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라디오 - 당신의 일상에서 만나는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
이은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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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책 제목을 보고 이건 무슨 내용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이언스 라디오?

과학에 관련된 내용을 라디오로 방송했던 기록분인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열어보았다.


책 설명 - 

 책 분량은 240페이지 정도로 가벼운 축에 속하는 책이다.

안의 내용은 삽화도 많이 들어 있고 활자가 크고 어려운 내용이 없어서

한시간 정도 느긋하게 읽으면 금방 읽히는 책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우주복의 머리 부분에 제목을 써놓은 표지가 왠지 귀엽다.


닐 암스트롱의 명언은 누구나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


대충은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책으로 읽으니 더 재미있다.


사진으로 토끼와 늑대의 사진을 보니 명확히 이유를 알게 된다.


서평 - 

 가벼운 과학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즐겁다.

내가 몰랐던 일상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랄까?

복잡한 수식, 통제된 환경, 절제된 데이터에 의해 유추, 증명된 과학이 아니라
여기 바닥에 파인 구멍은 비가 왔을 때 물이 계속 떨어져서 생겨난 구멍이야라고
옆집 아저씨가 말해주는 것 같은 가볍지만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들.
이 책은 딱 그런 이미지에 들어맞다.
어렵고 복잡한 것은 던져버린 편안히 쇼파에 앉아 술술 읽어볼 수 있는 과학 이야기.

 과학에 관련된 것은 좋아하지만서도 어렵고 복잡한 내용이 나오면 책을 바로 덮어버리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말 그대로 취향저격인 책이다.
책을 읽으며 정말 별 내용이 아닌 이야기인데도 과학이 관련되니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
그 중 CIA의 스파이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는 읽는 내내 피식피식 거릴 정도로 즐거웠다.
과학이라는 것은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커피 한잔 들고 가볍게 읽어볼 책으로 권해본다.


서평을 마치며 - 

 과학이라고 하면 혀부터 내두르는 사람들이 있다.
문과, 이과 정할 때 과학, 수학이 싫어서 문과를 선택했다는 사람들.
이 책에 나오는 과학이라면 아마 좋아하지 않을까?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좀 더 재미있게 과학을 풀어낸 이 책이라면
과학에서 도피한 사람일지라도 다시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런 책들이 많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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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로드 오사카 테이스티로드 시리즈
김광일 외 지음 / 아토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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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일본의 오사카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아마 한번쯤은 들어왔을 오사카라는 도시를 떠올리면 우선은 다양한 먹거리가 아닐까 싶다.

일본 내에서도 오사카를 먹방여행으로 추천할 정도이니 식도락가라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이다.

언제나 여행을 도와줄 책 한권 정도는 필수이니 한권 정도 사서 들고 가보자.


책 설명 - 

책은 360페이지 정도로 작은 소설책만한 크기인데 올컬러 사진이 들어있어

보통 소설책보다 무게가 꽤 상당하다.

그렇다고 들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기는 하지만 이 책은 여행 전에 보도록 하고

따로 오사카 지도와 여행 스팟에 관한 설명이 있는 책을 구매하여 들고 다니길 권한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 표지 깔끔하니 좋다.


개인적으로 샤브샤브는 한국에서 먹는게 낫다.


크... 이 소바는 정말 먹고 싶다.


보기만 해도 좋은 집게발 +_+


서평 -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한시간 반정도면 도착하는 데다가 왕복 십만원 정도면 다녀올 수 있다.

물론 가서 쓸 돈이 문제이긴 하지만 현재 엔화환율이 바닥을 치는데다가 당분간은 쉽게

오를 것 같지 않으니 이보다 더 일본을 여행하기 좋을 시기가 또 있을까?


 책에 나온 오사카라는 도시는 맛의 천국이라고 부를만큼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그 중 단연 최고는 해산물이 아닐까 싶다.

오사카는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에서도 최고의 위치에 있다.

책에서 살짝 아쉬운 점은 이 해산물을 좀 더 다루어주었으면 했는데

저자분께서 좀 더 다양한 음식을 보여주고자 하였는지 해산물 부분이 좀 적은 것이 아쉽다.

해산물을 좀 더 넣었으면 하는 부분은 내 개인적인 의견일 따름이고 실제로 오사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고의 책이 될 듯 하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빵과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서평을 마치며 - 

 일본에서 세달 정도 일하고 왔지만 기억속에 남는 먹거리라고는

돈까스, 라멘, 우동, 소바, 편의점 도시락 정도이다.

내가 일본에 갔을 때는 최고로 엔화가 폭등했을 때인데다가

월급계약을 원화로 해버려서 뭔가 비싼 것을 먹기에는

부담이 있었고 한국에서와는 비교도 안되는 편의점 도시락이 최고의 먹거리였다.


 지금은 좀 여유가 있으니 사랑하는 사람과 일본에 먹거리 여행을 가보고 싶고
일을 할 때와는 달리 여유롭게 일본의 온천도 즐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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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 없이 살기로 했다 - 아이 없는 삶을 선택한 작가 16인의 이야기
메건 다움 외 지음, 김수민 옮김 / 현암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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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현재 내 고민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인 듯 하다.

아이없이 살기로 결정한 사람들의 이야기.

들어볼만 하지 않은가?


책 설명 - 

 책은 330페이지 정도로 일반적인 소설책의 두께인데

삽화나 그림이 한장도 없어서 읽는 양은 꽤나 많은 편에 속한다.

두께도 들고 다니기에 적절하지만 아이에 대한 고민을 가진 사람이라면

들고 다니기도 전에 전부 읽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아이에 대한 고민이 있는 나에게 이 제목은 말 그대로 내리꽂혔다.


누구에게나 나름의 사정은 있다.


아이가 중요한 것인가, 내가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참 어렵다.


아이가 있어야만 충만한 삶이다?


서평 - 

 난 결혼한지 한달도 안되는 말 그대로 새신랑이다.

하지만 항상 머릿속에 가지고 다니는 고민 중 하나는 자녀문제이다.

나의 부모님은 결혼을 했으니 당연히 자녀를 얻을 것이라 생각하는 듯 하다.

차마 그 앞에서 전 결혼은 했지만 아이를 가질지 가지지 않을지 결정을 못했습니다라고

말할 용기는 나지 않는다.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상당히 많을 것이다.

책에서는 아이를 가지지 않는 이유를 가진 16인의 작가가 써놓은 글을 보여준다.

글을 읽으면서 참 여러가지 이유로 아이를 가지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 제일 와닿았던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여러 나라를 다니는 밴드에 속한

연인을 둔 작가의 이야기였다.

아이를 가지게 되어 지금 하는 일을 그만두게 된다면 다시는 좋을 기회가 없을 것이고

아이 때문에 그런 것들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이야기.

나 역시도 아이가 생기게 된다면 내가 하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 해야 할 것들이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바뀌게 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이미 고양이를 입양하면서 느끼게 된 점인데 자신의 자녀는 오죽할까..


 그리고 아이를 가지게 되면 차가 있어야 하고 아이가 다닐 좋은 교육환경이 있어야 하며

좋은 주변 환경도 갖추어야 하고....

그게 다 뭔 짓인가...

그것도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 의해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사실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책을 읽으며 고민이 하나 더 추가되는 듯 하다.


서평을 마치며 -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결혼을 해서 아이에 대한 생각으로 고민하게 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하다.

다만 고민이 더 확산되거나 커질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고 읽도록 하자.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서 보았습니다.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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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해부도감 - 인간과 자연이 빚어낸 결실의 공간, 농장의 모든 지식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다 해부도감 시리즈
줄리아 로스먼 글.그림, 이경아 옮김 / 더숲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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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농장해부도감이라.. 제목을 보자마자 확 끌린다.

농장에 대해서 낱낱히 해부를 해놓은 책인가?

이 출판사에서는 농장 해부도감 말고도 자연 해부도감, 집짓기 해부도감, 가게 해부도감 등

해부도감 시리즈가 있는데 상당히 흥미가 느껴진다.


책 설명 - 

 책은 총 227페이지인데 아무생각없이 읽으면 삼십분이면 다 읽을 양이다.

말 그대로 도감이라서 그런지 그림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터라 신경써서 읽는다면

한시간 정도는 할애해서 봐야 할 책이고 나중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찾아보기 쉬운 구조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표지는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이다.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미국에는 흔하다고 한다.


요런거 좋다. 정육점에 가서도 이런 그림을 한참 쳐다보고 있으니 정육점 사장님이 한장 구해주시겠다고 하시더라.


나중에 한번 만들어보면 좋지 않을까.


서평 - 

 책 제목대로 확실히 도감책이다.

그림이 70%, 글이 30% 정도를 차지하고 각 그림에 꼼꼼히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내 생각에는 아이와 함께 보면 아이에게는 자연에 대한 공부가 되고

자신에게는 귀농에 대한 공부가 될 것 같다.

물론 식용소 해부학이라던지 닭고기 손질법을 보다가 아이의 손을 잡고

마트로 가는 것은 덤이 아닐까?

통조림을 만드는 법도 있고 양초를 만드는 법 등 농장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여러가지 할 것들이 있는데 나같이 이것저것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농장해부도감이 아니라 농장DIY책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그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훈제통을 만드는 법과 햄을 만드는 법이었는데

이것은 옥상에서도 바로 시도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책을 싫어하는 어른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적극적으로 추천 한번 해본다.


서평을 마치며 - 

 직장인들이 꿈꾸는 생활이 뭘까?

보통은 귀농을 꿈꾸고 갑갑한 생활을 벗어나 여유롭고 한가한 생활을 원한다고 한다.

과연 귀농이 쉬울까라는 질문에는 어렵다라도 바로 대답할 수 있다.

예전과는 달리 어렸을 때에도 농사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귀농을 하게 되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른다는 사람이 태반이다.

조금이라도 귀농을 쉽게 하려면 관련 책자를 꾸준히 많이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

그 중 이 책의 경우는 미국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귀농하였을 때

여러가지 도움되는 정보가 많으므로 귀농할 생각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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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미치지 마세요
레슬리 모건 스타이너 지음, 안유정 옮김 / 필요한책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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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제목만 보고 책 표지만 보고 연애소설인가 싶었다.

책을 한장 한장 읽어나가면서 마음이 불쾌해지고 갑갑해졌다.

핑크빛 연애를 꿈꾸는 당신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책 설명 - 

 책은 320페이지 정도 되는 양으로 보통의 소설책과 비슷한 양이다.

읽기 쉽도록 짧은 문체를 주로 사용하여 한두시간 정도면 쉽게 읽히는 양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사진의 색이 좀 틀리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핑크빛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든다는 것이 자신의 감정, 느낌이 왜곡될 수 있는데 상당히 사실적으로 풀어나갔다.


효오.. 폭력이란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사라져야 한다.


남의 눈 때문에도 혹은 자신이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때문에 견디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서평 - 

 저자인 레슬리는 자신의 연인 코너와 결혼하였고 용기를 내어 이혼을 하는 과정까지의 일을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라보는 듯 덤덤히 풀어내었다.

자신의 일을 3자의 입장에서 감정을 싣지않고 자신의 생각에 치우치지 않고 풀어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특히나 인생의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를 자신과 똑같은 처지의 사람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주기

위해 글로 풀어내어 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데이트폭력..

저자 레슬리는 자신의 연인 코너가 폭력적인 성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그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느끼고 이 사람은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며 넘어간다.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다.

실제로 이런 일들은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남자는 여자와 처음 섹스한 후 자신이 정복했다고 착각을 하게 되고 천천히 하나둘씩 감추어두었던

자신의 나쁜 습성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여자는 남자에게 기대기 시작하며 나쁜 습성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것은 명백히 문제가 있다.

사랑한다면 나쁜 습성은 고쳐야 한다.

잘못되었다면 잘못되었다고 말을 해주어야 하고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고 무시한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헤어져야 한다.

사랑은 의지가 아니라 존중이다.


서평을 마치며 - 

 사랑을 하다보면 사람이 미치게 된다.

이건 진실이다.

그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가 의미가 되고 언어 하나하나가 목적이 된다.

사랑을 하게 되면 남자는 어떻게든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하기 때문에 나쁜 습성은 전혀 보이지 않고

좋은 면만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그 후에 남자가 나쁜 습성을 보이기 시작하여도 여자는 처음의 좋은 모습들과 자신만이

이 사람을 바꿀 수 있고 보듬어주어야 한다는 착각을 하면서 그 상황은 지속되며 악화된다.


 이런 멍청한 연애를 하는 여자, 혹은 남자에게 이 책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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