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난 다음 페이지 - 사랑으로도 채울 수 없는 날의 문장들
조안나 지음 / 을유문화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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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하고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났다.

[당신을 만난 다음 페이지] 의 조안나 작가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기에

블로그를 통해서 먼저 알게 되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책이 나와서 나오자 마자 접하게 되었다.

 

 

 

 

표지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은은한 색깔과 책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든다.

이 책은 출판사의 편집자에서 작가가 된 조안나 작가의 책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앞으로 책을 읽는다면, 그리고 서평을 쓰게 된다면

이렇게 진솔되게, 나의 삶과 연관시켜 써야 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많은 책을 읽고 그중에서도 조안나 작가님이 고른 책에 대한 생각 모음집이라고 해야 할까?

그 중에는 읽어본 책도 읽고, 읽어보지 못한 책들도 있는데

읽으려고 묵혀두었던 책들과 겹쳐서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나와의 인연이 있나보다. 내년에는 꼭 읽어야겠다.

벌써 한해가 다 가면서, 내년에 대한 계획을 조금씩 세우고 있다.

내년에는 더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리고 이 책에는 에쿠니 가오리의 책에 대한 리뷰도 한 건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진정한 책읽기를 원하다면, 그런 리뷰를 보고 싶다면

꼭 권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당신을 만난 다음 페이지는...

 

 

 

 

조안나 작가님 책모임에 가서 받은 싸인^^

출간하자마자 받아서 아주 따근따근한 싸인이다.

조만간 북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가봐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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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애벌레 - 질투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9
정은경 글, 하일권 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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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이가 태어나고 부터는 유아들의 동화책에 관심이 생겼다.

나의 책 영역에서 아이의 동화책까지 관심이 넓혀진 것이다.

아이의 심리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나중에 아이를 대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서이다.

어린 아이의 마음을 나의 무지함 때문에 상처받게 하기 싫어서이기도 하다.

오늘은 질투에 관한 유아책을 읽었다.



[질투애벌레]는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이다.

어린 나이에 동생이 생기면 동생에게 질투를 한다는게 그 내용이다.

이럴 때는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다만 30분 정도라도 아이와 둘만 즐거운 시간을 갖는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아기는 어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도와주는 것이고

큰아기는 잘 하니 고마운 거라고 말해주고,

어릴 때의 사진을 보여주며, 큰아기도 어렸을 때는 엄마아빠가

다 챙겨주었다고 말해주면서 큰아기가 서운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독여주어야 한다고한다.




충분히 큰아기가 그럴 수 있을꺼라 생각이 든다.

점점 나두 진정한 엄마가 되어가는 걸까?

아직은 철없는 불량 엄마 같아서,

아성이에게 미안함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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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푸른 상흔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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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전부터 읽고 싶었던 프랑수아즈 사강의 책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읽고 싶었으면서 왜 찾아 읽지 않았을까? (이 책은 소담출판사의 꼼꼼평가단 선정도서로 받았다)

책도 사람과의 인연처럼

언젠가는 닿을 거라 막연히 여겼던 걸까?

먼 길을 돌아 결국에는 자신의 길을 찾아간다고 생각하는 걸까?

[마음의 푸른 상흔]은 역시나 마음에 들었다.

그녀의 자유로움이 책 속 가득 묻어나왔는데,

어쩌면 난 작가의 매력에 빠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매력이든 어쨌든 책이 마음에 든다면 그걸로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난 자유롭지 않은 것도 아닌데, 자유로움을 항상 그리워하는 것 같다.

이것은 나의 기질인가? 아직도 나를 모르겠고, 앞으로도 알지는 장담을 할 수 없으니

그래서 세상은 살만한 것일까? 그저 그런 궁금함을 쫒아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늙으막에 어렴풋이 알게 된다면 그것 또한 열심히 삶을 산 것이 아닐까?

이 책의 내용은 특이하게나 두 주인공인 남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다가

잠시 작가의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가

들락날락 거려서 더욱 재미나게 읽었다.

특이한 구성이었으나 너무나 신선하고 좋았다.

두 이야기를 한꺼번에 듣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소설을 상상하며 읽고 어느 작가의 에세이를 보는 느낌이라고 하면 조금 더 자세할까?

난 좋아하는 책은 아주 조금씩 아껴읽는 버릇이 있다.

여러책을 한꺼번에 읽기도 해서 그런지

가끔 한권의 책을 다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릴 때가 있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였는데, 뭔가 후딱 읽어버리면 아쉬워서

입맛을 다실 것 같은 기분이랄까?

이제 프랑수아즈 사강을 읽기 시작했으니,

그녀의 다른 책을 찾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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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차곡차곡 - 정리정돈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8
한태희 글.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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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이에게 읽어줄 동화책에 대해서 좀 알고 싶어서 

요즘 동화책을 좀 읽고 있어요.

소담출판사의 꼼꼼평가단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소담주니어 책 을  함께 받아보는데요.

오늘 읽은 책은 저도 재미있게 보면서 아,이렇게 하면 되겠다 싶더라구요.

 

 

 

아기들은 장난감을 잘 가지고 놀지만 치우는 것은 잘 하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정리놀이를 통해 엄마와 함께 정리정돈을 하게 되고 

정리를 하고 나서는 잃어버렸던 야구공도 찾게 되고 

아빠와 공놀이도 하게 된다는 훈훈한 이야기에요.

 

 

 

책을 읽으면서 정말 아이에게 치우라고 야단칠 것이 아니라 

좀 더 쉽게 재미나게 치울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좋겠구나 싶더라구요.

현명한 엄마가 되기 위한 방법은 정말 쉬운게 아니구나 싶네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아이의 눈높이를 세상을 바라보면 

조금씩 답이 찾아질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그럴려면 엄마는 많은 인내심과 생각이 필요할 것 같아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조금씩 노력하려구요.

엄마는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많이 느끼게 됩니다.

요즘 동화책도, 동시집도 관심을 가게 되더라구요, 저절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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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황소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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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을 읽었다.

헤밍웨이의 소설은 학창 시절에 읽고 아주 오랜만에 읽은 듯 하다.

예전에 읽었던 오래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추억을 상기시키는 것과도 비슷한 것 같다.

좋아하는 작가의 새로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새로운 여행지로 떠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소설은 사회성이 짙은 소설로 1930년대 미국의 대공항기때 

헤밍웨이의 작가의 눈으로 그려진 사회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사회에 접해보아도 그다지 많이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자본의 논리로 움직이는 사회, 어쩌면 노력한 만큼 이루어지지 않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금에서와서는 사람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다른 분야에서 꿈을 위해 달렸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직도 나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런 경쟁구도를 못 견디는 사람도 분명히 있는 것이니깐.

좀 더 자유롭게 세상을 보고 싶은 마음이 나이가 들수록 더 간절해지는 것 같다.

 

 

 

사회의 일원으로 어느 회사의 한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던 내가 

지금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육아를 하기 위해 휴직하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지, 아이를 위한 자리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 

하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전보다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싶다

 

 

 

가을이 되면,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몇 장 남지 않은 달력을 바라보며, 올해도 정말 빨리 가는구나 하며 아쉬움을 가득 품는다.

때로 서럽게 슬프기도 했지만

배가 아플정도로 웃었던 날들도 있었기에 

오늘도 내일도 살아가는 거구나 한다.

 

 

나는 가진자이면서도 또한 못 가진자이다. 어쩌면 모두가 다 그럴 것이다.

하지만 못 가진자가 다 불쌍하고 힘든 것은 아닐 것이며

가진자가 모두 행복하지 않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중요한 것을 놓치지 말자이다.

사소한 것 때문에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바보가 되지 말자고 외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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