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 ㅣ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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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필사단1기#어쩌면동화는어른을위한것2#이서희#리텍콘텐츠 #도서제공

※ 본 도서(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2)는

#실비아의독서노트 를 통해 #리텍콘텐츠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1. 도서명 :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2. 저자 : 이서희

-대기업, 예술 큐레이터, 문화 콘텐츠 기획 등 활동. 주요 저서 :<<방구석 뮤지컬>><<방구석 오페라>><<방구석 판소리>><<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3. 출판사 : 리텍콘텐츠

4. 이 책에 대한 짧은 생각들

- 한 달 동안 마음필사단 1기의 여정(주2회 필사)을 마쳤다. 책을 천천히 읽으며 마음을 움직인 본문을 따라 써 가며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쉽게 잊혀지는 독서가 아니라, 눈으로 읽고 뭘 쓸지 생각하며 한 번 더 읽고, 쓰면서 더 읽어 내는 활동들...최소 3번을 읽어야 그 한 번의 필사가 완성되었다. 필사란 독서를 꼼꼼히, 맛있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한 한 달이었다.

여름 휴가철에도 나와 함께 했던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2'. 22편의 동화와 저자의 짧은 줄거리 소개, 간추린 내용에 붙인 숫자의 글들이 잔잔한 마음에 파동을 일으킨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글은 행복한 왕자이다.

행복한 왕자 이야기가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생명이 있을 때는 주위에 그렇게 가난한 이들이 많다는 것을 몰랐다.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지 못했다. 금으로 덧입은 옷을 입은 채 동상이 된 후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세상은 차마 눈을 뜨고 있기 조차 힘든 세상이었다.

배고픔, 불의, 아픔, 폭력이 난무한 세상. 가난한 이들은 그냥 그런 가난과 뒹굴며 사는 것이 일상이 된 세상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동상이 되어 여과 없이 지켜보는 세상에 행복한 왕자는 우두커니 있지 않는다. 제비에게 자기 몸에 붙은 금박을 떼어내어 어려운 이들에게 나누어 달라고 한다. 하나씩, 둘씩 자기는 볼품 없어지지만, 행복한 왕자의 차가운 납심장은 점점 따스함으로 채워진다. 진짜 행복은 무엇일까.

써보지도 못할 돈을 위해 아등바등 일하며, 오늘도 잘 모았나 못 모았나 금고의 돈을 세는 이들이 있다. 안전하게 있으면 행복한 것이고, 누군가 금고를 가져가면 불행한 것일까. 내 마음 속 금고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는 것일까. 내 것이 다 사라져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아마도 행복한 왕자는 나눔의 기쁨을 비로소 느꼈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나에게 다시 물어보았다.

어른이 되고 한 살 한 살 더 먹어가면서 왜 동화가 필요한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동화만이 간직한 순수가 분명 있었다. 우리는 다 현재의 삶과 현실에 얽매여 '그 시절'을 잊고 지낸다. 하지만, 동화는 '그 시절'을 기억한다. 몸은 기억한다. 우리가 읽었고, 알았고, 한 때는 웃고 울었던 그 날들을 기억한다.

동화를 읽으며 그 날들을 떠올린다.

누구를 사랑했던 적 있었나. 누구를 미워했던 적 있었나. 혹은 누구를 그리워했던 적 있었나. 지금의 나는 어떤가를.

순수를 기억하며 마음을 다독이며 오늘을 살아간다. 이 책이 왜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처방이라 했는지, 저자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처음 알게 된 동화(모모로 유명한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도 있었고, 익히 들어봤던 동화(피터팬, 피터래빗,삐삐,보물섬 등)도 있었다. 그 중에서도 행복한 왕자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던 이유는 한 가지다. 내게 소중한 무엇을 나는 나눠줄 용기가 있는가, 이 질문이 책을 덮는 순간까지도 나를 자유롭게 해 주지 못해서다.

책을 출판하는 것은 저자의 자아 실현의 방편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이유가 내재되었을 수도 있다. 그보다 더 고마운 이유는 저자가 느낀 감동을 다른 이에게 나눠주고 함께 하고 싶다는 이타심의 발현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의 지식, 내 경험, 나의 어떤 헌신, 물질, 시간, 사랑에 대하여 나는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직도 붙잡으려고만 하지는 않았나 돌아본다. 이런저런 이유와 마음에 '행복한 왕자'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남았다.



p.18 004.내가 살아 있을 때, 그러니까 인간의 심장을 가지고 있을 때 난 눈물이 무엇인지 몰랐어. 내가 죽고 난 뒤, 사람들은 나를 동상으로 만들어 여기 이 높은 곳에 세웠어. 그제야 비로소 난 이 도시의 온갖 추하고 비참한 생활을 볼 수 있게 되었지. 그래서 내 심장이 납으로 만들어졌음에도, 이렇게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는 거란다.

**나의 심장에도 이런한 눈물이 멈추지 않기를 바란다.

5. 나만의 평점 : ☆☆☆☆☆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다. 동화라는 장점, 편집할 때 어려운 동화를 실어 놓은 것이 아니다. 충분히 어린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이야기도 있고, 어른이 읽어도 어린 시절의 향수를 떠올릴만한 주제도 포함되어 있다. 가족들이 모여 서로 대화의 주제로 나눠볼 수 있는 소재로 충분하기에 별 5점을 주었다.

@riteccontents
@sylviasu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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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요괴상점 : 눈꽃마을 집단 살인 사건
18세기구름 지음 / 라곰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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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요괴상점#18세기구름#한국요괴#판타지소설@lagom.book

※ 본 서적은 라곰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본 서평은 <한성요괴상점>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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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서명 : 한성요괴상점 : 눈꽃마을 집단 살인 사건

2. 저자 : 18세기 구름

3. 출판사 : 라곰출판사 @lagom.book

4. 이 책의 등장인물 소개 및 생각해 볼 문제들

-혜강 최한기 : 한성요괴 상점 주인

-정수동 : 요괴사냥꾼

-23대왕 이공

-세자 이영

-정보원 들명: 한성요괴 상점 점원을 하다가 정수동의 정보원으로 활약한다.

조선의 궁궐에 요괴가 출몰한다. 수동의 판단으로 보았을 때 악귀의 소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뭔가 깨름칙한 것이 있다. 그것은 세자 이영의 정체였다. 세자 이영은 귀태다. 사람이지만, 귀신을 볼 줄 아는 사람이다. 자기의 정체성을 16세가 되면 선택해야 한다. 귀신으로 살지, 사람으로 살지.

p.96 두 세계를 함께 가질 수는없다. 그러다간 견딜 수 없게 돼. 몸도 마음도.

**수동의 한 마디는 세자 이영의 마음을 흔든다.우리 인간의 삶도 그렇다. 무엇이 되었든지 마음을 온전히 하나로 먹고 쏟을 때 온전히 살아낼 힘이 생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는 어떤 것도 이룰 수도 취할 수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보원 들명이 들고 온 정보 역시 세자의 정체가 애매하다는 것이었다. 특히 귀태의 수명은 길어야 서른이라는 말에 섬뜩했다. 자기의 운명이 서른까지라면 그 나이가 되기 전까지 무엇을 할지 미리 말을 해 주는 것이 더 낫지 않았나 싶을만큼 안타까웠다.

p.101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다는 건 언젠가 그 잠이 한꺼번에 몰려온다는 뜻이다. 귀태는 경계에 피는 꽃이다.

**세자가 자신의 운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인지하지 못한다. 단지, 수동은 세자의 존재가 귀신과 인간의 중간이라는 것과 그렇기에 궁궐에는 귀신이 출몰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된 것은 수동이 안쓰러운 세자를 위해서 혼자만 이상한 존재라고 느끼면 쓸쓸하기에 하얀 거짓말을 했다. 수동 자신도 귀태라는 거짓말을 말이다.

그 다음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들이 이러질지 궁금하다. 눈꽃마을 집단 살인 사건에 대한 그 어떤 실마리도 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샘플북이 끝나버려 많이 아쉬웠다.

5. 나만의 평점 :☆☆☆☆

6.나만의 PMI

-P : 이 세상에 귀신이 왜 존재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그런 존재가 보이고, 일반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기이한 현상들이 정말 일어날까 그런 상상을 하며 읽어보니 나름 흥미로웠다.

-M : 다양한 요괴탄이 나오는데, 그림으로 설명해 주면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 같다.

-i : 조선왕조 실록에도 귀신들의 존재 기록이 기술되었다고 각주에는 나오는데, 정말 그런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게 정말이면, 이책은 사료조사를 충실히 한 책으로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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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으로 살아가기 - 영혼을 풍요롭게 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30가지 지혜
에디 자카파 지음, 김하늘 옮김 / 한국NVC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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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으로 살아가기#한국NVC출판사#에디자카파#비폭력



※ 본 도서는 한국NC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비폭력으로 살아가기>>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서평은 작성되었습니다.



1. 도서명 : 비폭력으로 살아가기

2. 저자 : 에디자카파

-산호세 주립대학 저널리즘 학사 학위, 제섭 대학에서 성경과 신학 학사학위 받음. 비영리단체 '풍요로운 삶의 대화'의 공동설립자. 비폭력대화센터의 공인 트레이너. 문의사항은 ezacapa@gmail.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옮긴이 : 김하늘. 프랑스 렌2대학 역사학과 졸업. 현재 바른 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중. <인투 더 플래닛> 등 있다.

3. 출판사 : 한국NVC출판사

4. 서평명 : 비폭력으로 살아가기, 우리도 가능합니다.

5.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게 남은 짧은 생각들

- 비폭력, 이라는 단어와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면 누구일까. 간디, 마틴루터 킹 목사. 내 기억 속에는 이 두 인물이 떠올랐고, 다행스러웠던 것은 이 책에서도 이 두 인물의 여정을 책에 담았다. 비폭력은 폭력을 사용하지 않은 것 뿐만이 아니라, 언어, 행동까지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있었다. 솔직히 눈에 보이는 폭력은 법의 테두리에서 어느 정도는 보호받을 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을 측정하고 가늠하기에는 법의 한계에 봉착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이 책에서도 그것을 유념하면서 서술했다.

이 책은 비폭력이 무엇인지를 말한 후 30장에 걸쳐 어떻게 하면 우리는 비폭력을 우리 마음 속에 머무르게 한 채 우리의 일부처럼 되게 할 수 있을까를 30장에 걸쳐 말하고 있다. 단순히 머리로만 알고 스쳐가는 지식이 아니라 삶과 인생 속에서 점점 그 틈을 메우는 비폭력적인 삶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바꾸는 도화선 역할을 해 준 책이었다. 각 장은 유명 인사의 격언으로 시작한다. 그 격언은 독서노트에 적으며 하루 종일 묵상해도 좋을만큼 명문이다. 필사용 서적으로 사용해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만큼 이 책의 구성은 탄탄하다. 이번 서평도 상당히 많이 좋은 문장이 보여 필사를 많이 했는데, 이 곳에는 정말 좋은 문장 5개만 실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머리 속에서 맴돌았던 비폭력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생활 속의 단어로 내 몸에 익힐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전면적으로 해결해 주었다는 것이다. 각 장의 생각해 볼 문제는 천천히 적어보면서 나를 돌아보게 했고, 온화한 관대함이라는 덕목을 잘 발전시켜 자녀를 대할 때, 민원인을 대할 때, 가족들을 대할 때 활용해도 좋은 소재였다.

p.35 온화한 관대함이라는 덕목을 실천할 때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온전히 돌볼 수 있다. 관대함은 갈등이 생길 때 자제력을 발휘할 의지력을 끌어내준다. 아힘사에 다정함을 더하면 우리는 진정으로 비폭력의 삶을 살게 된다.

**마하트마 간디가 말하는 아힘사(비폭력)는 선택받은 소수가 아닌, 모두가 이행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기적이고 자만에 빠진 인간은 절대 비폭력을 실행할 수 없기에, 진정 비폭력은 겸손을 동반한 행동이라 간디는 말했다. 아힘사(비폭력)와 사티아 그라하(긍정적인 힘=행동으로 나타난 사랑)는 함께 나타난다.

p.22 어떤 환경에서든 우리는 정의를 외침으로써 비폭력을 실천할 수 있다.

**이 문장을 읽으며, 비폭력은 어떤 경우에는 정치적인 왜곡으로 악용될 우려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두환 정권때 정의를 내세우며 갖은 악행과 비리, 권력형 폭력행위를 국가가 조장했다. 사회정의를 실현한다는 명목아래 삼청교육대가 편성되었고, 말이 교육이지 이 곳에서 자행된 사회 비적응분자 색출 및 가혹한 폭력행위는 각종 신문에서 회자된 바 있다. 정의가 권력에 철저히 무너진 예라 볼 수 있다. 깨어있는 시민은 정의가 비폭력으로 치환될 때 그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정말 비폭력이 우리가 바라는 방향인지 검증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한다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다.

p.41 절대로 돈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지 마십시오. 돈은 의미를 찾으려는 욕구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수단으로써 구하십시오.-로젠버그

**돈이 전부가 될 때 그 안의 소중한 핵심이 옅어질 수 있음을 우려한 문장이다. 돈이 없어도 이 일을 하는데 만족할 수 있는가. 사실, 어려운 질문이다. 하지만, 솔직히 내가 직업을 택할 때에 일기장에 적어 두었던 글이 떠올랐다. '돈의 노예로 살지 않으며, 돈을 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의미있고 보람있는 일을 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나는 만족할 수 있다'

이 문장은 지금도 유효하며, 이 마음으로 업무에 임한다. 돈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어찌보면 씁쓸하다. 돈을 떼어 놓고 현대의 자본주의를 판단할 수는 없다. 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본주의를 움직이는 황금의 힘이 전부라고 믿으며 내 삶을 내어 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황금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움직이게 하고, 더 낫게 하고, 더 평화로운 삶이 가능하도록 하겠는가, 비폭력, 온화한 관대함, 공감, 용서, 격려, 감사 등 그 모든 것을 움직일 수 있는 내재적 힘을 비폭력은 가지고 있다. 돈은 언제까지나 수단이 될 때 인간 스스로의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p.124 비폭력 대화는 자기 느낌과 욕구를 표현하고 상대의 마음을 듣는 데 집중한다. 그 바탕에는 현재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과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비난을 내려놓고 상대의 마음을 듣는 자세, 진정한 경청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비폭력 대화의 기본 모델은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의 4단계로 이뤄어졌으니 기억을 잘 해서 활용해봐야겠다.

p.143 악을 수수방관하는 사람은 악을 저지르는 사람만큼이나 악에 연루되어 있습니다. 악에 항의하지 않고 이를 용인하는 사람은 악에 협력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마틴 루터 킹<자유를 향한 대행진>

**늘 기억해 놓고 읽어봐야할 명문장이다. 방관자도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축이라고 했던 고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도 떠올랐다. 알면서 가만히 있는 죄, 악에 부역하지 않았다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가. 친일이든 친미든 자신의 선조의 역사를 교묘히 감춘다고 다 사라지지는 않듯이, 악의 방관자는 그만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부당한 일이 벌어졌을 때 침묵하지 않는, 눈은 항상 깨어 있고, 용기와 존중, 배려심을 가진 채 누군가를 향해 손을 뻗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며, 진정 비폭력으로 살아가는 것은 나를 위한 삶이기도 하겠지만, 우리의 연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공동체가 사람이 살아가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핵심 개념으로 정착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6. 나만의 평점 :☆☆☆☆☆

이 책은 중학생 이상의 학생들에게 사회토론용 교재로 삼아도 될만큼 구성, 생각해볼 문제, 알찬 부록이 훌륭하다. 명사의 격언으로 시작해서 우리가 비폭력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토론해 볼 수 있는 사회적 논제가 다분히 등장하기 때문에 충분히 교재로 활용해도 좋다.

7. 나만의 PMI

-P : 명사의 격언-내용-생각해볼 문제 이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비폭력이라는 역사에서 접했던 개념을 실생활에 어떻게 접목시켜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이해하기 쉬웠다.

-M :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독후감 대회를 공모하여 비폭력의 사회적 참여를 동반하는 이벤트를 기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문헌을 책 말미에 쭉 실어 주셨으면 좋겠다. 논문처럼 각 장에 각주로 적혀 있어 불편했다.

-I : 책의 부록이 알차 아이들과 어떤 단어가 무슨 느낌을 가지는지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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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인 - AI 시대, 새로운 인재의 조건
백영재 지음 /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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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경계인#백영재

※이 책은 세바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본 서평은 <<경계인>>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하였습니다.



1. 도서명 : 경계인

2. 저자 : 백영재

3. 출판사 : 세바시

4. 이 책을 읽은 후 들었던 짧은 생각들

- Be MARGIN! 경계인이 되자는 저자의 짧지만 강렬한 응원이 점점 크게 들린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난 11명의 유명인사의 인터뷰를 통한 공통점과 저자가 유학가서 느낀 충격을 종합하여 잘 엮어낸 경영서이다.

AI의 폭발적인 발전과 함게 이제는 정답의 시대는 가고 어떻게 생각하고 활용하느냐에 대한 관점의 시대가 왔다. 그것을 발전시키기 위한 5가지의 힘을 저자는 MARGIN이라 풀어 설명하고 있다.

M Metacognition 모른다고 말할 때 길이 열린다. 메타인지

A Adaptability 다시 초보자가 되어야 살아남는다

적응력

R Risk-taking 안전한 길이 가장 위험한 길이 된다

GI Generative Innovation 낯선 연결이 새로운 지도를 만든다

생성적 혁신

N Novelty-seeking 새로운 질문이 낡은 답을 이긴다

호기심

**이 다섯 가지의 힘을 읽으며, 향후 자녀들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예측해 보았다. 학원만 보내고 학원커리큘럼에 따라가는 수업은 더이상 의미있는 사람을 만드는 교육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가 무엇을 잘하고, 어디에 흥미가 있으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멍 때리며 생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더이상 대치동 키즈가 미래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한 점이었다. 학원이 만들어낸 인재가 한국을 이끌어 가지 못한다는 말이 의미심장했다. 충분히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지금 경계인이 활동하는 이 시대에 필요한 능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누구나 자기만의 경계를 걷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 역시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필요는 있는 것이다.

p.60 같은 방식으로 이긴 사람들만 모인 곳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이 있었다. 다른 속도로 온 사람들, 다른 사정을 가진 사람들, 다른 방식으로 버틴 사람들을 만나며 그는 알게 되었다. 세상에는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공무원 사회도 채용 구성원이 다양해지고 있다. 공무원이 되기 전에 미용기술을 배워 미용사로 5년 활동했던 어떤 직원은 공무원이 되고 나서도 미용기술을 통해 주말마다 자원봉사활동을 다닌다고 했다. 그 직원은 향후 봉사활동의 영역을 확장하여 해외선교로 미용기술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좋아했다. 공무원으로서 열심히 하면서, 봉사를 통한 자기 발견을 더 확장하고 있는 경우라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다.

p.70. 경계인은 자신의 결핍이라는 '살아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누구도 가보지 못한 미래의 길을 만든다.

**젊은 시절 방황의 시간이 남들보다 길었다. 그래서 나에겐 언제쯤 남부럽지 않은 직업이 생길까 근심반 기대반으로 버텼다. 다행스럽게 직업을 가졌으며, 그 때 가진 직업에 대한 열정과 내가 잘하는 영역을 3년전에 발견하여 일과 후 시간에 갈고 닦고 있다. 일과 후 시간에 내가 잘하고 즐기는 영역을 무엇보다 시간을 할애하며 느낀 것은 일과 후의 영역에서 배운 기술과 노력들이 알게 모르게 업무 중에 풀리지 않던 문제에 봉착했을 때도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해 주었다는 점이었다.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나의 뇌 어디선가는 열심히 각종 뉴런들이 서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또 알 수 있었다.

p.110.매일 사설을 읽고 자신만의 관점을 블로그에 쓰기

p.126 3% 법칙 : 이미 존재하는 문화와 취향, 상품의 맥락이해, 그 끝에 자신만의 고유한 시각 하나 얹어 방향을 트는 고도의 정책.

**다 바꾼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비경제적일 수 있다. 약간을 바꾸면서 전체를 바꾼 듯한 착각과 함께 가성비와 효능을 챙길 수 있다면 그것만한 결과는 또 없을 듯 싶다. 그런 관점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3% 법칙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잊지 말고 적용시킬만 하다. 원래 관점과 시선을 바꾸면 달리 보이는 것이 꽤 있다.

***나이키와 협업한 'The Ten'컬렉션 설명시 그림이나 해당 제품을 제시해 주었다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p.127 각자의 깊이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그 사이에 없던 길을 만드는 일 '우리가 진자 풀어야 하는 문제가 무엇인가'를 먼저 물었다.

p.183 아이가 경계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부분은 스스로의 강점을 발견하는 메타인지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사이의 여백에서 스스로 길을 찾도록 기다려주는 부모의 인내가 자신감 있는 경계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도와준다.

**작은 오각형이 되기보다는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더 잘하도록 도와주라는 말은 이해하겠지만, 이게 부모입장에서는 참 이상적으로 들린다. 그래도 최소한의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수준은 따라가도록 교육이 필요할 것이 아닐까. 그게 부모의 최소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수학을 못한다고 아예 수학의 기초까지 손 놓을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작은 오각형의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고, 이것이 무한 순환이 되는데, 어떻게 그냥 아이의 강점에 포커스를 맞춰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너무 이상적이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의견처럼 보였다.

p.216 인류학의 목표. 말리노프스크<<서태평양의 항해자들>>중

-현지인의 관점을 파악하는 것, 즉 그가 삶과 맺고 있는 관계를 이해하고, 그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다.

To grasp the native's point of view, his relation to life, to realise his vision of his world.

**이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인류학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류학은 사람이 지금까지 어떻게 있을 수 있느냐에 대한 모든 학문을 말하는 것으로, 미학, 철학, 심리학, 어학, 역사학, 과학, 수학, 전반의 모든 학문이 포함된 종합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관심이 있는 미학, 철학, 심리학, 역사학의 영역을 보다 발전시켜 인류학에 관한 서적과 관련 공부를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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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서헌강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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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헌강#다산북스#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대한민국대표문화유산사진작가

※ 본 도서(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는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본 서평은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작성하였습니다.

1. 도서명 :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2. 저자 : 서헌강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사진 작가

-2009년 조선왕릉, 2015년 백제 역사 유적지구, 2023년 가야역사유적지구,2025년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본 책 p.68 참조]

3. 출판사 : 다산북스

4. 서평 제목 : 천년의 시간을 이 한 권에 담다

5.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짧은 생각들

-[ 먼저 이런 소중한 책을 읽고, 서평을 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신 출판사 담당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 책은 한 장 한 장 쌩쌩 넘기기도 아까울만큼 감각적이고 처음 본 고급 사진이 많이 실린 책이다. 이 책 서평단 모집시 책 표지의 종묘 정전의 밤을 보며 꼭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파란 밤, 주황 불빛 이 둘의 차갑고 따스함의 조화는 보는이로 하여금 이 곳이 어딘지 궁금증을 갖게 하며 꼭 한 번 찾아가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유물, 하면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저자의 사진을 보면서 유물의 범위가 이렇게 넓고 다양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공간, 사람, 유물, 삶.

사진작가 서헌강의 사진과 함께한 여정이 듬뿍 담긴 에세이다. 사진에 대한 열정, 노력, 발로 뛰는 섬세함, 포기하지 않는 끈기, 그리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 이런 것이 저자의 글과 사진에서 보였다.

p.19 오래된 것일수록 새로운 감각으로 낯설게 해야 한다.

이것은 저자의 사진의 정체성이었다. 어쩐지 책에 수록된 사진 중 마음이 설레어 자꾸만 더 보고 싶고, 이곳이 어딘지 찾게 되는 이유가 뭔지 고민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저자의 고민이 그대로 사진과 함께 내게도 전해지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다시 발견한 조명의 힘. 신비로운 느낌의 극대화가 바로 여주의 효종릉이다.

어쩔 수 없다. 저자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그 느낌의 십 분의 일이라도 표현하도록 사진을 올렸으면 했는데, 책에서 볼 때의 그 느낌이 잘 안난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새벽 등산을 했고, 조명을 맨 아들은 어디가 멋지게 연출될지 이리 저리 옮기며 드디어 안개와 조명과 어스름의 새벽하늘을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우리는 사진 한장으로 그 멋짐을 순간적으로 느끼지만,이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저자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열정 없이 이뤄지는 것은 없다는 옛말은, 사실이었다.

낙산구간 사진 야경을 보고는 입이 벌어질 정도로 찬란했다. 눈꽃이 내린 성곽과 가로등 불빛, 집의 불빛들이 한데 모여 성곽을 따스히 지키고 있는 착각이 들만큼 매력적인 장관이었다.

군청빛의 하늘과 주황빛의 불빛의 조화.조명과 어우러지는 성곽의 은은함을 부족한 글로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사진 원본만큼 책에는 선명하고 은은한 감성을 잘 담아냈다.

수원 화성이 붉은 하늘과 하나되어 솟아오르고 있다. 불 없이 봉화를 올리고 있는 듯한 순간을 포착하여 사진으로 나타낸 디테일에 놀랐다.

모든 사진들이 그냥 셔터만 누른다고 완성된 것은 아니었다.

p.87 내게는 사전에 현장을 답사하거나 문화유산 관련 자료를 공부하는 것 외에도 일기 예보를 점검하고, 구름의 패턴을 분석하는 것도 기다림의 한 과정이다. 끊임없이 집중하면 무엇이 최선인지 고민하다 보면 늘 새로운 방법이 튀어나왔다. 물론 모든 상황이 내 노력과 기다림에 응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저자의 겸손한 노력이 결실로 말하는 순간이다. 그냥 된 것은 없다. 한 분야의 전문가도 이렇게 공부하고, 노력하고, 때를 기다리는 섬세함을 받아들인다는 사실에 숙연해졌다.

p.117 기와 장인 장흥의 한형준 선생님의 사진

**이 사진은 마치 흙을 만지는 손길이 빛이 멈춰 신의 온기가 손에 머금은 상태를 순간 촬영한 듯한 분위기로 다가온다. 손에서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며 약간 착시가 일어난 듯한 복시에서 볼 수 있는 초점이 약간 흐려져 피사체가 뿌옇지만 상서로운 기운을 내뿜고 있는 것 같다. 보는 이로 하여금 기와 장인 한형준 선생님과 같은 공간에 있는 착각이 들게 한다.

p.173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일과 삶 모두 일필휘지로 단숨에 이룬 것이 없다. 더 많이 보고, 더 오래 생각하고, 더 깊은 정성을 들여서 하나씩 이루어낸 것들뿐이다. 그 과정에서 나는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 맡은 바에 대한 소임, 신의 이 세 가지를 지키며 일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예술가로 산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말을 하고 있다. 정해진 길이 아닌, 본인의 노력과 정성이 작품으로 그대로 반영되기에 매 순간 혼과 열을 다해야 한다. 그만큼 변하지 않는 원칙을 가지고 임했고, 감사하게도 그 세 가지를 들을 수 있어서 뿌듯했다.

p.175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야 할 때면 여전히 두려운 마음이 든다. 그러나 두려움이 무엇도 해결해 주지 못할 것을 알고 있기에 해답을 찾기 위해서 현장으로 직행한다.

"무슨 길이 필요해? 없으면 만들어서 가면 되지."

내가 찍는 대상은 수백 년에서 길게는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과거의 산물이지만, 내 사진을 미래를 향한다고 감히 말해보고 싶다.

**과거에 멈춘 사진이 아니라, 현재와 소통하고 미래를 여는 사진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서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잘 닦여진 길보다는 뭔가 새롭고, 보다 도움이 되고, 그런 길을 만들어 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도전정신까지, 예술가는 늘 자신의 틀을 깰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다.

p.181 고창의 아우라.

**특히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전남에 살고 있기 때문에 고창 고인돌은 잘 알고 있다. 저자가 본 그대로다. 이게 뭐지 싶은 뜬금없는 돌이 널부러져 있어서 호기심에 한 번 가면 다시 가지 않아도 될만큼이다. 그것을 알기에, 이 사진을 보고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 흔한 곳이, 이런 사진이 나올 수도 있구나. 놀랐다.

***나는 어떤 사진을 찍고 싶은가? 사진에 대한 주제는?어떤 의미를 담고 싶은가?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조명, 날씨, 구름, 대기 중의 안개, 불꽃, 햇빛, 시간대, 새벽녘, 저녁 언제로 할 것인가.

사진에 대한 저자의 열정을 보면서 이런 질문들을 떠올려 보았다. 찰칵 셔터만 누르면 나오는 자판기식 사진이 아니라,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나만의 사진이 나오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진이 우리들의 인생이라면, 나는 지금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 혹, 누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나오는 자동판매기의 커피처럼 내 인생을 쉽게 쉽게 찍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성하며 돌아봤다. 심금을 울리는 책에서 나를 돌아본다. 저자에게 있어서 사진은 인생이요, 철학이었다. 그래서 온 힘을 다해 달려왔고, 서헌강 이라는 이름 석자가 빛나도록 최선을 다해온 것이 보였다. 부끄럽지 않게 순간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한땀 한땀 노력해야겠다.

6.나만의 PMI

-P : 대한민국 문화유산 대표 사진 작가의 실제 작품을 온전히 볼 수 있는 책. 그 사진이 나오기까지 어떤 노력이 필요했으며, 여정을 함께 해 오기까지 도움을 준 은인에 대해서도 기술했다. 참된 스승이 있었다. 소장가치 있는 책이다.

-M : 사진의 다양한 기법이 그대로 기술되었다. 사진에 대하여 문외한인 사람들은 조금 어려울 수 있다.

p.201 하우징 기법 : 빛 반사 최소화. 도자기 촬영 등에 자주 사용.

파노라마 기법 등, 이해를 돕기 위한 책 뒤 색인에 용어 설명이 추가되면 좋겠다.

-I : 우리나라가 식민지 시절때 전 세계로 우리 문화유산이 무단 유출된 경우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국사시간에 들은 기억이 있다. 이 책에서도 이 내용을 다룬다. 묄렌도르프 컬렉션이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니 놀라웠다. 고종때 외교 고문이었지만, 회화, 조각품, 도자기 같은 미술품 뿐만 아니라 머리빗, 찬합, 담뱃대 등의 생활용품 의복, 갑옷도 수집했다던 묄렌도르프. 독일 라이프치히 그라시스 민속박물관에 있다. 독일 여행 가면 꼭 한 번 방문해봐야겠다.

7. 나만의 평점 :☆☆☆☆☆

8. 기억에 가장 남는 한 문장

-p.287 늘 다음 날을 밝힐 찬란한 햇빛을 기다릴 줄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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