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제로 홈트 (개정증보판) - 신체나이 10살 젊어지는 부위별 스트레칭
김수연 지음 / 이덴슬리벨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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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평소와 다르게 조금만 더 무리를 하거나 움직이면 다음 날 바로 증상이 나타난다.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고, 입맛도 없고, 조금만 움직여도 기운이 없는 날들이 며칠 지속된다. 머리도 개운하지 않고, 다리도 무겁고, 허리와 어깨도 아프다. 허리, 다리, 손목이나 팔꿈치가 아파서 병원 진료를 받으면 엑스레이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온다. 주사맞고, 진통소염제를 처방 받아온다.

김수연저자의 '통증제로홈트'가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신체나이 10살 젊어지는 부위별 스트레칭이라는 부제가 있다. 통증은 노화가 시작되었다는 신호로 알고, 시술이나 수술, 약물 치료가 아닌 체형 교정 운동법을 소개한다. 동작중에는 수술 후 재활운동이나 당뇨, 고혈압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한 운동도 소개하고 있다. 잘못된 자세로 운동이 더 악효과를 줄수 있는 경우는 QR코드로 동작하는 법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쉽게 놓쳐서 잘못 동작할 수 있는 부분까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하지만 효과가 없거나 더 악화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그런 경우는 대부분 잘못된 자세로 해서 그렇다.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자세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임상 장면에서 직접 만난 환자들의 증상과 그에 따라 어떻게 처방을 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서 생활에서 쉽게 놓칠수 있는 통증을 알려준다.

책을 넘길때마다 내가 해야할 운동을 인덱스로 붙여놨는데 다 읽고 나니 빼곡하게 붙어있다. 자세한 동작 방법과 이 동작을 할때 효과를 알려줘서 부위별 통증에 맞는 적절한 동작을 선별해서 할 수 있다. 몇가지 동작을 정리해서 붙여놓고 매일 조금씩 해야겠다. 동작이 어렵지 않고, 필요한 도구도 간단해서 누구나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할 수 있는 동작들도 있어서 습관적으로 하다보면 통증이 점점 사라지고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것 같다. 가장 기본적인 걸음 걸이와 앉아있거나 서있을때의 자세부터 첵크할 필요가 있다. 부부가 함께 하면 더 좋을것 같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져 있는 분들, 병원에 가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통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 만성 통증과 피로로 힘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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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임하는 사람 - 큐티, 하나님이 다루시는 손길에 나를 맡기는 시간
구현우 지음 / 패스오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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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시작을 큐티로 하는 분들이 많다. 결혼전 회사 다닐때 일찍 출근해서 큐티로 하루를 시작하곤 했다. 그러다 점점 내 위주로 말씀을 해석하고, 편협해지는것 같아 큐티를 하기보다 성경을 계속 읽기만했다.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요즘 말씀을 읽을때 왠지 겉도는 느낌도 들고, 점점 얕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제대로된 큐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큐티는 매일 조용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여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시간으로, 성경말씀을 통하여 나를 향하신 하나님 말씀을 듣고 묵상하며 삶에 적용함으로써 삶의 변화와 성숙을 이루고자 하는 경건 훈련입니다.(P.42)

구현주목사님의 '말씀이 임하는 사람'은 큐티가 어떤 것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말씀을 정해서 실제적으로 함께 큐티를 하고, 나눔을 하는 것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잘못된 큐티를 하고 있었던 사람이 어떤 부분을 고쳐야하는지 알게 되고, 제대로된 방법으로 말씀을 깊이 묵상하게 만든다. 주의할 점도 언급하고 있어서 자신의 방법을 점검해볼 수 있다.

그리스도인이 믿고 있는 영생은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예수님 안에서 오늘을 살아내야 하나님의 기업을 얻을수 있다. 오늘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쉽지만 중요한 방법이 말씀안에 거하는 것이다. 말씀안에 거하면 나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입장에 서게 된다. 큐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하는 것이다. 매일 말씀을 읽고 그날 받은 말씀대로 영혼의 양식을 먹고 그날 살아갈 힘을 내야 한다. 어제 먹은 것으로 버티려고 하면 힘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

말씀을 매일 읽는 것이 왜 중요한지는 결정적인 순간을 만나면 알게 된다. 말씀안에 거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문제, 고난, 역경을 만났을때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큐티를 통해 나의 영역을 하나님께 내어드리고, 하나님께서 나의 삶에 개입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큐티를 통해 성숙하고 변화된 삶으로 그리스도인다움을 나타내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소명을 감당하신 날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코로나 팬데민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는 것이 자유롭지 못할때 연약해질수 있는 믿음을 지킬수 있는 것은 깨어서 기도하고, 말씀안에 거함으로 말씀이 자신에게 임하는 시간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때일수록 더 간절함으로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표지에 있는 글귀처럼 하나님이 다루시는 손길에 나를 맡기는 큐티 시간을 통해 말씀이 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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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필요 없는 영어 - 원어민처럼 영어 말하기를 배운다
A.J. 호그 지음, 손경훈 옮김 / 아마존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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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관련 책을 볼때면 너무 쉽게 영어를 정복할 수 있는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들이 말하는 이야기에 솔깃해서 책을 읽어보면 99%는 내가 직접 노력해서 결과를 만들어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A.J. 호그의 '노력이 필요 없는 영어'는 제목부터 나를 사로잡았다.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영어가 가능한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알려주는 방법대로 하면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가? 해외 여행가서 바디랭리귀를 쓰지 않고 우아하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만들어 주나?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아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영어책과 조금은 다른 방법을 소개하고는 있지만 6개월동안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틈틈이 영어와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스마트폰이 항상 옆에 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집안일을 할때, 식사 준비를 할때 영어를 트는것 자체가 잘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7가지 법칙 중에서 다른 영어법과 가장 다른 점은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훈련이다. 처음 영어를 접했을때, 이제까지 영어와 관련된 에피소드 중에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을 떠올려서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꾸는 것이다. 영어가 싫어!, 난 언어에 재능이 없어!, 영어는 어려운 거야!라는 생각부터 떨쳐버리고 영어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최고조의 감정으로 끌어올려야한다고 한다. 단어를 외울때도 책상에 앉아서 외우는것이 아니라 단어를 연상시키는 동작과 함께 외우되. 단어만 외우지 말고 구절로 함께 외워서 영어가 자연스럽게 들리고 입에서 나오게 연습을 하라고 한다.

영어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을 기억해보니 중학교 1학년때 영어수업시간에 이건 꼭 기억해야한다고 말씀하셨던 문법이 있는데 영어시험에서 틀렸다. 그 문제를 틀린 아이들을 앞으로 나오게 해서 손바닥을 때리셨다. 학창시절에 영어 공부를 계속 했지만 난 영어를 잘할수 있는 뇌쪽은 덜 발달되어 있나봐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던것 같다. 이 생각부터 정리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음 교과서를 버리고, 문법 공부를 그만두는 대신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법칙들을 제시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노력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방식의 공부의 노력이 필요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것 같다. 저자가 한국 영어학원에서도 일을 해본적이 있어서 한국의 영어공부의 병폐도 잘알고 있다. 모든 법칙에 동의할수는 없지만 최근에 읽은 영어관련 책중에서는 도전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영어학습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도 알려주고 있어서 시작하는데 도움이 된다. 평생 숙제로 느껴지는 영어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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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 (양장)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마노 그림 / 애플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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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지금 고3인 큰딸이 초등학생일때 처음 만났다. 친숙한 국민MC의 이름이 표지에 있어서 더 친숙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그때 큰아이 반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도서라 학교도서관에는 항상 대출불가였던 도서로 기억한다. 서점에서 한권씩 사다보니 시리즈가 모아지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일진 무리에 속했던 재석이가 인생의 멘토인 부라퀴할아버지를 만나면서 글쓰기에 집중하게 되고, 주변의 친구들의 도움으로 이제는 도움을 주는 아이로 지내고 있다. 8탄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에서 어떤 일이 재석이가 소리치게 했을까?

학교폭력으로 오빠와 친구들을 힘들게 했던 수경이가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나쁜 일에서 돌아서서 힘들게 돈을 벌며 학업을 이어가고, 자신의 뒷바라지를 하는 오빠에게 도움이 되고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몇개월째 아르바이트비를 받지 못하며 일을 하고 있었는데 사장이 트집을 잡으며 돈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재석이와 친구들이 함께 가게를 찾아가서 좋게 이야기도 하고, 부탁도 했지만 싸움만 벌어져 경찰서까지 가게 된다. 내용증명도 보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재석이가 소리칠만하다. 맹목적으로 돈을 쫓고, 돈이면 무엇이든지 다 된다는 생각으로 돈의 노예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많다. 청소년들에게 돈이 무엇인지, 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알고 자신의 진로와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진다.

요즘은 중학교 1학년때 자유학기제로 진로체험을 해볼수 있는 시간이 있다. 우리 아이도 해봤지만 실제적으로 큰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많았다.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기전에 아르바이트로 실제 사회생활을 해보는 시간에 이런 일을 겪게되면 진로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질것 같다. 아이들이 꿈을 꿀수 있고, 희망을 가지고 지금의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책임이 더 크게 느껴진다. 돈이 중요한것처럼 돈을 어떻게 벌어야하고,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제대로 가르쳐야할것 같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를 읽다보면 아이들의 생각이 참 깊고, 넓은걸 보게 된다. 하지만 현실앞에서 그들의 노력은 부라퀴 할아버지의 한마디보다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그려져서 읽을때마다 이 부분이 많이 아쉽다. 모든 아이들에게 부라퀴할아버지와 같은 멘토가 있지는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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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 2 - 시끌벅적 운동회 대소동 책 읽는 샤미 5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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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교장선생님께 야단맞기 싫어서 몰래 도망갔다가 우연히 마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학교를 구하게 된 밀드레드. 2권에서 밀드레드는 캐클 마법학교에서 또 어떤 이야기를 만나게 될까? 제목을 보니 운동회에서 밀드레드에게 험난한 일이 일어날것 같다. 이번에도 어려움을 잘 극복하겠지?

꼴찌 마녀 밀드레드 2 시끌벅적 운동회 대소동은 '캐클 마법학교에 여름이 왔다'로 시작된다.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에니드 나이트쉐이드라는 새로운 친구가 전학을 왔다. 얌전해보이는 에니드에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밀드레드가 맡게 된다. 교장선생님께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면 밀드레드가 바뀔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추천한 일이다. 에니드가 조용해보이지만 밀드레드보다 더 말썽꾸러기라는 것을 눈치챈 밀드레드. 둘은 잘 지낼수 있을까? 얼마 후에 있을 운동회를 준비해야 되지만 밀드레드는 운동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경쟁하는 것을 싫어하고, 누군가를 이겨야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번 할로윈 행사때 실수한 일이 있기때문에 운동회때 실수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한다. 장대높이뛰기를 앞두고 걱정을 하고 있는 밀드레드에게 에니드가 장대를 건넨다. 아무것도 몰랐던 밀드레드가 장대를 넘는 순간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이 일어났다. 에니드를 도와줘야 하는데 에니드때문에 밀드레드에겐 억울한 상황이 펼쳐진다. 나쁜 마음으로 하는것 같진 않지만 결론적으로 밀드레드를 힘들게 만들어 버렸다. 이번 일을 어떻게 만회할 수 있을까?

질 머피는 열 다섯 살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서 그런지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아는것 같다. 아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재밌어 할지 잘 알고 글을 쓴다는게 느껴진다. 적당한 긴장감도 있고, 적당한 악역도 있다. 미워할수만 없는 악역이다. 1권에서는 에셀때문에 곤란해졌다면 2권에서는 에니드 때문에 끊임없이 사고가 일어난다. 한번만 더 사고를 치면 캐클 마법학교에서 퇴학을 받게 된다. 과연 이번 학기도 무사히 끝내고 방학때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교장 선생님 방에는 몇번이나 방문하게 될까? 단짝 친구 모드와 어색해진 관계가 어떻게 예전처럼 단짝 친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 꼴찌 마녀 밀드레드는 다음 권이 더 궁금해지게 만든다. 3권에 일어날 사건들을 맛보기로 보여주는데 밀드레드에게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과연 밀드레드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어떤 방법으로 돌아가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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