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상식 사전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인공지능의 모든 것
마쓰오 유타카.장병탁 감수, 조 사무소 편집.구성, 신은주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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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공지능 상식 사전'은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인공지능의 모든 것을 요약하여 정리한 책이다. 인공지능이 만들어 낼 미래의 모습을 언급하며 생활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앞으로 일어나게 될지는 예측 가능하게 해준다.

제1장 인공지능의 진실에서는 인공지능의 현재의 모습을 설명해준다. 제2장 인공지능의 역사에서는 인공지능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설명해준다. 제3장 갑자기 성장한 인공지능에서는 딥러닝에 대한 설명과 인공지능이 현재 어떤 분야까지 발전해 있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준다.


인공지능(AI)이란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사고, 학습, 자기 계발 등을 

컴퓨터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컴퓨터 공학 및 정보 기술의 한 분야입니다. 

즉,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지요.(P.12)


책의 내용들이 쉬운 부분들은 쉽게 읽히지만, 집약해서 설명한 부분들이 있어서 전체적인 내용으로 봤을때 초등학생이 인공지능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기에는 좀 아쉬움이 있다. 도표나 연대로 설명한 부분은 추가 설명이 없이는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대해서 대략적인 흐름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인공지능에 관련한 책을 읽거나 이슈를 접할 때 인공지능때문에 사라질 직업때문에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불안을 느끼는것보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지는 않을지 걱정하는것보다 더 걱정이 되는 부분은 인공지능을 다루는 인간의 사용목적이라는 부분이 많이 남는다.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지에 대한 정확한 검열과 승인의 장치가 마련되어 인공지능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의 소재를 물을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점점 인공지능이 활약하는 분야가 많아지고 있다. 편의성을 위해서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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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팬 사라진 그림자 - 원작 애니메이션과 함께 보는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리즈 브라즈웰 지음, 성세희 옮김 / 라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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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팬, 사라진 그림자'는 디즈니가 기획하고 리즈 브라즈웰이 쓴 소설이다. 피터팬 원작을 기본으로 캐릭터들의 모험과 우정, 성장을 다룬 소설이다.

피터 팬과 팅커벨이 피터 팬의 그림자를 찾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림자가 없는 피터 팬은 금새 지쳐버려 그림자 찾는걸 포기하지만 팅커벨은 가장 무시무시한 장소인 런던으로 출발한다. 4년 전에 나나가 피터 팬에게서 떼어낸 그림자는 웬디의 나무 서랍안에 보관되어 있었다. 웬디는 피터 팬이 자신의 그림자를 찾으러 오기를 4년째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웬디는 가정교사를 두고 집에서 필요한 공부를 하면서 여러 집안일과 동생 마이클과 존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필요한 것들을 챙기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웬디는 자신의 노트에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것을 좋아했다. 동생들도 웬디의 이야기를 좋아했다. 하지만 웬디의 부모님은 쓸데없는 이야기라며 피터 팬은 존재하지 않으며 망상에 불과하다며 한심하게 생각했다. 열여섯 살이 된 웬디에게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살아가길 원했던 부모님은 웬디를 아일랜드 코노트에 가서 남자아이들 다섯을 돌보라고 말한다. 웬디는 가족들 몰래 밤에 피터 팬의 그림자를 가지고 네버랜드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 네버랜드로 가기 위해서 후크 선장에게 피터 팬의 그림자를 건네준다. 우여곡절 끝에 네버랜드로 도착한 웬디는 후크 선장이 피터 팬과 그 친구들, 네버랜드까지 없애버릴 계획을 알고 그들과 네버랜드를 구하기 위해서 팅커벨과 함께 계획을 세운다. 영국에서의 웬디의 모습은 어느샌가 사라지고 여전사의 모습으로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피터 팬과 친구들, 네버랜드를 어떻게 지켜내게 될까?

네버랜드에서 어른은 즐거움을 죽이는 자들, 고통과 지루함을 가져오는 자들이라고 표현된다. 그래서 네버랜드는 어른 출입금지 구역이다.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니고 영웅도 아니고 악당도 아닌 인간, 요정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요정인 웬디는 자신의 현실이 네버랜드에 반영되어 있음을 알고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남을 돌봐주던 일에서 자신의 참모습을 찾고, 살아갈 이유와 목적을 아는 한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게 된다. 네버랜드로 도망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었음을, 부모에게 반항하는 것말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지 않았던 모습을 발견하고 런던에서 웬디가 할 수 있는 일,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들을 찾게 되는 과정이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다.

나쁜 어른의 대표로 나오는 후크 선장도 이 책에서는 나약한 어른에 불과하다. 강한적 하지만 여린 마음을 보게 된다. 피터 팬의 그림자로 이야기가 진행되긴 하지만 피터 팬은 조연에 불과한 책이다. 웬디와 팅커벨의 우정과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책이다.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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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초급 중급 - 두뇌 계발 × 사고력 UP 라바 스쿨 시리즈
슈퍼스도쿠퍼즐연구소 지음 / 바이킹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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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는 1부터 9까지 숫자를 칸에 중복되지 않게 채우는 두뇌 계발 퍼즐이다.

'라바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초급 중급'책은 총 151개의 스도쿠로 구성되어 있다. 초급 수준의 4X4 문제가 30개, 6X6 문제가 90개, 중급 수준의 9X9 문제가 31개가 있다.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 여러 사람이 나눠서 함께 풀어보기도 좋다. 날짜와 시간을 작성하는 곳이 있어서 아이가 스도쿠를 푸는 실력이 어느 정도로 좋아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스도쿠는 논리적인 생각으로 숫자 칸을 채우는 형식이기 때문에 논리력이 향상 된다.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집중해서 풀기 때문에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숫자 칸을 채우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력에도 도움이 되고, 어떤 숫자가 맞는지 추리할 수 있는 추리력도 좋아진다.

스도쿠를 좋아하는 막내는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있거나 병원에서 대기할 때 이 책을 꼭 챙긴다. 그 시간들이 지루하지 않고, 스도쿠를 하다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거나 진료받을 차례가 되어 있다고 좋아한다. 저녁을 먹고 나면 아빠와 나란히 앉아서 타이머를 놓고 스도쿠 풀기를 시작한다. 초급부터 차근 차근 실력을 쌓아서 그런지 고급 문제에도 가끔 도전해서 아빠와 겨루어 풀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되었다. 수학적 개념이 필요한 게 아니지만 수학적 사고를 높여준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된다.

중급 문제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라바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초급' 책이 있으니 초급에 해당하는 문제를 충분히 연습할 수 있다. 스도쿠는 짧은 시간안에 실력이 급성장하게 만들어 성취욕도 충분히 만족스켜준다. 요즘 가족들이 함께 모여도 각자의 스마트폰을 보거나 TV를 보는게 대부분인데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스도쿠를 해보는건 어떨까? 은근히 경쟁력이 발동하는 재밌는 매개체가 될것이라 확신한다.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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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명환 지음 / 쉼(도서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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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한 아기를 데리고 날아가다가 어느 마을에 아이를 떨어뜨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가 떨어진 그 마을은 아이와 신체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 마을이었다. 아이가 큰건지 마을 사람들이 작은건지 처음엔 혼동이 된다. 마을 사람들은 힘을 모아서 아이의 옷을 만들어주고, 먹을 것을 준다. 부모처럼 아이의 키를 나무에 그려넣는 그림을 보면서 왠지 모를 뭉클함이 느껴졌다. 하루는 아이가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과 같은 가족을 찾고 싶어한다. 표지에 나타난 그림이다. 아이의 표정이 너무 슬퍼서 먹먹하다. 마을 사람들과 이별을 하는 장면에서 두번째 뭉클함이 올라온다. 아이를 어루만지는 손길, 먹을 것을 가방에 넣어주는 모습, 가족을 찾기를 바라지만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얼굴에는 복잡한 감정들이 가득 담겨 있다. 떠나는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의 뒷모습이 애잔하다. 이 마을 저 마을 다니면서 처음 마을에서 했던것처럼 자신이 도울수 있는 일들을 돕는다. 그러다 결국 외모가 같아야만 가족이 아님을 깨닫고 처음 마을고 돌아온다. 이 순간에 울음이 결국 터지고 말았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얼굴에는 잔주름과 수염이 나있는 아이었던 사람, 마을 사람들의 얼굴에도 주름과 나이듦이 역력히 느껴지는 모습으로 아이었던 그를 만났을때 '기다렸어'라는 한마디를 건네며 서로를 바라본다. 그 눈빛과 표정이 떠나지 않는다. 그림들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더 마음을 울렸던 것 같다. 어른들이 읽으면 좋을 그림책이다. 글로 설명되어 있는 부분은 몇줄 밖에 되지 않는다. 오롯이 그림으로 느껴야 하고, 읽어내야 하는 진짜 그림책이다.

이야기를 지어내길 좋아하는 막내는 이 책을 보며 환호성을 지른다. 몇가지 이야기를 만들수 있을까?라며 벌써부터 두가지 버전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남편은 글이 없이 그림으로만 되어 있는 책은 은근히 어렵던데라며 책을 읽는다. 함께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가족에 대한 의미가 많이 바뀌고 있는것 같다. 혈연을 중심으로 맺어졌던 가족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혼족이 많아지고 있고, 사회관계나 이해관계로 맺어진 가족 문화가 점점 더 자리잡고 있는것 같다. 서로에게 상처주고, 아프게 하는 가족보다는 서로를 위로하고 공감해줄 수 있는 지인이 삶에서 더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는 부분도 볼 수 있다. 외모와 출신이 다르지만 서로를 진정으로 위하고, 사랑하는 다른 모습의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그 마을 사람들은 작은 몸으로 기다리고 있는 큰 사람의 집을 짓기 위해서 얼마나 오랜 시간 벽돌 한장 한장을 쌓았을까?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여기에 담겨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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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 영단어 영숙어 : 기초편 토실토실 영단어 영숙어
김영일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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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실제로 사용할 일이 없어서 절실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자립을 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게 세계 여기 저기를 다니며 여유롭게 여행을 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여행에 대한 부담감이나 두려움이 많이 사라질 것 같아서 틈틈히 공부를 하고 있지만 진도가 나가지 않는 느낌이다.

아이들이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등교하는 일수가 많이 줄어들면서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을 들을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영어단어부터 공부해보기로 했다. 문장을 자유자재로 만들지 못해도 단어만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김영일님의 "토실토실 영단어 영숙어"는 기초편과 심화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기초편으로 선택했다. 토실토실이라는 단어를 접했을때 영어를 많이 알게 되어 토실토실 영어로 살찐걸 표현했나?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의미였다. 토익의 토와 실전의 실을 합친 단어였다.

이 책은 기본적인 단어, 반드시 알아야 할 단어, 기본 숙어, 우선 숙어, 핵심 숙어로 구성되어 있다. 한 페이지에 4개 정도의 단어를 설명했다. 영단어와 뜻, 영어로 단어뜻을 써놓았고, 단어가 들어간 예문과 예문해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장이 해석되지 않아서 찾아보면 숙어나 관영표현일 경우가 있는데 숙어편도 필요한 숙어들 위주로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책으로 영단어와 영숙어를 공부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발음기호가 없다는 것이었다. 발음이나 엑센트가 헷갈릴 경우 단어를 직접 찾아봐야 한다. 요즘 영단어 책을 보면 발음기호에 QR코드까지 되어 있어서 빠르게 공부할 수 있는 책들에 적응되어 있다보니 단어를 찾는게 조금은 번거롭게 느껴졌다.

단어를 외우면서 많이 봤던 단어들인데 뜻이 생각이 나지 않는 단어들이 나오면 띠지로 표시하거나 복습노트에 뜻만 적어놓고 다음날 테스트하고 확인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이 책에 있는 단어와 숙어는 꼭 모두 외우리라는 다짐으로 열심히 외우고 있다. 오랜만에 빽빽이로 단어를 외우니 손가락도 아프고, 팔도 아프지만 마음은 기쁘다. 기초편이 끝나면 심화편도 공부해볼 생각이다.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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