다.

**나는 가족을 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가족은 기능이 아니라 시간을 함께 보내며 만들어지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7. 나만의 밑줄 친 한 문장

-p.15 용돈 전부와 교환하기로 약속했으니까요. 대여기간은 무기한이에요. 원하는 기간동안 잘 데리고 있으면 돼요. 필요 없어지면 다시 돌려주시고요.

**동생로봇을 빌려준다는 가게 전광판 문국를 보고 겐타는 달려간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동생로봇을 받아온다. 관계형 로봇이 인간사회까지 진출한다. 로봇은 로봇일뿐 감정의 영역에서 접하는 것이 가능한 사회가 되었다. 인간과 로봇의 경계는 점점 사라진다는 말이 이 부분을 보며 어느 정도는 예측했다. 한편으로는 물건처럼 쓰다가 필요 없으면 버리면 그만이라는 습성이 인간들의 문화가 될 우려도 있어 걱정되었다.

-p.17 쓰토무가 로봇이라는 사실은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돼요. 만약에 들키면 그 때는 바로 돌려줘야 합니다.

-p.21 우리 회사에서 만든 로봇은 특수한 전파를 내뿜어서 만나는 사람들의 기억을 바꿔 버리거든요. 원래부터 손님에게 동생이 있었다는 식으로 말이죠.

**이런 사회가 현실화 되었을 경우를 상상해 보았다. 각자 자기에게 필요한 용도대로 로봇을 빌려온다. 엄마, 아빠, 동생, 선생님,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그럼 원래 있던 '사람'은 그 자리를 어떻게 유지할까.

전제조건이 원래 없는 존재를 보충하는 조건이라면 어느 정도 가능할 법도 하지만. 생각할수록 로봇이 사람들의 인지영역까지 좌지우지하며 로봇의 정당화를 의심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 무서웠다. "원래부터 그 로봇이 있었다"는 식이라는 말이 , 의심하지 않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말이니 편리성 대신에 인간이 택한 것은 무비판적 수용이라는 말과 다를바 없다.

AI가 발달할수록 인간의 비판적, 창의적 사고가 더 중요시되는 이유를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p.109 형, 나는 형이 정말 좋아!

**쓰토무의 편지가 가슴을 울린다. 삐뚤삐뚤 겐타에게 자신의 마지막 마음을 전하려 했던 그 마음이 예뻤다.

8.나만의 PMI

-P : 이해하기 쉬운 단어와 간결한 구성으로 초2~3정도의 어린이라면 쉽게 읽을 수 있는 줄글책이다. 그림도 귀엽고, 내용을 잘 떠올릴 수 있게 그려져 이해를 돕는다.

-M : 역할이 없을 때만 해당 로봇을 빌려올 수 있는 것인지 그 기준이 불분명해서 헷갈렸다.

-I : 로봇과 인간,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였다.

9.작가는 왜 동생 로봇을 주제로 삼았을까?
-엄마로봇이 아닌 동생로봇을 다룬 이유는 무엇일까.
형과 동생의 관계는 경쟁, 질투, 선의의 협동, 우애, 배려 등을 배울 수 있다. 외동보다는 형제, 자매 관계의 아이들이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한 번쯤 타인을 생각하는 폭이 넓다. 아마도 작가는 이런 의미로 엄마로봇보다는 동생로봇을 빌려온다는 설정으로 작품을 구성해 간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10.이 책을 마무리하는 한마디
ㅡ결국 이 책은 로봇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관계에 대한 이야기였다. 빌릴 수 있는 것은 동생이라는 역할뿐이다. 함께 웃고 울며 만들어진 마음만은 끝내 빌릴 수도, 반납할 수도 없었다.
11. 나만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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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세계문화전집 2
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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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않은쌍둥이 프란츠카프카x에곤실레#홍선기#모티브출판사#단단한맘수련서평단



※ 본 도서(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x에곤 실레)는 단단한 맘 수련 서평단과 함께 읽고 모티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본 서평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 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x에곤실레

2. 출판사 : 모티브(Motive)

3. 저자 : 홍선기

4. 저자에 대한 소개 : 연세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졸업. 소설가이자 문화 기획자. 2024년 강원도 원주 박경리 토지문화재단 창작실에서 '세계문화전집'시리즈를 구상해 10권까지 초고 완성했고, 현재 탈고중이다.

1권(헤르만 헤세-빈센트 반고흐)안부를 전하며

2권(카프카-에곤 실레)만나지 않은 쌍둥이

5. 이 책에 대한 짧은 생각들

-이 책은 하나의 주제를 축으로 하여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의 작품을 작가가 비교 분석한 책이다.

아버지의 검열과 그에 저항하여 맞선 카프카, 사회의 검열에 저항하여 한 평생 자기 몸을 그린 미술가 에곤 실레. 그들의 인생을 바라보며 비슷한 점을 찾아내고, 그것이 지금 현재 우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제목도 만나지 않은 쌍둥이 라고 지은 거라 생각했다.

카프카, 하면 가장 떠오르는 소설이 변신이다. 이 책에 변신의 전문이 수록되었다.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카프카의 변신은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온다. 갑자기 멀쩡한 사람이 벌레가 되어 눈을 뜨면서 그레고르 잠자를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 그들의 태도변화, 그러면서 그레고르 잠자의 생각들을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에곤 실레의 미술 작품은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왜 그렇게 인간의 몸에 집착을 하는 것인지, 정말 어떤 신념이 담겨 있는 것인지. 작가가 이야기 하듯이 '내 몸은 정말 내 것인가. 아니면 국가와 사회와 가족에게 점령당한 영토인가'의 표현인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나 역시 명확히 제시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독자로서 연민이 느껴졌다. 정신적으로 지지했던 발리를 두고 현실의 안정을 위하여 에디트와 결혼한 실레의 결정 앞에 의아했다. 실레의 결정에 불편한 감정도 내비치지 않은 채 적십자 간호사를 지원하여 바로 그의 곁을 떠난 발리의 선택 역시 그 숨겨진 의도가 궁금했다. 너무 사랑하고 존중했기에 실레의 의견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내린 결론인 것인지도 궁금했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1년마다 함께 만나 여행을 가 줄 수 있겠냐고 질문한 실레는 도대체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있기는 했나 이해되지 않은 장면이었다.

카프카의 작품과 편지, 에곤 실레의 그림의 배열을 통해 그 시대(세계 제 1차 대전을 앞두고, 전후의 전쟁 상황에서)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의 절망과 좌절을 이겨내는 방식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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