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 덩컨 12 - 상 - 최후의 전투 타라 덩컨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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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사랑하는 판타지 소설중의 하나인 타라덩컨 시리즈를 읽었다.

작가는 12년에 걸쳐서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일 같다.

그리고 시간의 힘은 정말 위대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낀다.

매일 조금씩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하다보면, 이루어질까?

작가의 이력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었다.

 

 

환타지 소설은 그다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서 자주 읽지 않는데,

책의 편식이 심한 나인지라, 올해부터는 좀 두루 읽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의 생각이 한쪽으로 편협되지 않았으면 해서다.

그리고 아직도 나는 많은 것을 배우고 알아야 하는 사람임을 하루하루 느낀다.

철도 늦게 든 것처럼, 뭐든 조금은 느리게 가는 느낌이랄까?

 

 

현실과는 다른 환타지소설을 읽을 때면, 매번 그 기막힌 상상력에 놀라고 빠져들고 한다.

이 책 [타라덩컨]도 마찬가지였다. 사람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걸까?

연구해보고 싶은 주제다. 지금은 너무 광범위하지만 말이다.

현실과 상상은 그 의미가 반대인 것 같으면서도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 현실에서도 생각지도 못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곤 하니깐 말이다.

 

 

환타지소설은 읽을 때면, 매번 드는 생각은 나의 상상력은 참 작은 느낌이다.

책을 통해 키워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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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우리는 이기적일까 - 인문학으로 풀어보는 너, 나, 우리의 16가지 고민
송가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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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났다!

소설이나 에세이가 아닌데도 조금씩 아껴가며 읽고 싶은 책이다.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책, 그 생각의 시간이 즐거운 느낌이랄까?

이 책, [20대, 우리는 이기적일까]는 결코 20대를 위한 책이 아니다.

 

 

 

누구나 읽으면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소재가 가득하다.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이 시대의 고민거리를 던지고 생각하고 풀어가고 있는데,

전혀 어렵지 않고 많은 공감을 일으킨다.

'아, 나도 정말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현실에 댛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정의.

늦었다는 것은 과연 문제일까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

가능성의 절대성

연애의 진정성

연애의 주체와 객체

결혼과 그에 대한 환상

7개의 소주제가 어쩌면 딱딱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말하고 있는 그 내용은 그 속은 찬찬히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지, 올바른 생각을 하고 있는지 느끼고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라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인생이 고민될 때, 삶이 문제에 빠져있을 때읽어보면 좋을 책 같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되었다.

어렵지 않게 인문학을 이야기하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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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코 씨, 영어를 다시 시작하다 - be동사에서 주저앉은 당신에게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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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라는 언어는 비단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미치코씨, 일본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도
풀리지 않는 오랜 과제인가보다.
지금도, 살아가면서도 쭉 그럴테지만
다른 나라 언어를 하는 사람이 가장 부러운데
그건 아마도 내가 가지지 못한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인 것 같다.​

[미​치코씨, 영어를 시작하다]라는 책은 단순히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꼭 나의 이야기처럼, 왜 내가 지금도 영어공부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가를

깨닫게 해준 책이다. 처음 인칭에 따른 be동사를 냅다 외워버리기만 했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이해보다는 암기위주의 공부를 하다보니, 나는 점점 영어와 멀어졌던 것 같다.

그러면서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을 참 부러워했다. 영어시험을 잘 보는 것이 곧 영어회화를 잘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영어회화를 잘 할 수 있는 토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나의 학창시절에 영어에 대한 아련한 기억도 떠오르면서

지금도 나는 영어에 대한 어떤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히 하게 해주었다.

이 책 속의 미치코처럼 , 처음부터 이해가 되지 않아 점점 멀리하게 되었던 거다.

이건, 나중에 아기가 무언가를 배울려고 할 때도 적용이 될 것 같다.

 

미치코는 영어공부를 하면서, 모국어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알게 되는데

한글, 이 글자도 아직 활용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내가 아닌가 싶다.​

오늘은 왠지 집에서 내려 마시는 드립커피가 아닌

집앞 커피숍에 가서 따뜻한 카푸치노 한잔 데려오고 싶은 밤이다 ^^​

두 주인공인 편집자(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 미치코(마흔살 주부)의 영어공부 대화를 듣다보면,

아 정말 나도 저렇게 질문할 것 같아 하는 생각이 종종들었고

편집자의 자세하고도 이해를 시켜주는 설명에 반해버려서

나에게도 저런 영어선생님이 있으면 과외라고 받고 싶다는 생각이 왜이리 많이 들었는지!!​

 

이 책은 커다란 주제가 영어에 좌절한 사람들이 새로운 영어 시작이 되겠지만

마스다미리만의 삶의 소소한 소중함이 깨달음이 어김없이 쏙쏙 살아 숨쉰다.

​"아주 좋은 질문이야!" 라는 질문이 얼마나 상대방에게 값어치를 주는지도 알게 되었꼬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도 평가받는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고

가르치는 사람이 간단하죠 라고 말해도 가르침을 받는 사람은 간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

곧 마흔살이 되는 날도 얼마남지 않았기에

미치코의 독백이 마음에 와 닿는 밤이다.

   마흔 살을 계기로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영어를 시작하기 전이 영어'를 시작했고

​  정말 아주 조금 일상이 넓어진 기분이 듭니다

  배운 다는 것

  이해한다는 것

  사소한 발견일지라도 그것을 하지 않았을 때와는 다르게

  양초에 타오르는 불꽃처럼 밝고 따뜻하고 기쁜 것이었습니다.​

8월이 첫날밤, 다시 무엇가를 시작하기 좋은 날인 것 같다.

[영어공부를 위한 요약노트​]

​영어는 주어와 술어로 이루어진다

주어는 명사이다. 명사에는 고유명사와 일반명사가 있다

술어는 주어가 어떤 상태인지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연결 할 수 없을 때는 be동사를 쓰지 않는다

영어의 어순 : 누가 무엇을 하는지를 가장 먼저 전하려고 한다

영어에는 조사가 없다​

a와 the 의 차이점

영어의 사고방식 : 정확하게 전달할 것! a pen이 그 예시​

3인칭 단수 , 복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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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아들러 육아
기시미 이치로 지음, 오시연 옮김 / 을유문화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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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정말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했다.

'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라...

 믿음은 신뢰가 형성된 관계에서 나온다. 그리고 믿음은 한순간에 무너지기도 한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속에서의 가족간의 믿음은 무한이라는 생각을 한다.

 나를 믿어줄꺼라는 믿음...내곁에서  항상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라는 믿음 말이다.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고 지금은 아기를 보살피는 육아맘으로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과연 내가 엄마로서 잘 해낼 수 있을 것인가였다.

 하지만 나보다 먼저 엄마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주변의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아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는 것이었다.

 어른이라서 무엇인가를 가르쳐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 책, [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에서도 아이를 한 인격체로 동등하게 대하라고 한다.

무조건 아이니깐 어른에게서 배워야 한다는 의식이 아닌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라는 의미로 생각이 되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주제가 있었는데,

아이에게 야단을 치는 것에 대한 의견이 기존에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달라서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훈육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끔 생각해보게 했다.

야단을 칠 때, 나 스스로도 너무 감정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있기 때문이다.

화내지 않고도 말할 수 있을텐데, 분명 나는 아기의 행동에 화가 나서

내 감정을 아이에게 격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종종했었기 때문이다. 아이는 자신이 야단 맞을 행동을 하는 것을 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관심을 받기 위함이라고 한다.

쉽게 예를 들면, 어린이집에서 말을 잘 듣는 아이는 알아서 잘 노니깐 별 관심을 두지 않게 되고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는 주위를 주려면 아이에게 말을 걸고 이야기를 해야한다.

​하지만 아이는 지속적인 관심을 필요로 한다. 잘못을 했을 때 관심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아이가 뭔가를 잘 했을 때도 관심을 가지고 잘 지켜봐주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란 아이는

다른 아이를 배려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가 왜 우는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처음에는 알 수 없겠지만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끊임없는 노력이 계속 되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두렵기도 하거니와

처음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여러 육아서를 읽어보고 나만이 육아법이 생기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육아서 또한 기존의 생각을 전환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 여러모로 유익했다.​

​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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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멘눌라라 : 마녀에게서 온 편지
시모네타 아녤로 혼비 지음, 윤병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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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참 혼자 영화를 보고 싶고

 책에 푹 빠져들고 싶고, 뭔가를 꼴똘히 생각해보고도 싶다.

 그렇지만 현실을 참 다른 길을 걷고 있다.

 

 

 혼자 영화를 보러 집을 떠나기는 어렵고

 책에 빠져 들기보다 잠에 빠져들고 있고

 꼴똘히 생각해볼 시간과 여유가 없다고 한다면

 난 정말 못말린 게으른 자일까?

 

 

 한가지의 사물을 보더라도

 각기 다른 눈으로 본다. 그래서 느끼는 이미지도 생각도 다르다.

 그 차이가 너무나 클 때는 도대체 그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멘눌라라는

 그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멘눌라라에게 각기 다른 말들로 표현됨을 실감있게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즉 그녀가 죽은 후, 그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멘눌라라는 큰 차이을 보인다.

 

 

 성실하게 일만 한 하녀였다에서 부터

 집안의 부를 관리하면서 주인행세를 했다까지.

 

 

 

 각자가 생각하는 멘눌라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가 빨라진다.

 흥미로운 이야기 구성이 독자를 사로 잡는다고 해야 할까?

 지금은 없는, 죽은 사람에 대한 뒷이야기를 하는 것에 모두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솔직한 자기 감정을 털어놓게 되는 이면이 있었다.

 

 

 사람에 대해,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이야기하는 사람의 심리를

 훔쳐보게 만드는 책이다.  

 

 

 

 

 

 

 

 

멘눌라라 : 한 사람을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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