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빌렸습니다 독깨비 (책콩 어린이) 93
다키이 사치요 지음, 미키 겐지 외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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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빌렸습니다#책과콩나무#다키이 사치요#미키겐지



※ 본 도서(동생을 빌렸습니다)는 책과콩나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본 서평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 동생을 빌렸습니다

2. 서평 제목 : 빌릴 수 없는 한 가지

3. 저자 : 다키이 사치요(글), 미키 겐지(그림)/김지연 옮김

4. 출판사 : 책과 콩나무

5. 저자 소개

-글쓴이 : 다키이 사치요

1976년 생. 릿쿄대학교 독일문학과 졸업. <<동생을 빌렸습니다>>로 제 19회 오가와 미메이 문학상 대상 수상.

-그린이 : 미키 겐지

1972년 생. 다마미술대학교 그래픽 디자인과 졸업.

-옮긴이 : 김지연

대구 출생, 경북대 일문과 졸업.역서로 <<양말 들판>><<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소원 자판기>> 등이 있다.

6. 이 책에 대한 짧은 생각들

-주인공 겐타는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날이 많았다. 가게에서 동생로봇을 빌려온다는 설정이 신선했다. 로봇과의 공존은 이제 필수요소가 되었다. 사회곳곳에 스며드는 요즘이다. 겐타는 동생을 그리워했다. 가게에 가서 동생로봇도 가능하냐고 물으며, 돈을 지불해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원의 말에 귀가 쫑긋했다. 그동안에 저금해 놓은 돼지저금통의 돈을 가지고 가서 당당하게 동생로봇 쓰토무를 데려왔다.

-책을 읽으며 가지게 된 많은 생각들

Q1.로봇이 인간을 어느 정도의 분야까지 대체 가능한가. 이 책에서는 가족의 영역까지 진출했다.

Q2.다양한 역할 로봇이 존재한다. 당신은 어떤 로봇이 필요한가

Q3.마음에 안 들면 다시 돌려주면 된다. 이 부분이 불편했다. 로봇과 잘 지내다가 자기와 생각이 맞지 않으면 갑자기 돌려주면 관계가 바로 차단된다. 인간관계도 그렇게 확장될 우려가 있지 않겠나?Q4.한 번 반납하게 되면 그 로봇의 지난 메모리도 다 삭제된다. 기억과 지움의 영역이 필요하기는 한데, 이 영역의 조화를 어느 정도로 생각해야 하겠나.

Q5.'가족을 빌린다'는 개념은 점점 일반화 가능성이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하나?

**어느 정도는 맞다. 예전 신문기사에서 결혼식 하객 모집 알바를 본 적이 있고, 실제로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도 꽤 된다는 글을 본 적 있다. 몇 년 후에는 인간로봇이 그런 알바도 대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점점 관계의 영역에 로봇이 다가옴에 따라 인간다움의 따스함이 옅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 책에서도 처음에는 겐타가 동생이 있으면 재미있게 같이 지내고 놀 수 있다는 기대감에 동생 로봇을 데리고 온다. 하지만, 점점 동생로봇과 공유해야 할 영역이 늘어나고, 불편하고 겐타가 양보해야 할 영역이 분명히 증가하면서 불만이 쌓이게 된다. 그런 불만은 제일 처음 동생로봇을 가지러 갈 때는 생각조차 못했던 부분일 것이다. 관계를 맺고 관계를 유지해 가는데에는 서로가 지켜야 할 선이 있고, 약속이 있다. 최소한의 배려는 그 선 안에서 유지된다. 그래서 생명을 쉽게 빌려오는 것이 아닌, 로봇을 빌려온다는 개념으로 이 책은 생각의 틈을 열어준다. 빌릴 수 있는 개념에 가족구성원을 포함시키는 것이 괜찮은가?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려워진다.

생명의 영역, 관계의 영역까지 진출하는 로봇이 많아질수록 사람들과의 관계가 삐그덕 거릴 것 같다는 우려가 더 드는 것도 이런 이유때문이다.

**나는 가족을 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가족은 기능이 아니라 시간을 함께 보내며 만들어지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7. 나만의 밑줄 친 한 문장

-p.15 용돈 전부와 교환하기로 약속했으니까요. 대여기간은 무기한이에요. 원하는 기간동안 잘 데리고 있으면 돼요. 필요 없어지면 다시 돌려주시고요.

**동생로봇을 빌려준다는 가게 전광판 문국를 보고 겐타는 달려간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동생로봇을 받아온다. 관계형 로봇이 인간사회까지 진출한다. 로봇은 로봇일뿐 감정의 영역에서 접하는 것이 가능한 사회가 되었다. 인간과 로봇의 경계는 점점 사라진다는 말이 이 부분을 보며 어느 정도는 예측했다. 한편으로는 물건처럼 쓰다가 필요 없으면 버리면 그만이라는 습성이 인간들의 문화가 될 우려도 있어 걱정되었다.

-p.17 쓰토무가 로봇이라는 사실은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돼요. 만약에 들키면 그 때는 바로 돌려줘야 합니다.

-p.21 우리 회사에서 만든 로봇은 특수한 전파를 내뿜어서 만나는 사람들의 기억을 바꿔 버리거든요. 원래부터 손님에게 동생이 있었다는 식으로 말이죠.

**이런 사회가 현실화 되었을 경우를 상상해 보았다. 각자 자기에게 필요한 용도대로 로봇을 빌려온다. 엄마, 아빠, 동생, 선생님,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그럼 원래 있던 '사람'은 그 자리를 어떻게 유지할까.

전제조건이 원래 없는 존재를 보충하는 조건이라면 어느 정도 가능할 법도 하지만. 생각할수록 로봇이 사람들의 인지영역까지 좌지우지하며 로봇의 정당화를 의심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 무서웠다. "원래부터 그 로봇이 있었다"는 식이라는 말이 , 의심하지 않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말이니 편리성 대신에 인간이 택한 것은 무비판적 수용이라는 말과 다를바 없다.

AI가 발달할수록 인간의 비판적, 창의적 사고가 더 중요시되는 이유를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p.109 형, 나는 형이 정말 좋아!

**쓰토무의 편지가 가슴을 울린다. 삐뚤삐뚤 겐타에게 자신의 마지막 마음을 전하려 했던 그 마음이 예뻤다.

8.나만의 PMI

-P : 이해하기 쉬운 단어와 간결한 구성으로 초2~3정도의 어린이라면 쉽게 읽을 수 있는 줄글책이다. 그림도 귀엽고, 내용을 잘 떠올릴 수 있게 그려져 이해를 돕는다.

-M : 역할이 없을 때만 해당 로봇을 빌려올 수 있는 것인지 그 기준이 불분명해서 헷갈렸다.

-I : 로봇과 인간,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였다.

9.작가는 왜 동생 로봇을 주제로 삼았을까?
-엄마로봇이 아닌 동생로봇을 다룬 이유는 무엇일까.
형과 동생의 관계는 경쟁, 질투, 선의의 협동, 우애, 배려 등을 배울 수 있다. 외동보다는 형제, 자매 관계의 아이들이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한 번쯤 타인을 생각하는 폭이 넓다. 아마도 작가는 이런 의미로 엄마로봇보다는 동생로봇을 빌려온다는 설정으로 작품을 구성해 간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10.이 책을 마무리하는 한마디
ㅡ결국 이 책은 로봇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관계에 대한 이야기였다. 빌릴 수 있는 것은 동생이라는 역할뿐이다. 함께 웃고 울며 만들어진 마음만은 끝내 빌릴 수도, 반납할 수도 없었다.
11. 나만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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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세계문화전집 2
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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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않은쌍둥이 프란츠카프카x에곤실레#홍선기#모티브출판사#단단한맘수련서평단



※ 본 도서(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x에곤 실레)는 단단한 맘 수련 서평단과 함께 읽고 모티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본 서평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 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x에곤실레

2. 출판사 : 모티브(Motive)

3. 저자 : 홍선기

4. 저자에 대한 소개 : 연세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졸업. 소설가이자 문화 기획자. 2024년 강원도 원주 박경리 토지문화재단 창작실에서 '세계문화전집'시리즈를 구상해 10권까지 초고 완성했고, 현재 탈고중이다.

1권(헤르만 헤세-빈센트 반고흐)안부를 전하며

2권(카프카-에곤 실레)만나지 않은 쌍둥이

5. 이 책에 대한 짧은 생각들

-이 책은 하나의 주제를 축으로 하여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의 작품을 작가가 비교 분석한 책이다.

아버지의 검열과 그에 저항하여 맞선 카프카, 사회의 검열에 저항하여 한 평생 자기 몸을 그린 미술가 에곤 실레. 그들의 인생을 바라보며 비슷한 점을 찾아내고, 그것이 지금 현재 우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제목도 만나지 않은 쌍둥이 라고 지은 거라 생각했다.

카프카, 하면 가장 떠오르는 소설이 변신이다. 이 책에 변신의 전문이 수록되었다.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카프카의 변신은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온다. 갑자기 멀쩡한 사람이 벌레가 되어 눈을 뜨면서 그레고르 잠자를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 그들의 태도변화, 그러면서 그레고르 잠자의 생각들을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에곤 실레의 미술 작품은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왜 그렇게 인간의 몸에 집착을 하는 것인지, 정말 어떤 신념이 담겨 있는 것인지. 작가가 이야기 하듯이 '내 몸은 정말 내 것인가. 아니면 국가와 사회와 가족에게 점령당한 영토인가'의 표현인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나 역시 명확히 제시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독자로서 연민이 느껴졌다. 정신적으로 지지했던 발리를 두고 현실의 안정을 위하여 에디트와 결혼한 실레의 결정 앞에 의아했다. 실레의 결정에 불편한 감정도 내비치지 않은 채 적십자 간호사를 지원하여 바로 그의 곁을 떠난 발리의 선택 역시 그 숨겨진 의도가 궁금했다. 너무 사랑하고 존중했기에 실레의 의견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내린 결론인 것인지도 궁금했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1년마다 함께 만나 여행을 가 줄 수 있겠냐고 질문한 실레는 도대체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있기는 했나 이해되지 않은 장면이었다.

카프카의 작품과 편지, 에곤 실레의 그림의 배열을 통해 그 시대(세계 제 1차 대전을 앞두고, 전후의 전쟁 상황에서)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의 절망과 좌절을 이겨내는 방식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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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순간이 아이를 만든다 - 부모가 놓치기 쉬운, 일상 속 진짜 교육
최효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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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북스#평범한 순간이 아이를 만든다#최효선#책육아



※ 본 도서는 미다스북스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본 서평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평범한 순간이 아이를 만든다

2. 저자 : 최효선

3. 출판사: 미다스북스

4. 저자 소개

- 상담현장에서 일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한 편의 육아지침서처럼 저술하신 분. 어떤 분인지는 사진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글 중간중간에 기술하신 미디어 사용 규칙이나 아이들에게 지켜야 할 분명한 선에서 온화한 어조로 설명해 준 내용이 적힌 부분으로 미루어보았을 때는 원칙이 분명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드럽지만 단단하게 훈육의 기초를세우도록 돕는 심정으로 이 책이 탄생한 것 같다.

5. 이 책에 대한 짧은 생각들

-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평범한 순간이 아이를 만든다! 내 나이가 마흔이 넘고, 자녀가 커 가는 것을 보니 자꾸 생각이 나는 것은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이었다. 흔히 말하는 금수저는 아니지만, 삶을 통해서 근검 절약하며, 거짓말하지 않으며 적게 먹고 적게 쓰는 것이 몸에 밴 분들이었다. 자기 자신과의 약속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약속도 잘 지켜야한다고 가르쳐 주셨던 분. 일주일에 한 번씩 꼭 도시락 싸서 등산갔던 기억. 한 번 시작한 일은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결과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고 다독였던 분. 최효선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자꾸 부모님의 교육방침이 떠올랐다. 공부하라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자기의 행동에는 그만한 책임이 따르며, 학생의 본분을 잘 지키길 바란다는 말씀을 하셨기에 잘 지켜냈다. 학창시절에는 그렇게 등떠밀려 무언가를 한 적이 없었다. 재미있었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즐거웠다. 평범한 순간은 그렇게 수 십년이 지나도 가슴이 기억한다. 학원에서 알려준 지식은 그 짧은 세월을 지나치는 흑색글자로 빛을 바랬겠지만, 고민하면서 썼다 지웠다 하며 연습장에 쓴 글자가 지우개로 지우면서 밀려 연습장이 꾸깃꾸깃 밀린 기억들 조차도 내게는 소중한 고민의 훈장으로 남아있다.

저자는 자녀들과 관계적 측면에서 가족이 가족으로 남아야 하는 가장 소중한 원리를 알려주려고 노력했다. 기술적 접근이 아니라, 최대한 아이와의 완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원칙을 세우고, 큰 틀을 세우며 서로가 균형잡힌 적정성을 지킬 수 있도록 알려준다. 특히 미디어 사용 규칙 및 활용방법, 제한과 책임의 한계 부분에 대한 내용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작정 제한하려고 하다 보니 매번 아이들과 부딪혀 이도저도 아닌 결과를 맞볼 때가 많았다. 저자의 방법을 벤치마킹해서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훈육시켜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6. 나만의 밑줄 그은 한 마디

-p.7 매일의 일상 안에서 자연스럽게 건네는 말 한 마디, 함께 보내는 소소한 시간이 바로 아이를 빚어내는 진짜 육아의 순간들입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신문기사를 보며 참으로 씁쓸했다. 어린이날에도 수학학원 특강 수업을 들으러 가는 초등학생들에 대한 특집 기사였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이런 나라가 되었을까. 미래의 의사가 되기 위해 현재를 저당잡히고 수학학원 가서 문제를 푼다...진짜 미래가 보장된 황금빛 엘도라도가 그들에게 다가올까 자문해봤다. 마음 속 외침은 아니다 였다. 그 아이들이 비단 좋은 성적으로 꿈을 이룬다고 해도, 부럽지 않았다. 일상의 소중함을 어떻게 자녀와 나누며 지낼까를 더 고민해 보는 문장이었다.

-p.12 기다림, 정리정돈,감정조절,다정한 대화. 일상의 아주 작은 조각들이 모여 평생의 인성을 떠받치는 단단한 근육이 된다.

**감사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부모님이 떠올랐다. 어떤 부모로 자녀를 대해야 하는지 내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도 다시금 돌아보았다.

-p.40 그날의 기록이 지금을 세운다.

칭찬 : 협력

감사 : 회복탄력성

-p.41 무언가를 '가졌을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평범한 일상 속에서 기쁨과 감사를 스스로 '발견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기 때문이다. 부모와 나누는 5분의 대화,그리고 서투르지만 진심이 담긴 한 줄의 기록이 모여 아이는 행복이라는 기준을 만들어 간다.

**아이들의 생일이 다가올 때면 늘 손편지를 써주었다. 한글을 막 깨쳤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글 한 자 한 자 띄엄띄엄 쓸 때 처음으로 사랑해요를 적어 내게 주었다. 한글을 가르쳐줘서 고맙다고 색종이에 글을 적어 주었다. 내게도 소중한 기억이지만, 아이들도 행복했던가 보다. 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 둔 색종이는 추억이고 힘이고 의지가 되었다. 아이들에게도.

-p.51. **미디어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제시해야 아이들도 혼동하지 않고 본인들의 기준을 세울 수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p.79 부모가 먼저 자신의 삶과 공간의 질서를 기분 좋게 잡아가는 모습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다.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는 말을 어느 글에선가 본 적이 있다. 그만큼 모든 면에서 자녀에게 본이 되기 위해 조심하고, 노력하고, 고민해야 하는 것이 부모의 숙명이구나 싶다. 아직도 배울 것도 많고 다듬어야 할 부분도 많이 있으니, 이 책에서 제대로 배우고 잘 활용해야겠다.

-p.87 나의 쓸모가 기준이 되는 소비.<<살까?말까?똑똑한 소비를 위한 어린이 경제>>(권재원 지음)

-p.171.부모의 불안은 훈육이라는 그릇에 담겨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가장 무서운 부분이고 경계해야 할 사안이다. 현재 사교육의 과열이 바로 부모세대의 불안의 전가라고 생각한다. 결국 전쟁터로 내 몰리는 것은 아이들일텐데, 그 피흘림을 누가 책임지는 것이 맞을까.

-p.190.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4가지 기둥

기대치 재조정.환경조절과 예방(훈육할 상황 미리 줄이기),감정조절과 일관성(부모 스스로 중심잡기),명확한 기술(구체적이고 단호히 안내)

7.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부모는 아이의 거울. 부모의 거울도 잘 닦아 아이를 제대로 바라보며 일상을 회복하자.

8. 나만의 평점 :☆☆☆☆

9. 독서가능 연령 : 주로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가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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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의 과학 - 건강 정보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는
크리스티네 기터 지음, 유영미 옮김 / 초사흘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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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의 과학#우주서평단#도서협찬#초사흘달출판사#크리스티네기터



※ 이 책은 @woojoos_story진행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1. 도서명 : 영양제의 과학

2. 저자 : 크리스티네 기터/ 옮긴이-유영미

3. 출판사 : 초사흘달 출판사

4. 저자 소개 : 독일에서 30년째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주요저서로 <<약의 과학>>이 있다. 영양제를 사러 온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약과 영양제에 대한 궁금증을 이 책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5.이 책에 대한 짧은 생각들

- 매년 건강검진을 받는다. 24년 검진 결과 철(Fe)수치가 정상보다 낮다고 나왔다. 정상이 10을 넘는 수치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약간 부족한 9.XX로 기억한다. 소수점 몇 차이가 몸에서 큰 영향이 있으려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의사도 음식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해서 계란 노른자, 소고기를 조금 더 챙겨야겠다고 여겼다. 25년 검진에서 좀 더 심각한 결과가 나왔다. 몸이 철분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만성으로 적응을 해 버린 결과, 부족한 철분을 만들ㅇ내려고 엄청 노력을 하더라도 결과물이 노력한 만큼 나오지 않는 불균형이 초래된 상태라는 것이었다. 철분약을 반드시 먹어야 하고, 3개월 후에 혈액검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의사는 말했다. 1년만에도 몸은 이렇게 변하구나 싶어 서글펐다. 소수점 하나가 아무런 문제가 없는 단순 수치는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 공복에 그리고 정해진 시간, 아침 저녁으로 한 알씩 꼬박 3개월을 먹은 후 혈액검사를 했다. 다행히 정상범위까지 철분수치가 올라왔다. 철분제는 이제 그만 먹고, 음식으로 잘 조절하고 운동도 적당히 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의 영양소를 이 책에서는 '미량 영양소'라 했다. 부족하면 몸의 문제를 일으키는 무시할 수 없는 영양소. 몸의 적응력 역시 우리가 상상하는 '아무 일 없겠지'가 아닐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각종 영양제의 광고 속에서 자기 몸에 맞는 영양제를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그 기준을 설정할 수 있는 선을 제시해 준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단순하게 몸에 좋은 것은 다 좋다고만 여기고 다 챙겨 먹으려는 경향이 높은데 이 저자는 이 점을 경계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다는 아연도 과하게 섭취하면 구리 결핍을 초래한다고 했다. 1mg 정해놓고 맞춰 먹는 것도 불가능하고, 생활하면서 골고루 먹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영양제가 만능이라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병원 의사의 치료를 받고 언제까지나 영양제는 치료제가 될 수 없는 보조제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비타민 C는 감기예방에 연관성이 있다 정도는 확실했다. 그렇고 보면 제약회사의 광고에 대해서 소비자가 진위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겠다 싶었다. 식약처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시중 유통되고 있는 제품 중 물의를 일으킨 제품에 대한 회수대상 물품을 사진으로 올려진 목록이 있었다. 접근 경로가 다소 복잡했고, 엑셀 양식으로 매주, 매월, 이런 식으로 올려주면 소비자들도 검색하면서 주의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시스템 말이다. 식약처나 한국소비자원 등의 공공기관도 소비자의 실익을 위하여 영양제의 허와 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할 필요가 있음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6. 이 책의 PMI

P: 이 책의 저자는 독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독일인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비건 입장에서 영양제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도 기술해 놓은 점이 새로웠다.

M : 어려운 용어 설명이 간단히 색인에 포함되었으면 이해하기 더 쉬웠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각 나라별로 선호하는 영양제가 있을 법한데, 그런 자료도 다뤘으면 좋았을 것 같다.

I : 색인을 통해 직접 궁금한 내용을 다시 찾아 볼 수 있어 좋았다. 적정 영양소나 비타민의 하루 적정량을 알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다시 세워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영양제 간에도 상호작용을 하기에 100% 유용한 영양제도 0% 불필요한 영양제도 없다는 사실, 항상 적정선을 유지하면서 복용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7. 밑줄 그은 한마디

-p.81 삶을 즐기는 태도가 건강의 비결일 수도 있다. 약은 약사에게, 처방은 의사에게

-p.166 눈으로 보고 알기 쉽게 도표화했다.

-p.230. 저자의 비건을 고려한 기술이 인상적이었다.

-p.313 . **대조군이 있는 실험이 왜 필요하고, 얼마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p.335 코크란 리뷰. 공개정보

-p.339 상호작용

**영양제간에도 상호작용이 있다. 늘 좋지만은 않다. 그것을 알고 먹을 때는 강약을 조절할 수 있다. 영양제의 상호작용을 보면서 사람들 간에도 상호작용을 고려하며 자신의 태도의 강약을 조절할 필요가 있겠구나 생각해 보았다.

-p.340 영양제가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며, 어떻게 하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8.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임상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영양제의 효능이 우리가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신뢰도 95%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 책의 전제조건이다. 그래도 이 책이 의미있는 것은 영양제 선택에 있어서 알고 먹는 것이 그래도 보다 유익하다는 점, 그래서 더 의미있다.

9. 나만의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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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어린이 찾기 - 김소영 그림책 에세이
김소영 지음 / 창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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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김소영#숨은어린이찾기#그림책에세이



※ 본 도서는 《숨은 어린이 찾기》창비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임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 숨은 어린이 찾기

2. 작가 : 김소영

3. 출판사 : 창비

4. 서평제목 : 새싹을 돌보는 마음으로

5. 작가 소개

-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다. 현재 독서교실에서 어린이들과 책을 읽고 있다. <<김소영의 초등 책 읽기 교실>><<일상의 낱말들(공저)>><<어린이라는 세계>> 등이 있다.

6. 이 책의 특징

-작가 김소영이 지금까지 읽고 독서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었던 그림책에 대한 감상을 적은 책이다. 읽으면서 작가가 소개한 그림책들을 메모했다. 도서관에서 빌려 다시 읽어봤다. 그림책은 짧지만, 여운은 길다. 아이들과 시원하게 창문을 열어놓고 여름 바람을 맞으며 읽는다.

책 속의 그림책,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이 있다. 한 사람이라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이 전해졌다.

7. 나만의 PMI

-P :어린이를 흔히 새싹이라 한다. 출판업계 종사자분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만들어 주신 책을 읽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게 열리는 것을 느낀다. 책은 그 씨앗이다. 어린이를 존중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져 인상깊었다.

-M : 책속에 등장한 그림책을 색인으로 정리해 놓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I : p.33나에게는 분명하고 진실한 것, 지혜롭고 착한 것, 아름다운 것이 좋은 것이다. 라고 말했던 작가의 말이 고마웠다. 어린이의 책에 작가가 생각한 것이 그대로 담기는 경우가 많다. 최신의 것을 따라가기만 하는 책에는 그런 변치 않는 것이 간과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최신의 좋은 것을 담고자 노력한 작가의 노력이 엿보여 좋았다.

8. 내가 밑줄 그은 문장들

-p.54 성공이란 무엇인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내가 잠시 이곳에 살았기 때문에 한 사람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p.32. 그림책이 혼자 있는 어린이를 안아주면 좋겠다.

**핸드폰, 컴퓨터가 아이들의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림책이 어린이의 친구로 남을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을 믿고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입장에서 볼 때, 작가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나 역시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p.137. 사랑이나 희망을 처음 만난 사람은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모른다.

**그림책은 그런 면에서 볼 때 좋은 지침서가 된다. 그림으로 쉬운 말로 풀어서 설명한다. 오해하지 않고, 가장 선명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이다.

-p.145. 사회가 노동을 가치 있는 것, 정당한 보상이 있는 것, 삶을 지켜내는 것으로 여길 때 어린이도 그렇게 배운다. 그런 노동자가 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어떤 부모로 비치겠는가. 이 문장을 보면서 반성했다. 아이들 듣는 곳에서는 사회의 긍정적인 면을 주로 말해야겠다. 나의 비판적 사고는 나중에 아이들의 식견이 어느 정도 자란 후에 장-단 점을 말해 줘도 좋으니 말이다.

-p.163. 최선을 다한다해도 혼자만의 힘으로 이겨낼 수 없는 순간이 온다.

**그런 순간을 겪은 적이 있다. 왜 홀로 있는 것이 위험하고, 함께 할 때 그 시너지가 더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도 늘 잊지 말고 알려줘야 할 사실은 함께 하는 것이 의미있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라고 교육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p.171 .'지구마을'의 경제적 불평등, 폭압적인 독재정권, 세계의 무관심에 대해 어린이에게 이야기해 주자. 어렵고 불편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린이에게도 지구 반대편에서,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알 권리가 있다. 가족이 아니라 세계 시민으로서, 어린이의 연대는 그렇게 시작된다.

9.나만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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