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와 라라의 화려한 쿠키 -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 시리즈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정문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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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기가 갑자기 만들고 싶어지는 유아책, 루루와 라라의 화려한 쿠키

 

 

 

 

이 책을 지하철에서 읽고 있는데 , 갑자기 쿠키가 너무 만들고 싶어졌다.

아기용 쿠키는 딱 한번 지난번에 멸치쿠키를 만들어 주었는데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서 그런지

만드는 내가 질려서 한동안 쿠키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 때, 정말 아기가 잘 먹어주어서

아기가 먹는 과자는 앞으로 내가 만들어 줄까?

아주 큰 결심을 살짝 가지기도 했었다 ㅋㅋ

 

 

이 동화책은 친구를 돕게 되면서 나무에 쿠키열매를 열리게 하는 내용인데,

쿠키를 만들고 포장하는 내용이 아주 세세하게 잘 나와있어서

꼭 아기쿠키 요리책 같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쿠키를 반죽하고 모양을 찍고 오븐에 굽는 방법이 쉽게 설명되어 있ㄷ

 

 

 

만들어진 쿠키에 예쁜 모양을 넣는 방법도!!

 

 

 

화려한 쿠키는 선물용으로도 참 좋을 것 같다.

 

 

 

게다가 쉬우면서도 예쁜 쿠키포장 방법까지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조만간 추석 기념 쿠키를 만들어 줘야 겠다.

지난 번 처럼 잘 먹어줄지 기대된다^^

이 책은 엄마와 아기가 함께 쿠키를 만들어보고

친구나 선생님에게 쿠키를 포장해서 선물해 보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나중에 우리 아기가 요리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으면 좋겠다.

엄마, 맛있는 요리 좀 해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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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강혜영 그림, 우현옥 글 / 책고래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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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히카는 실존한 우루과이 대통령이다.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는 정치권력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모든 것을 국민을 위해 노력하고 자신을 내려놓은 대통령이었다.

 

 

 

대통령의 월급의 10% 자신을 위해 쓰고

나머지는 가난한 난민들의 주택을 짓는 일에 쓰여졌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읽고 정말 이게 실제로 가능한 일이구나 싶었다.

그렇게 자신을 헌신해서 국민을 사랑하는 대통령이 있구나 하고 놀랐다.

 

 

이런 일은 모든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호세 무히카의 일화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책에 나오는 일화중에 하나는

살고 있는 지역에 재해가 나서 이웃의 지붕을 고쳐주러

직접 연장을 들고 찾아갔다는 것이다.

자신을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평범한 이웃사촌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삶을

자신이 택한 간소한 삶이라고 말한다.

대통령이라고 호화로운 집과 자동차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자신이 원하고 편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삶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사는 것도 쉽지 않다.

가끔 욕심으로 몸과 정신이 힘들어지는 나날이 있다.

작은 동화책 한 권이 계속 내 손을 떠나지 않은 날이었다,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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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하면 안 되나요?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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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하면 안되나요?  : 마스다 미리 에세이

 

 

뭉클의 순간, 그 순간을 소중하게 떠올리게 해주는 에세이였다.

살아가면서 아주 소소한 작은 일에 뭉클함을 느낄 수 있다는거

그것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막상 해보면 쉽지 않은 일이니깐.

 

 

 

 

마스다 미리의 책 덕분으로 오랜만에 뭉클이라는 단어를 수없이 되뇌이게 되었다.

많이 사용해보지 않았던 단어라서 그런가 보다.

아니면 나는 뭉클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좀 더 깊게 생각한 걸까?

 

 

 

마스다 미리의 뭉클하면 안되나요? 책을 들여다보면

정말 이렇게도 일상에는 뭉클이 넘쳐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 중간중간 한 컷 만화가 나오는데

일종이 카툰같은 느낌이다.

다시 한번 그림이라는 놀라운 매력에 빠지게 된다.

 

 

 

뭉클하면 왜 안되겠어요? 오히려 많이 뭉클할수록 좋지만 우리는

그 순간들을 놓치거나 그냥 지나치지 않는가 싶다.

 

 

 

그 한마디에 뭉클이나 가볍게 뭉클!

참 마음에 든다. 이것에 삶을 즐기는 자세가 아닐까?

세상에는 중요한 일들도 힘든 일들도 많지만

너무 그런 일들만 염두에 두다보면, 더 세상이 각박해지고 삶에 지쳐갈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더 뭉클한 일이 없나 찾게 되는 요즘이다.

 

 

 

 

뭉클하면 안되나요?  : 마스다 미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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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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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좋아하는 마스다 미리책.

그녀의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공감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공감과 소통이 요즘의 sns에서 가장 큰 이슈인데, 책을 통해 지식을 추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음의 위로도 큰 몫을 작용한다.

 

 

 

 

 

이번에 새로 신간이 나왔는데, 그 제목을 보고 또 심쿵하고 말았다.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모두 각자의 마음으로 이 제목을 받아들일텐데, 난 요즘 육아맘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아기에게 화를 내고 나서, 꼭 이렇게 후회하곤 했기에 마음에 와 닿았다.

오늘도 전 아기에게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라고!

이 책은 에세이니깐, 마스다미리의 화에 대한 경험담이 ​

네 컷의 만화와 함께 실려있다. 요 네 컷의 만화 정말 재미가 쏠쏠하다.

나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깐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짧은 길이의 에세이들이 이어지는데, 공감하고 공감하고

또 공감하느라 책은 금방 넘어간다.

맞아, 나두 이런 생각을 했었어 하고 말이다.

사람에겐 항상 위로가 필요하듯, 마스다 미리의 책은 나에게 위로가 되어 주는 책이다.

언제나 곁에 두었다가 마음이 다쳤을 때

그리고 외로울 때 읽고 싶은 책. 그래서 단순함이 제일 좋은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들어 몸이 피로해서인지 생각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하지만 결론은 단순하게 생각할수록 더 분명해진다.

잠 못 이룰 정도의 화, 그 속에 슬픔은 있는지 묻는다면

당연하다. 너무 슬프고 화가 난 거니깐.

그래서 그 화가 정당한 것이래도 화는 참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 같다.

그 화가 가라앉기 전까지 마음이 아픈 상태니깐.

그러고 보면 일상에서 화는 그 모습이 낯설지 않다. 나는 무엇에 그렇게 화가 나 있는 걸까?

나 자신에게 다시 조용히 물어보게 하는 책,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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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정림 글.그림 / 책고래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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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아기책, 유아그림책이 재미있다.

아기와 같이 생활해서 일까?

유아그림책을 읽다보면, 아기의 생각이나 심리에 대해서 조금씩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다.

 

 

 

 

안녕, 존

아기가 그린 듯한 그림. 크레파스로 스케치북에서 그리던 생각이 났다.

동화책은 분명 아기의 시선으로 본 그림책인데, 어른이 보면 어른동화책이 된다.

그점이 신기하다, 아마도 우리들은 모두 아기였었기 때문이리라.

 

 

 



 

이 책은 그림들이 모두 직접 아기가 그린 그림을 살려놓은 듯하다.

아이의 글씨체. 달콤이도 자라면 저렇게 한자한자 써 나가야겠지?

 

 

 



 

받아쓰기를 열심히 연습하던 기억도 떠올랐다.

난 받아쓰기 점수를 잘 받던 아이였나? 그 생각은 난다.

그 어렸을 때도 완벽주의자였던지, 한글자가 마음대로 써지지 않으면

공책이 헤질때까지 지우개로 지우고 쓰고를 반복했었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뭐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걸까?

아니면 뭐가 그리 똑같이 쓰고 싶었던 걸까?

 

 

 



 

아이는 외가댁에 갈 생각으로 다시 만날 존(강아지에게)편지를 쓴다.

강아지는 아이의 친구여서

많은 것을 공유하고 함께 놀 생각에 아기는 설레는 내용이다. 그것이 아이의 순수함인 거겠지.

나에게는 많이 사라져 버린 아이의 순수함들.

 

 

 



 

안녕 존 유아그림책은 예전의 어렸을 적은 많이 회상하게 하는 책이었다.

아기에게 이 책을 내밀었던더니, 그림만 보는 것이 당연한데

나중에 크면 나처럼 이런 감정을 느끼는 날도 오겠지.

 

 

 



 

강아지에게 할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아이의 편지.

아이에게 강아지는 너무 소중한 존재이니깐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열밤만 지나면 외가집에 도착한니깐 그날을 하루하루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

나도 어릴 때는 무엇가를 기다리면서, 어딘가를 가고 싶어서 하루하루를 손꼽아 기다렸을까?

점점 더 아기책, 유아그림책의 매력에 빠져드는 요즘이다.

 

 

 

 

 

안녕 존 : 유아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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