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요괴라는 책 제목을 보니 아이가 무척 좋아할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이야기는 나라를 지키려고 용기 있게 일본과 맞서 싸운 소녀의 이야기인데요.
소녀의 용기를 아이와 이해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만난 책이에요.
청소년 권정 도서 시리즈이기에 아이와 앞으로도 쭉 만나고 싶은데요.
아이는 한국사를 얼마전에 접하고 있어서
아직 일본과 우리나라와의 관계도 역사에 관한 일들은 잘 모르기에
역사적배경과 시대적 배경을 알려주고 함께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아이가 꽤 집중해서 읽더라고요.
그런 아이의 모습에 아이가 이제는 문장의 이해력이 높아졌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림책도 여전히 좋아하지만, 이렇게 글이 많은 책들도
점차 잘 보고 있으니까요^^ 아이에게 나라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은
말로서만 아니라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서 그리고 스스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라를 지키는데 아이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질문도 하고
서로 이야기를 하고요. 아이는 자신이 전쟁이 나면 적과 싸움을 수 있도록
열심히 태권도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아마도 태권도는 쭉 다니고 싶고
검은띠까지 따고 싶다고 해요. 그런 아이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는데요.
다양한 시대적배경과 이야기의 구성이 탄탄해서 아이와 즐겁게 볼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