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무선)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4
메리 셸리 지음, 김선형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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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패러디. 표면적으로는 괴물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알고 보면 인간에 대한 이야기. 산문 문학이 막 태동하던 1800년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깊이 있는 작품은 많지 않다. 덧붙이자면 지금까지 읽은 번역서 중 가장 번역이 유려하고 매끄럽다. 주인공이 너무 멍청해 보이는 건 감점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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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사회 - 증오는 어떻게 전염되고 확산되는가
카롤린 엠케 지음, 정지인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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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수잔 손택을 연상시키는 냉철하고 사려깊은 글쓰기. 사회학적으로 뿐만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작품. 밑줄 그을 문장들이 정말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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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33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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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열광적인 독자였지만, 성실한 독자는 되지 못했던 것 같다. 나에게 그는 도스토예프스키 작품의 일개 등장인물처럼 여겨진다. 장르의 측면에서도 우화의 의의와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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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lz 2021-05-03 2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계같은 소리하고 있네
 
소망 없는 불행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5
페터 한트케 지음, 윤용호 옮김 / 민음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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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이 없는 작품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는 글쓰기의 표본. 죽음과 탄생에 관한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왠지 모르게 작품의 견적 자체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과, 주술이 불명확하게 엉킨 문장들이 곳곳에 보인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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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니 듀 모리에 - 지금 쳐다보지 마 외 8편 ㅣ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0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이상원 옮김 / 현대문학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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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느낌은 역설적으로 일상에 균열이 생길 때 찾아온다. 현실을 생경한 것으로 만드는 날것의 감각. 새롭고 소중한 진귀한 단편 모음집. 작품간 편차는 있지만, 체홉, 카버, 샐린저 같은 위대한 작가들의 단편집에 비견할 만하다. 여성주의를 형상화하는 방법론의 차원에서도 가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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