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는 사랑으로 살고 싶다 -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강동우.백혜경 지음 / 레드박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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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살고있는 실제 부부들은 그저 평범한 가족같이 산다. 스킨십없는 남매와 같이 살고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렇다고 한들 그게 왜 문제가 되느냐며 크게 문제삼지 않는 부부들이 많다. 실제 부부관계가 없다고 하여도 남편들은 일하고 돈은 꼬박꼬박 잘 벌어다주며 아내들은 살림도 잘 해나가고 육아에도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왜 섹스리스가 위험하다고 할까?
책표지에 쓰여있는 외도위험도 척도 테스트라는 글자가 섹스리스는 외도로 연결되는것 같이 느껴져서 상당한 불쾌감이 찾아왔다.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란 다 제각각 다르고 각자의 스타일이 있기에 섹스리스도 본인이 정한 라이프스타일이고 그런들 부부사이에 트러블없이 잘지낸다면 문제되지 않는다는게 내생각이다. 책을 읽기전에는 부부관계 없이도 표면적으로는 잘살고있는 부부들이 많으므로 왜 문제가 될까 의아했으며. 책의 저자가 유독 스킨십을 좋아하는것이 아닌가 의심했었다.

본인 부부의 문제로 시작하는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는 어쩌면 개인사를 토로하는 에세이 정도의 책으로 접하게 되었다. 작가가 외국에 나가서 공부하는동안 외국의 오픈마인드를 접하고 성적으로도 오픈적으로 변하여 성적으로 소극적인 우리나라의 문화의 딱함에 책을 썼는줄 알았다.
심리상담같이 상담을하는 이들이 내는 책들은 본인들이 실제로 접해본 상담사례를 책에 꼭 실는것 같다. 이책에도 부부상담을 진행했던 많은 커플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치료과정까지 소개하여 어떤문제가 생겼을시에 치료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준다. 중간중간 성문제에 관한 용어설명이라던지 성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에 대한부분도 구체적으로 설명되어지는 부분이 있어 전문지식도 함께 챙길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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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말하기 - 예일대가 주목한 말하기 교과서
데이비드 크리스털 지음, 이희수 옮김 / 토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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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있는 말하기>책은 영국의 언어학자인 데이비드 크리스털이 쓴 책인데. 책내용속을 미루어 짐작해보면 데이비드는 강연을 굉장히 많이 나가고 있고. 준비성이 철저한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인것으로 보인다.
그는 어릴때는 누구나 말이 많은 달변가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어른이 된 후에는 다들 말하는것을 주저하고 사람들 앞에서 스피치를 해야할때 방향성을 잃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런이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주고자 책을 쓴듯하다.
사람들 앞에서 강연하기전에 오는 떨림과 불안을 잠재울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마이크를 잡고 강연할때 시선처리나. 시간관리나. 예상치못한 불상사가 일어났을때의 여러가지 임기응변식의 대처방법을 본인의 강연때 생겼던 헤프닝을 예로 들어주면서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해준다.
책속에는 다른 유명인사의 강연을 예로 드는 부분이 있는데 그부분에 유독 오바마의 연설이 많이 언급된다. 이는 오바마의 연설은 유명하기에 책의 내용을 읽고 실제로 동영상을 찾아볼수 있다는 점인데. 그런부분까지 생각하며 책을 썼다는점이 무언가 독자들의 눈높이와 공감대를 얻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것같다.
강연시에 끊어읽는 부분까지 미리 체크한다고 하는 작가의 성격답게 책속에는 강연에 대한 조언이 아주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적혀있는 듯하여 마치 간접적으로나마 강연자가 된듯하여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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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보수를 찾습니다 - 우리가 잃어버린 보수의 가치
로저 스크러튼 지음, 박수철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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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의 시국이 뒤숭숭하다고 하며 정치적인 싸움이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라고 많이들 말을해서 진정한 보수가 무엇일까를 알고싶은 마음에 합리적보수주의를 찾습니다 책을 읽어보기로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파란색은 정치적인 부분에서 진보를 뜻하는 색이므로 진보의 입장에서 보수를 다시금 생각해 본다는 내용인줄 알았으나, 책의 저자는 영국의 보수주의 철학자였고 아버지의 보수의 영향을 많이 받은듯했다. 13장에 걸쳐서 쓰여진 책은 정치적인 부분뿐만이 아니라 종교나 전반적으로 다양한 부분에 관해서 철학적으로 쓰여져 있고 보수의 전반적인 문화에 관해서 지식적인 부분이 부족한 나로서는 다소 책이 모호하고 어려워서 읽는데에 오랜시간이 소요가 되었다.

요즘같은 시기에 정치적인 책을 하나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펼친책이였는데, 나에게 필요했던 책은 우리나라의 보수와 진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했으므로 어쩌면 우리나라 철학자의 입장으로 써내려간 책이 필요했는지 모른다.

앞으로도 세월은 멈추지 않고 흐르고 내가 나이를 먹어가고 노인이 되어 지금 내삶의 방식이 새롭게 문화를 만들어 내는 이들에게는 보수로 비춰질까 궁금하며 삶의 여러 지식적인 부분을 계속해서 탐구해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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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마리 여기있다>책의 소개에서 브릿마리라는 캐릭터는 사회성 제로인 것처럼 나온다. 40년 평생을 집안에서 살림만 해온 여자로 그저 남편만 바라보는 여자. 결벽증일 정도로 청소만 깔끔하게 하는 융통성 제로인 것처럼 보인다. 그렇기에 책의 초반에서는 브릿마리가 자기동네를 떠날수 있을까? 다른 사람과 사회활동을 하는것이 가능할까 싶은 면도 종종 보이지만. 브릿마리 캐릭터는 꼰대의 캐릭터가 아닌 아주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그녀는 남을 평가하지 않고 칭찬도 해줄줄 안다. 그것이 서툴기에 초반에는 다른사람들의 오해를 사지만 그녀를 계속해서 겪다보면 익숙해지고 사람들은 그녀의 정직함과 착함에 반하게 된다. 그렇기에 낙후된 지역의 다소 불량스러운 아이를 만나더라도 있는그대로 한 사람으로 대해주기에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지 않았나 싶다.

다만 이책의 아쉬운점을 꼽자면 결말부분인데, 굳이 이런쪽으로 내용을 흘러가게 했어야 됐나 싶은 슬픈부분도 있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 결말을 안보여 주므로 열린결말로 끝을 내버려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헷갈리고 그래도 작가는 감동적인 결말이다. 이런식으로 끝내버리는것 같은 느낌이다.

그럼에도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전부 개성있고 사랑스러우며 배경이 되는 동네에도 희망은 피어오르고 모두가 따스하게 지내는 곳으로 절로 미소지어지는 곳이고 그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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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것만으로 마음을 얻는다 - 35년 연구로 증명한 기적의 소통법
마이클 니콜스 지음, 이은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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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것만으로 마음을 얻는다>책은 심리학과 교수가 쓴 책답게 이해를 받고싶은 본능적인 욕구를 전문지식으로 다루었으나 누구나 편안히 읽어볼수 있을 정도로 설명이 부드럽고 읽기 편하게 되어있다.
상담치료사로 일하면서 접한 내담자들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경청의 부족한 부분을 설명해 주므로 예를 통해 내 이야기를 떠올리며 공감해보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경철에 대한 조언과 충고를 받을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예전에 어떤 육아서를 읽으면서 내가 아이의 말을 잘듣고 있다고 표현하고 싶다면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방법을 써보라고 읽은적이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배가 고파하는 것 같으면 "배가고프구나" 이야기를 해주고, 아이가 속상해하면 "우리 누구가 속상하구나" 라고 감정을 읽어주는 방법이다.
나는 사람의 감정을 읽어주는 것이 곧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이 사람과의 관계를 친밀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속에서는 그것이 틀린방법이라는 대목을 보고서 크게 놀랐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은 이야기를 잘들어주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기때문에 그로인해 종종 오류를 범한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적극적인 청자를 연기한다는 것인데, 상대방의 말을 잘듣고있다는것을 겉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고개를 계속해서 끄덕이거나 맞장구를 치거나 아니면 상대방의 말을 요약하려고 든다는 것이다.
청자의 중요성은 반응이 아닌 듣기이므로 듣기에 집중하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충고해주었다.
이렇듯 제대로 듣기의 방법과 잘듣기위해 제대로 질문하는방법, 그리고 여러 질문지를 통해 내스타일을 체크해볼수도 있고 다양한 소통의 방법을 배울수있는 이책은 나에게 있어서 매우 유익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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