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 나르시시즘과 외로움
우즈훙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지털 산업이 발전하면서 생활의 편리함과 신속함을 누리고 있지만 삶의 현장에서 외로움과 고립감을 경험하며 힘들어 하는 이들도 많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으로 인한 업무로 인해 점점 혼자 있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있고, 요즘은 방역패스로 백신 미접종자는 다른 이들과 함께 식당이나 카페도 이용할 수 없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다 점심시간이 되면 혼자 배달을 시켜먹거나 도시락을 먹어야 하는 상황으로 점점 외로움과 우울의 정도는 심각해지고 있다. 외로움이라는게 여러 가지 방면에서 느낄수 있지만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심리학'에서 우즈홍은 나르시시즘(자신의 육체를 이성을 대하듯 하고 스스로 애무함으로써 쾌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거울 앞에 오랫동안 서서 자신의 얼굴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황홀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일종의 나르시시즘이다. P.9)을 자신과 사랑, 관계, 일상의 측면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하며 나르시시즘의 발현 정도의 따라 여러 관계에 다르게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한다.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서 나르시시즘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외로움의 자리에서 벗어나 참된 자아인식을 통한 행복과 자신감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그렇게 되기 위한 방법을 사랑, 관계, 일상, 외로움에 대해서 언급한 나르시시즘과 연관해서 설명한 부분이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어? 정말? 이라는 조금은 거부감이 들게 하는 주장도 있었다. 극단적으로 설명하며 결단코 해서는 안된다는 단호한 주장이 반감을 갖게 한거 같다. 아마 중국과의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부분이지 않을까. 나의 문제를 자각할 수 있는 설명과 예시를 통해서 설득력을 더하고 있고, 그에 따른 처방전을 제시해주고 있는 부분은 도움이 되었다. 상담 관력책이 좋은 점이 나와 비슷한 일을 경험한 이들의 이야기를 접할수 있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이나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볼 수 있는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이런 부분의 도움을 많이 받을수 있다. 

가족관련 부분의 글에서는 내 마음이 들킨듯한 느낌이 들었다. 상담실에서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일어날 경우 대부분의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에게도 나도 모르게 나의 생각을 강제하려고 할때가 있다. 그건 상대방도 마찬가지다. 이럴 경우 서로에게 있는 심리적 공간을 확보하고 접근해야한다는 부분이 인상깊다. 저 사람은 나랑 안맞아, 도저히 이해가 안돼라고 단정하기 이전에 나의 심리적인 상태를 돌아보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누군가에게 잘보이고 싶고, 완벽함을 나타내려고 해서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했던 부분이 있다면 완벽함 대신 진실함으로 바꿔보자고 말한 부분도 좋았다. 진실함으로 다가갔을때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자책이 아닌 반성을 할수 있게 된다. 

나는 나를 잘 알고 있나? 나의 자아인식은 어느 정도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나를 아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든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오타로 인해 문장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책의 흐름을 방해하는 부분이 있다. 

나는 나 자신을 잘 알고 있는가? 진정한 자아를 찾았는가?(P.238)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지막 기초영문법 - 유튜브 영문법 1위, 타미샘의 마지막 기초영문법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 공부를 할때 간단한 문장을 영어로 표현하는 법을 몰라서 당황스러울때도 있지만 문장을 알지만 발음에 자신이 없어서 우물쭈물 말을 못할때도 있다. 미국식 영어 발음의 r이 잘 되지 않아 굴리는 연습을 하다 혀가 얼얼해지는 느낌을 받을때도 있었다. '마지막 기초영문법'은 비슷한 발음이 나는 알파벳을 자신의 표기법으로 쉽게 발음 할 수 있도록 먼저 설명해준다. 어휘와, 한글발음(엑센트 부분은 친절하게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음), 발음기호로 설명하고 있다. 발음기호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발음기호와 한글발음을 비교하면서 익힐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기본 알파벳 발음뿐 아니라 중복자음의 발음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같은 모음이지만 단어마다 발음이 달라서 어려움이 있는데 단모음과 반자음-반모음, 중복모음까지 수록하고 있다. 이제까지 발음을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우리 한글과 거의 같은 발음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을 보지 못한것 같다. 영어 발음으로 고민인 저에게도, 그런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책이라 확신한다. 

알파벳 발음이 어느 정도 연습이 되면 본격적인 문법설명이 이어진다. 문법 용어 정리를 하고, 중요한 주어부터 설명한다. 오랜 강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어떤 부분을 설명해줘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듯하다. 꼭 알아야할 포인트와 실수하기 쉬운 부분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중요한 부분은 칼라로 표기되어 있어 집중하기에도 좋다.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점(한국어는 전치수식어, 영어는 전,후치수식어)을 설명해줘서 문장의 순서가 어려웠던 저에게 어느 정도 문장순서의 개념이 잡혔다. 그 이후에 문법에서 나오는 전치사, 동사, 의문문, 후치수식, 등위접속사, 분사구문, 시제, 부정사, 동명사, 가정법, 비교, 관계사절 등 모든 문법이 예문과 함께 상세하게 나와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이정모 지음 / 정은문고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막내가 가끔 뜬금없는 질문을 할때가 있다. 이런게 도대체 왜 궁금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질문도 있다. 뭐라고 답을 해줘야 할지 난감할때도 있지만 '왜?'라는 질문에 성실하게 답해줘야 한다고 알고 있어서 최대한 노력을 한다. 어떨때는 검색을 통해서 함께 질문을 검색해서 알아보기도 하고, 책을 통해서 찾아보기도 한다.

'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목차를 보면서 도대체 이 질문에는 뭐라고 답해줄수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드는 질문들이 많았다. 아이의 호기심을 충분히 총족시켜줄 것 같아서 선택했다. 

'왜 코털이나 눈썹은 머리카락처럼 계속 자라지 않나요?', '거미는 무섭지만 맹수인 새끼 호랑이는 귀여워요, 이유가 뭐죠?', '왜 우리는 데자뷔 현상을 느끼는 걸까요?'와 같은 재밌는 질문들로 가득하다.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라고 해서 모든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을 책으로 만들 정도라면 질문마다 납득할 수 있는 명쾌하고 논리적인 답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모든 질문의 답이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이라는 말은 아니다). 가치관이 달라서 더 맞지 않다고 생각했던것 같다. 난 창조론을 믿으니까.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이니까. 많은 질문의 답이 진화론적 관점에서 설명되고 있어서 동의가 안되는 답이 많았다. 모든 질문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과학적인 사실과 이론을 제시하며 답을 한 부분도 많았다.

진화론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재미있게 다가가고 읽힐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질문에 대한 과학적인 사실을 언급하며 답을 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답을 한 부분도 있다라는 것을 알고 읽기를 바란다.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싶어서 읽었는데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못할것 같아 아쉽다. 책에 언급된 질문 외에 어떤 질문들이 있었을지 궁금하다. 그 질문에는 또 어떤 답을 해주고 있을지도.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짜 친구 찾기 사과밭 문학 톡 1
이규희 지음, 한아름 그림 / 그린애플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구'라는 단어를 들으면 몇년전에 막내가 한 행동이 생각난다.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있는데 요즘 자신에게 관심을 안보이고 다른 친구와 어울린다며 속상해했다. 그러다가 친구와 다시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선물이나 간식을 사주면 친해질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해 저금통에 손을 대는 일까지 벌어졌었다. 우연히 저금통에 손을 댄걸 알게 되었고 친구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아이와 한참을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난다.

'진짜 친구 찾기'에서 유리를 보면서 그때의 딸이 생각났다. 갑자가 부모님이 이혼을 하면서 엄마와 함께 살게 된 유리. 혼자 있는게 너무 싫어서 친구들이 좋아하는 사탕과 간식을 챙겨가고, 친구들이 원하는 물건은 자신에게 의미가 있어서 아끼는 것도 주면서 관계를 유지한다. 그렇게 가까이 있는 친구도 진짜 친귀라고 생각한다. 우연히 단짝 친구인 보미에게 부모님이 이혼해서 아빠랑 같이 살지 않는게 들키고, 좋아하는 범수를 위해서 좋아하지 않는 게임도 좋아하는척 했다는것도 들키면서 한명씩 친구들이 떠나간다. 반 친구중에 유일하게 혼자 다니는 시내가 왜 혼자 다니는지 알게 되고, 진짜 친구가 어떤 친구인지도 알게 되면서 유리의 생각도, 생활도 바뀐다.

학교생활에서 배움도 중요하지만 초등학교 시절, 고학년때는 특히 친구와도 관계가 더 크게 학교생활을 좌우한다. 친구와의 관계가 좋으면 학교생활이 즐겁고, 친구와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학교가는것뿐 아니라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이 우울하고 슬프게 변한다. 부모님의 말은 안들어도 친구의 말은 듣는 시기다. 더구나 요즘은 한반에 여학생이 8~9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사이좋게 지내던 친구와 다투거나 어색해져서 다른 무리에 들어가고 싶어도 여의치 않다. 어떤 조건에 맞아서 친구가 되는게 아니라 서로에게 어떻게 하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청소년 사망률 1위가 교통사고에서 자살로 바꼈다. 자살의 원인 중 친구와 관계의 어려움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친구와의 관계가 어떤지 세심하게 살펴봐야 할것 같다.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요즘은 더더욱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꾸로 소크라테스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끔 지인들중에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경험에서 벗어나거나 맞지 않으면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단정지으며 훈계하듯 이야기 할때가 있는데 나이가 많을 경우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고, 나이가 어릴 경우는 이렇게도 생각할수 있지 않을까라고 넌지시 이야기한다. 나의 경험과 지식도 정답은 아니기에.

제목부터 신선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거꾸로 소크라테스'다. 표지를 보면 아이들이 말과 함께 어딘가로 향하고, 개척해가는 느낌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어떤 의미의 표지인지 알겠다.

총5편의 단편의 모음책이다. 초등학교에서 겪을수 있는 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주제를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선입견"에 관한 것이다. 그 선입견이 한 아이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반 친구들이 그 친구를 향한 선생님의 잘못된 선입견을 바꿔주고자 노력한다. 

평판에 관한 이야기도 한다. 현재의 모습을 가지고 그 사람을 100% 판한하는건 무리라는 것이다. 그 사람 안에 어떤 잠재력과 능력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세상이 넓은것 같지만 언제, 어디에서 만나게 될지 모르니 사람을 쉽게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교훈도 준다.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려준다. 가끔 아이들이 거짓말 할때가 있다. 혼나더라도, 장난으로라도 거짓말 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정직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리학 관련 실험중에서 보통의 아이들을 두 반으로 나누고, 한 반의 친구들에게는 우등생반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다른 반에게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실험 기간이 끝나고 두 반을 비교했을때 우등생반이라고 했던 반의 친구들이 성적과 모든 면에서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실험이다. 누군가의 한마디와 신뢰의 눈빛이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아이들의 매 학년 초마다 인생의 멘토로 모실수 있는 선생님을 만나기를 기도하는 것도 선생님의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꿈이 어른들의 선입견때문에 좌절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완벽한 인간은 없는데도 자신은 완벽하다. 틀릴 리 없다,

뭐든지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최악이야. 

먼 옛날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명언도 있지."

"소크라테스?"

"'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만을 안다'라고 말했대."(P.32)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