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 저성장 고착화 시대의 생존 투자법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 모멘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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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나는 내집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풍족한 삶은 아니지만 하루 하루 주어진 대로 감사하면서 살아가려고 했다. 남편이 친구를 만나고 오더니 우리도 청약통장 만들까?라고 물어서 갑자기 왜그러냐고 했더니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고 살고 있는것 같다며 친구가 노후를 대비해서 준비하고 있는 것들을 듣고 보니 노후에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될 것 같다고 했다. 어디서부터 알아봐야하고, 준비햐야 하는지 막막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노후를 준비하고 있고, 재테크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2020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저성장하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알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전체적인 경제의 흐름을 읽을수 있는 시야를 넓혀주고, 전망을 알려주는 좋은 팁들이 있다. 부동산을 보는 안목,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들, 질문형식으로 주택대출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 투자 하는 꿀팁들, 리츠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전망, 수많은 금융 상품중에서 2020년 유망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어렵기만했던 세금에 대해서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가게가 있을 정도로 창업을 많이 하는 시대에 창업을 어떻게 준비하고 해야하는지에 대한 노하우, 연금에 대한 부분까지 전반적으로 흐름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문가라고 하지만 이들도 그동안 축적된 정보와 안목으로 추축한 것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으니 추세를 보고 신중하게 투자해야 될 것 이라는 당부도 한다. 
 
처음에는 이들이 사는 세상과 내가 사는 세상은 다른 세상처럼 느껴졌다. 용어들도 생소하고 분야들도 너무 방대해서 처음에는 어렵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분야가 달라고 연결되는 고리들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과 함께 당장 재테크를 하지 않더라도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많고, 조금은 더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 알아보고, 준비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연했던 재테크였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경제를 보는 눈이 조금은 뜨인것 같다. 청약홈에서 바로 청약통장을 만드는것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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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사랑스럽나요? -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젠틀 위스퍼 그림 묵상 에세이
최세미(젠틀 위스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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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편의 마음을 힘들게 하시는 분이 계셔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할 시간을 갖고자 3박4일동안 여행을 다녀왔다. 그분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태도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럴때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더 실감하게 된다.

'정말 제가 사랑스럽나요?'는 귀여운 그림과 함께 짤막짤막한 글로 이루어져있다. 그림의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나도 모르게 그림의 주인공처럼 표정을 따라하면서 책을 읽었다. 간단한 그림으로 표현한것 같지만 사람의 감정이 얼굴에 고스란히 뭍어있다. 손의 위치에 따라서 누군가를 바라보는 얼굴의 각도에 따라 감정이 그대로 이입된다.

'정말 제가 사랑스럽나요?' 이 책이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진주로 인도하신것이 우리 가정의 새로운 출발이고 이 곳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순종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는 것을 확신하고 첫발을 내디뎠는데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만났다. 한 고비를 넘기면 또 다른 문제가 오고, 겨우 해결하고 나면 또 새로운 문제가 우리를 힘들게 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게 아닌가?라는 의문과 함께 왜 순종했는데 어려움을 주시지?라는 원망을 했었다. 지금도 그분으로 인해 100% 순종함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할 자신이 없다. 이 책을 통해서 그럴때일수록 하나님께서 약속해주셨지만 순탄하지 않을수 있음을 알고 끝까지 하나님만 의지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순종함으로 끝까지 믿음으로 의지하면 해결해주시겠다는 약속을 지켜주신다고 위로해준다. 우리의 믿음을 보여야할 타이밍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떤 힘든 순간이나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상황을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 사람의 마음을 변하게 해주셔서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고자 하는 악한 마음을 바꿔달라고 기도했다. 그렇게 기도하기 위해서 여행을 계획한 것도 있다. 하지만 예수님은 책의 저자에게도 그러하셨지만 우리에게도 우리의 마음을 바꿔주셨다. 그 사람을 잃는것보다 조금 손해를 보고, 아픔을 겪는 편이 좋을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그분을 마음으로 품을수 있게 해주셨고, 그분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셨다. 나의 상한 마음을 고치시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자로 세우셨기에 주님의 마음을 품기로 작정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려면 나의 힘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기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번 다짐하고 결심하지만 쉽게 되지 않는 것이 또한 기도시간이다. 기도 시간은 하나님과 깊이 대화하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다. 하루중 언제 기도를 할지 시간을 정했음에도 예상치 못한 일이나 해야할 일이 기억나면 기도 시간을 미룰 때가 많다. 다시 기도가 삶의 우선순위가 되도록 삶의 계획을 다시 세워본다. 하나님께서 정말 날 사랑스럽게 날마다 바라보실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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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 - 마음과 행동을 결정하는 사회적 상황의 힘
로버트 치알디니.더글러스 켄릭.스티븐 뉴버그 지음, 김아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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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학에서 상담심리를 공부하면서 들었던 수업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수업이 사회심리학 수업이었다. 사회의 현상들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못했고, 지극히 개인적인 편견과 고정관점으로 사건들을 바로보고, 판단하고 있음을 알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수업을 통해서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사회의 여러가지 상호작용들이 원치 않는 결과를 만들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렵게 만드는 것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했다. 인간의 본성과 사고가 얼마나 악할 수 있는지, 반면에 얼마나 선할 수 있는지를 보기도 했다.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설득의 심리학으로 유명한 로버트 치알디니의 '사회심리학'은 827페이지의 방대한 양을 담고 있다. 참고한 논문을 실어놓은 부분만 100페이지가 넘는다. 사회심리학은 우리의 생각과 느낌,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영향을 받는지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p.28) 한 장마다 사회심리학의 현상을 소개할 수 있는 사건들을 언급하며 그 사건에 대한 숙제를 먼저 던진다. 그 현상과 관여된 인간의 사고와 과정을 하나 하나 밟아가며 사건을 보는 시각과 사고의 폭을 확장시킨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저자와 함께 왜 그렇게 했는지를 다시 돌아가서 보게 되면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변화되는 것을 느낀다. 예를 들어 '4장 자신을 어떻게 내보일 것인가'에 등장하는 시대의 사기꾼으로 불리는 데마라를 접하면서 도대체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4장을 모두 읽을 때쯤은 그럴수 있겠다싶었다. 우리도 데마라처럼 대부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크게 신경 쓴다. 좋은 평판을 얻기를 원해서 나의 진실된 모습이 아닌 보여주기 위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되었던 시기에 다른 사람의 삶으로 살아가면서 인정받기를 원했던 데마라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개인의 동기, 감정, 생각이 일어나는 과정에서부터 이 과정들이 사람의 상황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말하고,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사회적 인지와 자신을 타인들에게 어떻게 제시하는지를 보는 자기 제시들을 설명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설득하는지,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고 우정을 쌓아가는지, 우정을 넘어 사랑과 낭만의 관계에 대해서 심도있게 관찰하며, 개인의 만족이 타인의 행동에 어느 정도 관여하는지, 인간이 사회에서 생활할 때 나타나는 공격성, 고정관념, 편견, 차별에 대해서 서술하고, 집단을 살펴보는 과정으로 개인,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의 상호작으로 범위를 넓혀가며 사회심리학을 설명하고 정의한다. 사회심리학이 필요한 이유는 그 현상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함을 넘어서 어떤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목적과 예방할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여러 사건들을 보면서 개인의 결정들이 상호작용하여 집단 차원에서 복잡하고 예상치 못한 현상을 일을킬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누구나 가족, 친척, 친구, 연인, 동료, 심지어 길에서 마주치는 낯선 사람들의 행동에서도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사회심리학의 기초를 이해하게 되면 우리에게 이토록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을 새로운 렌즈를 통해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로버트 치알디니는 단순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아니라 최고 수준의 연구자일 뿐 아니라 여러 이론들이 현실에서 발현되는 과정을 몸소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 확인하는 행동가였다. 심리학의 수많은 연구 분야와 사회심리학 간 연결 고리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집필되었기에 사회심리학이라는 분야에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틀을 제공하고 있다. 독자들에게사회를 읽는 안목을 선사하고있다. 사회를 제대로 읽기 위해서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언급하면서 현상들을 이해하는 기준이 동일할 수 없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특정한 시대와 장소에 사는 사람들끼리 공유하는 일련의 믿음과 관습, 습관, 언어로 정의 할 수 있는 문화는 모든 환경을 아우르며, 주관적 측면과 객관적 측면이 포함되기 때문에 사회적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흥미로운 사실 몇 가지를 알았다가 아니라 사회에 속한 사람으로 어려울 때 서로 지켜줄 수 있고, 힘들 때 기댈 어깨가 되어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심리학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사회적 관계에서더 행복해질지, 영웅적 행동, 친절, 사랑의 출현을 촉진하는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을 건네기 시작했다. 사회심리학은 조금씩 이론이 정립되어 가고 있고, 수많은 다른 학문들과 연결점이 확인되고 있다. 그만큰 개인과 사회, 개인과 사회가 상호작용하는 연결점들이 복잡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의 현상을 하나의 이론으로 단정하여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다각적인 방법으로 더 넓게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그 현상이 나타나는 사회적 동기를 촉발하는 사람과 상황 요소의 상호작용을 분석함으로 이해되어야 하는 학문이기에 어떤 학문보다 메타분석이 필요한 분야인 것 같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떤 집단이나 사회에 소속될 때 작은 행동 하나가 그 집단의 성격을 정할 수 있고, 쳬계를 만드는 걸음이 될 수 있음을 알고 더 신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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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도둑 내 친구
김선화 지음 / 북나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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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방학을 하면 큰아버지댁이나 외할머댁으로 많이 갔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가마솥에 소 여물을 끊이기 위해서 아궁이에 짚을 넣고 후후 불어 불을 붙이고 여물을 저었던 기억이 난다. 콜록콜록 기침을 하고, 팔은 떨어져 나갈 것처럼 아팠지만 소가 잘먹는 모습을 보면 흐믓하고 좋았다. 닭장 안에 살금살금 들어가 달걀을 꺼내올때면 등줄기에 식은땀이 나기도 했지만 달걀이 귀했던 그때 밥상에서 만난 달걀 반찬은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다. 지금은 새롭게 지어진 큰댁에 갈때면 어릴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아쉬움도 많이 든다. 그래서인지 시골을 배경으로 하는 책들을 읽을 때면 그곳에서 함께 뛰어놀고 있는 느낌이 든다.


김선화님의 '호두도둑 내친구'도 대부분이 시골을 배경으로 하는 5편의 짧은 동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호두도둑 내 친구'는 홍수로 한쪽 다리를 절단한 아빠를 위해서 청솔모의 도움을 받아 아빠의 한쪽 다리를 대신할 무언가를 만들어 주는 내용으로 아빠를 향한 아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다. '물 먹는 사슴나무'는 자연이 우리도 모르게 주고 있는 고마움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이 승민, 두 승민'은 이름이 같은 승민이가 이름으로 겪은 에피소드를 통해서 친구의 우정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들을 알 수 있었고, '태원이의 여름방학'은 방학 때의 시골풍경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고, '날아라, 방패연'은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손주가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어떻게 하는지를 볼 수 있었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이야기마다 담겨져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감정을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지도 보게 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 지금의 아이들은 잘 모르는 시골 풍경들도 알 수 있는 책이다. 지금 방학을 맞이하고 있는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인것 같다. 엄마, 아빠 세대가 누렸던 시골에서의 방학생활을 줄 수는 없지만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라도 전해줄 수 있고 이야기 나눌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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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하나님 설계의 비밀 - 사고를 회복하고 치유하는 성경적 모델 하나님 설계의 비밀
티머시 R. 제닝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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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 때에는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귀때문이라며 묶어놓고 육체적인 학대를 가했던 경우가 많았다. 점점 과학과 의학이 발전하면서 많은 학자들과 의사들이 뇌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병명이 알려지고 거기에 따른 치료법이 만들어지면서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아직도 치료법에는 많은 한계와 문제들이 있다. 1순위의 치료법을 시행해보고 맞지 않으면 2순위, 그것도 맞지 않으면 3순위의 방식으로 약과 치료법을 바꿔가면서 하고 의학적 치료는 거부하며 자신의 사고와 신념대로 치료법을 강행하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뇌가 미지의 세계였지만 이제는 거의 모든 부분들이 밝혀지고 있음에도 뇌와 생각의 분야는 아직 많은 부분들이 혼란스러운것 같다.

 

미국 소비자연구위원히가 선정한 최고의 정신과 의사 티머시 R. 제닝스가 밝히는 생각에 관한 진실은 우리가 하는 생각안에 하나님 설계의 비밀이 있음을 말한다. 사고는 몸에 엄청난 위력을 행사하는데 어떻게 믿느냐에 따라 몸이 병들 수도 있고 나을수도 있다고 말한다. 사고 내용은 실제로 육체에 막대한 파장을 일으키는데 신념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가? 더 중요하게 영적 신념은 정신 건강을 바꾸어 놓는가?를 여러 장에 걸쳐서 설명한다.

 

어떤 한 환자를 통해서 자신의 신념이 진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믿게 하는 경우를 본다. 내 눈에 보이는대로 믿고, 그것이 진실로 믿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그 결과가 작게는 오해에서부터 크게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거나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의 생각의 기준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들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존재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셨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그가 시키는대로 하는 로봇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결정하고 절제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진리안에서 자유함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원리에 맞는 삶을 살게 된다. 이성과 양심을 따져서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데 의도를 보지 않고 결과만으로 자신과 타인을 판단할 때가 너무 많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사랑으로 베풀기를 끊임없이 하여 우리 마음과 사고가 막히지 않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안에 거할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랑에서부터 분리되어 해로운 감정과 거짓과 허위와 욕심과 정욕이 우리의 의지를 장악하고 이성을 몰아내게 된다. 끊임없이 영적 전투를 하라고 말한다. 영적 전투란 영적 속성이 그런 해로운 요소에 맞서서 벌이는 싸움이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유전적 결함의 영향을 극복하고, 정서적 상처를 치유하고, 손상된 사고의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를 예배하라"라고 명하심은 실제로 우리가 숭배 대상을 닮아 가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이 이상화하는 대상에게 헌신하게 되어 있다. 정신의학에서 이를 모델링이라고 하는데,

 성경에서는 예배의 법칙이다. 우리는 보는 대로 변화된다.

 인간의 성품은 실제로 자신이 존경하는 대상과 비슷하게 변한다.(p.39)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배자로 세우셨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죄가 그분의 규정에 어긋나서가 아니라 그분의 창조세계를 파괴하기 때문임을 알고, 죄와 싸우고 우리의 사고와 신념이 하나님의 뜻에 맞도록 살아야한다. 우리는 장성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옳고 그름을 능히 분별하도록 부름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어린 아기로 남아 규정을 어길까 봐 걱정하거나 하늘 아버지를 속상하게 할까 봐 염려할 때가 너무도 많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우리 마음과 사고 속에 새겨진 그분의 법과 방법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성경에 제시된 진리는 단순하다. 하나님은 만인에게 자유 의지를 주신다.

 우리가 일부러 그분의 방법을 거부하면 서서히 논리력이 파괴되고 양심이 무디어지고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을 잃는다.  진리와 사랑과 개방과 자유의 방법 대신 이기심과 무력과

착취와 기만과 은폐의 방법을 선호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완전히 하나님과의 조화를 잃어 그분의 임재가 곧 우리을 삼키는 불이 된다.

 그러나 그분과 협력해 내면에 그분의 형상이 회복된 사람은 그분의 임재로 말미암아 변화되어

 생명을 주는 그분의 영광 가운데 영원히 산다.(p. 237-238)

 

모든 것의 결과는 출발선이 어디인지에 따라서 달라진다. 우리의 출발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음을 알고 그곳에서 부터 출발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제대로 된 출발점에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 잘못된 사고와 신념을 갖고 있다면 그것 또한 제대로된 출발점에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 의약의 도움을 무시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대로 도움을 받음으로 영적인 문제와 육적인 문제가 함께 치료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생각을 설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사고를 누구보다 잘아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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