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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하나님 설계의 비밀 - 사고를 회복하고 치유하는 성경적 모델 ㅣ 하나님 설계의 비밀
티머시 R. 제닝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9년 12월
평점 :
중세시대 때에는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귀때문이라며 묶어놓고 육체적인 학대를 가했던 경우가 많았다. 점점 과학과 의학이 발전하면서 많은 학자들과 의사들이 뇌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병명이 알려지고 거기에 따른 치료법이 만들어지면서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아직도 치료법에는 많은 한계와 문제들이 있다. 1순위의 치료법을 시행해보고 맞지 않으면 2순위, 그것도 맞지 않으면 3순위의 방식으로 약과 치료법을 바꿔가면서 하고 의학적 치료는 거부하며 자신의 사고와 신념대로 치료법을 강행하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뇌가 미지의 세계였지만 이제는 거의 모든 부분들이 밝혀지고 있음에도 뇌와 생각의 분야는 아직 많은 부분들이 혼란스러운것 같다.
미국 소비자연구위원히가 선정한 최고의 정신과 의사 티머시 R. 제닝스가 밝히는 생각에 관한 진실은 우리가 하는 생각안에 하나님 설계의 비밀이 있음을 말한다. 사고는 몸에 엄청난 위력을 행사하는데 어떻게 믿느냐에 따라 몸이 병들 수도 있고 나을수도 있다고 말한다. 사고 내용은 실제로 육체에 막대한 파장을 일으키는데 신념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가? 더 중요하게 영적 신념은 정신 건강을 바꾸어 놓는가?를 여러 장에 걸쳐서 설명한다.
어떤 한 환자를 통해서 자신의 신념이 진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믿게 하는 경우를 본다. 내 눈에 보이는대로 믿고, 그것이 진실로 믿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그 결과가 작게는 오해에서부터 크게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거나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의 생각의 기준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들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존재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셨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그가 시키는대로 하는 로봇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결정하고 절제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진리안에서 자유함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원리에 맞는 삶을 살게 된다. 이성과 양심을 따져서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데 의도를 보지 않고 결과만으로 자신과 타인을 판단할 때가 너무 많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사랑으로 베풀기를 끊임없이 하여 우리 마음과 사고가 막히지 않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안에 거할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랑에서부터 분리되어 해로운 감정과 거짓과 허위와 욕심과 정욕이 우리의 의지를 장악하고 이성을 몰아내게 된다. 끊임없이 영적 전투를 하라고 말한다. 영적 전투란 영적 속성이 그런 해로운 요소에 맞서서 벌이는 싸움이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유전적 결함의 영향을 극복하고, 정서적 상처를 치유하고, 손상된 사고의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를 예배하라"라고 명하심은 실제로 우리가 숭배 대상을 닮아 가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이 이상화하는 대상에게 헌신하게 되어 있다. 정신의학에서 이를 모델링이라고 하는데,
성경에서는 예배의 법칙이다. 우리는 보는 대로 변화된다.
인간의 성품은 실제로 자신이 존경하는 대상과 비슷하게 변한다.(p.39)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배자로 세우셨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죄가 그분의 규정에 어긋나서가 아니라 그분의 창조세계를 파괴하기 때문임을 알고, 죄와 싸우고 우리의 사고와 신념이 하나님의 뜻에 맞도록 살아야한다. 우리는 장성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옳고 그름을 능히 분별하도록 부름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어린 아기로 남아 규정을 어길까 봐 걱정하거나 하늘 아버지를 속상하게 할까 봐 염려할 때가 너무도 많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우리 마음과 사고 속에 새겨진 그분의 법과 방법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성경에 제시된 진리는 단순하다. 하나님은 만인에게 자유 의지를 주신다.
우리가 일부러 그분의 방법을 거부하면 서서히 논리력이 파괴되고 양심이 무디어지고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을 잃는다. 진리와 사랑과 개방과 자유의 방법 대신 이기심과 무력과
착취와 기만과 은폐의 방법을 선호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완전히 하나님과의 조화를 잃어 그분의 임재가 곧 우리을 삼키는 불이 된다.
그러나 그분과 협력해 내면에 그분의 형상이 회복된 사람은 그분의 임재로 말미암아 변화되어
생명을 주는 그분의 영광 가운데 영원히 산다.(p. 237-238)
모든 것의 결과는 출발선이 어디인지에 따라서 달라진다. 우리의 출발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음을 알고 그곳에서 부터 출발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제대로 된 출발점에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 잘못된 사고와 신념을 갖고 있다면 그것 또한 제대로된 출발점에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 의약의 도움을 무시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대로 도움을 받음으로 영적인 문제와 육적인 문제가 함께 치료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생각을 설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사고를 누구보다 잘아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