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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순간이 아이를 만든다 - 부모가 놓치기 쉬운, 일상 속 진짜 교육
최효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5월
평점 :
#미다스북스#평범한 순간이 아이를 만든다#최효선#책육아
※ 본 도서는 미다스북스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본 서평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평범한 순간이 아이를 만든다
2. 저자 : 최효선
3. 출판사: 미다스북스
4. 저자 소개
- 상담현장에서 일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한 편의 육아지침서처럼 저술하신 분. 어떤 분인지는 사진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글 중간중간에 기술하신 미디어 사용 규칙이나 아이들에게 지켜야 할 분명한 선에서 온화한 어조로 설명해 준 내용이 적힌 부분으로 미루어보았을 때는 원칙이 분명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드럽지만 단단하게 훈육의 기초를세우도록 돕는 심정으로 이 책이 탄생한 것 같다.
5. 이 책에 대한 짧은 생각들
-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평범한 순간이 아이를 만든다! 내 나이가 마흔이 넘고, 자녀가 커 가는 것을 보니 자꾸 생각이 나는 것은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이었다. 흔히 말하는 금수저는 아니지만, 삶을 통해서 근검 절약하며, 거짓말하지 않으며 적게 먹고 적게 쓰는 것이 몸에 밴 분들이었다. 자기 자신과의 약속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약속도 잘 지켜야한다고 가르쳐 주셨던 분. 일주일에 한 번씩 꼭 도시락 싸서 등산갔던 기억. 한 번 시작한 일은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결과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고 다독였던 분. 최효선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자꾸 부모님의 교육방침이 떠올랐다. 공부하라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자기의 행동에는 그만한 책임이 따르며, 학생의 본분을 잘 지키길 바란다는 말씀을 하셨기에 잘 지켜냈다. 학창시절에는 그렇게 등떠밀려 무언가를 한 적이 없었다. 재미있었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즐거웠다. 평범한 순간은 그렇게 수 십년이 지나도 가슴이 기억한다. 학원에서 알려준 지식은 그 짧은 세월을 지나치는 흑색글자로 빛을 바랬겠지만, 고민하면서 썼다 지웠다 하며 연습장에 쓴 글자가 지우개로 지우면서 밀려 연습장이 꾸깃꾸깃 밀린 기억들 조차도 내게는 소중한 고민의 훈장으로 남아있다.
저자는 자녀들과 관계적 측면에서 가족이 가족으로 남아야 하는 가장 소중한 원리를 알려주려고 노력했다. 기술적 접근이 아니라, 최대한 아이와의 완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원칙을 세우고, 큰 틀을 세우며 서로가 균형잡힌 적정성을 지킬 수 있도록 알려준다. 특히 미디어 사용 규칙 및 활용방법, 제한과 책임의 한계 부분에 대한 내용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작정 제한하려고 하다 보니 매번 아이들과 부딪혀 이도저도 아닌 결과를 맞볼 때가 많았다. 저자의 방법을 벤치마킹해서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훈육시켜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6. 나만의 밑줄 그은 한 마디
-p.7 매일의 일상 안에서 자연스럽게 건네는 말 한 마디, 함께 보내는 소소한 시간이 바로 아이를 빚어내는 진짜 육아의 순간들입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신문기사를 보며 참으로 씁쓸했다. 어린이날에도 수학학원 특강 수업을 들으러 가는 초등학생들에 대한 특집 기사였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이런 나라가 되었을까. 미래의 의사가 되기 위해 현재를 저당잡히고 수학학원 가서 문제를 푼다...진짜 미래가 보장된 황금빛 엘도라도가 그들에게 다가올까 자문해봤다. 마음 속 외침은 아니다 였다. 그 아이들이 비단 좋은 성적으로 꿈을 이룬다고 해도, 부럽지 않았다. 일상의 소중함을 어떻게 자녀와 나누며 지낼까를 더 고민해 보는 문장이었다.
-p.12 기다림, 정리정돈,감정조절,다정한 대화. 일상의 아주 작은 조각들이 모여 평생의 인성을 떠받치는 단단한 근육이 된다.
**감사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부모님이 떠올랐다. 어떤 부모로 자녀를 대해야 하는지 내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도 다시금 돌아보았다.
-p.40 그날의 기록이 지금을 세운다.
칭찬 : 협력
감사 : 회복탄력성
-p.41 무언가를 '가졌을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평범한 일상 속에서 기쁨과 감사를 스스로 '발견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기 때문이다. 부모와 나누는 5분의 대화,그리고 서투르지만 진심이 담긴 한 줄의 기록이 모여 아이는 행복이라는 기준을 만들어 간다.
**아이들의 생일이 다가올 때면 늘 손편지를 써주었다. 한글을 막 깨쳤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글 한 자 한 자 띄엄띄엄 쓸 때 처음으로 사랑해요를 적어 내게 주었다. 한글을 가르쳐줘서 고맙다고 색종이에 글을 적어 주었다. 내게도 소중한 기억이지만, 아이들도 행복했던가 보다. 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 둔 색종이는 추억이고 힘이고 의지가 되었다. 아이들에게도.
-p.51. **미디어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제시해야 아이들도 혼동하지 않고 본인들의 기준을 세울 수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p.79 부모가 먼저 자신의 삶과 공간의 질서를 기분 좋게 잡아가는 모습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다.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는 말을 어느 글에선가 본 적이 있다. 그만큼 모든 면에서 자녀에게 본이 되기 위해 조심하고, 노력하고, 고민해야 하는 것이 부모의 숙명이구나 싶다. 아직도 배울 것도 많고 다듬어야 할 부분도 많이 있으니, 이 책에서 제대로 배우고 잘 활용해야겠다.
-p.87 나의 쓸모가 기준이 되는 소비.<<살까?말까?똑똑한 소비를 위한 어린이 경제>>(권재원 지음)
-p.171.부모의 불안은 훈육이라는 그릇에 담겨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가장 무서운 부분이고 경계해야 할 사안이다. 현재 사교육의 과열이 바로 부모세대의 불안의 전가라고 생각한다. 결국 전쟁터로 내 몰리는 것은 아이들일텐데, 그 피흘림을 누가 책임지는 것이 맞을까.
-p.190.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4가지 기둥
기대치 재조정.환경조절과 예방(훈육할 상황 미리 줄이기),감정조절과 일관성(부모 스스로 중심잡기),명확한 기술(구체적이고 단호히 안내)
7.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부모는 아이의 거울. 부모의 거울도 잘 닦아 아이를 제대로 바라보며 일상을 회복하자.
8. 나만의 평점 :☆☆☆☆
9. 독서가능 연령 : 주로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가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