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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옳다 - 정영욱 작가가 건네는 365 매일의 위로 일력
정영욱 지음 / 에듀윌 / 2022년 11월
평점 :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어떤게 정답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어렵게 결정한 일이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더 더욱 자신에게 실망하고,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다. 나의 모습이 어떠한지 상관하지 않고 나의 편이 되어주는 존재가 있다는 건 살아가는데 큰 힘과 위로가 된다.
365일 가까운 곳에서 위로의 말을 건네는 이가 있다. 정영욱님의 '어쩌면 당신이 옳다'는 365일 매일 매일 위로의 말을 건넨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라고 힘을 준다. 어떻게 살아도 후회는 남으니 너무 마음 쓰지 말라고 한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좀 지나면 괜찮아 질거라고 말한다. 끝날것 같지 않던 문제가 신기하게도 흐물흐물 사라져 버리고 존재도 남아있지 않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항상 잘하진 못해도 잘하는게 있으니 찾아보고 용기를 내라고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 준다. 1년 동안 매일 다른 이야기를 들려 준다. 아빠 같기도 하고, 엄마 같기도 하고, 언니 같기도 하고, 친구 같기도 하고, 선생님 같기도 하다. 어떤 날은 방향을 제시해 주기도 하고, 어떤 날은 박수를 쳐주기도 하고, 어떤 날은 등을 토닥토닥 해주기도 한다. 글이 살아서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느낌이 드는 날도 있다.
길지 않은 한 문장이 하루 종일 마음에 남아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떠나지 않게 하는 날도 있다. 그날 만난 문장을 보면서 누군가가 떠올라 사진으로 찍어 보내줬더니 자신의 마음이 이런 줄 어떻게 알았냐며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문자가 왔다.
1년을 나와 함께 해주는 친구 같은 존재가 항상 내 옆에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경험해 본 사람들은 안다. 코로나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자신감을 잃고, 왜 살아야 하는지 의미를 찾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분들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태어난 것이 축복이고, 잘하고 있고, 잘 할 것이라고 누군가가 이야기 해준다면 삶이 조금은 밝아지지 않을까? 그분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