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세계문화전집 2
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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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않은쌍둥이 프란츠카프카x에곤실레#홍선기#모티브출판사#단단한맘수련서평단



※ 본 도서(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x에곤 실레)는 단단한 맘 수련 서평단과 함께 읽고 모티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본 서평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 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x에곤실레

2. 출판사 : 모티브(Motive)

3. 저자 : 홍선기

4. 저자에 대한 소개 : 연세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졸업. 소설가이자 문화 기획자. 2024년 강원도 원주 박경리 토지문화재단 창작실에서 '세계문화전집'시리즈를 구상해 10권까지 초고 완성했고, 현재 탈고중이다.

1권(헤르만 헤세-빈센트 반고흐)안부를 전하며

2권(카프카-에곤 실레)만나지 않은 쌍둥이

5. 이 책에 대한 짧은 생각들

-이 책은 하나의 주제를 축으로 하여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의 작품을 작가가 비교 분석한 책이다.

아버지의 검열과 그에 저항하여 맞선 카프카, 사회의 검열에 저항하여 한 평생 자기 몸을 그린 미술가 에곤 실레. 그들의 인생을 바라보며 비슷한 점을 찾아내고, 그것이 지금 현재 우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제목도 만나지 않은 쌍둥이 라고 지은 거라 생각했다.

카프카, 하면 가장 떠오르는 소설이 변신이다. 이 책에 변신의 전문이 수록되었다.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카프카의 변신은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온다. 갑자기 멀쩡한 사람이 벌레가 되어 눈을 뜨면서 그레고르 잠자를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 그들의 태도변화, 그러면서 그레고르 잠자의 생각들을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에곤 실레의 미술 작품은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왜 그렇게 인간의 몸에 집착을 하는 것인지, 정말 어떤 신념이 담겨 있는 것인지. 작가가 이야기 하듯이 '내 몸은 정말 내 것인가. 아니면 국가와 사회와 가족에게 점령당한 영토인가'의 표현인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나 역시 명확히 제시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독자로서 연민이 느껴졌다. 정신적으로 지지했던 발리를 두고 현실의 안정을 위하여 에디트와 결혼한 실레의 결정 앞에 의아했다. 실레의 결정에 불편한 감정도 내비치지 않은 채 적십자 간호사를 지원하여 바로 그의 곁을 떠난 발리의 선택 역시 그 숨겨진 의도가 궁금했다. 너무 사랑하고 존중했기에 실레의 의견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내린 결론인 것인지도 궁금했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1년마다 함께 만나 여행을 가 줄 수 있겠냐고 질문한 실레는 도대체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있기는 했나 이해되지 않은 장면이었다.

카프카의 작품과 편지, 에곤 실레의 그림의 배열을 통해 그 시대(세계 제 1차 대전을 앞두고, 전후의 전쟁 상황에서)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의 절망과 좌절을 이겨내는 방식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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