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미치지 마세요
레슬리 모건 스타이너 지음, 안유정 옮김 / 필요한책 / 201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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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제목만 보고 책 표지만 보고 연애소설인가 싶었다.

책을 한장 한장 읽어나가면서 마음이 불쾌해지고 갑갑해졌다.

핑크빛 연애를 꿈꾸는 당신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책 설명 - 

 책은 320페이지 정도 되는 양으로 보통의 소설책과 비슷한 양이다.

읽기 쉽도록 짧은 문체를 주로 사용하여 한두시간 정도면 쉽게 읽히는 양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사진의 색이 좀 틀리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핑크빛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든다는 것이 자신의 감정, 느낌이 왜곡될 수 있는데 상당히 사실적으로 풀어나갔다.


효오.. 폭력이란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사라져야 한다.


남의 눈 때문에도 혹은 자신이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때문에 견디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서평 - 

 저자인 레슬리는 자신의 연인 코너와 결혼하였고 용기를 내어 이혼을 하는 과정까지의 일을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라보는 듯 덤덤히 풀어내었다.

자신의 일을 3자의 입장에서 감정을 싣지않고 자신의 생각에 치우치지 않고 풀어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특히나 인생의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를 자신과 똑같은 처지의 사람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주기

위해 글로 풀어내어 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데이트폭력..

저자 레슬리는 자신의 연인 코너가 폭력적인 성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그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느끼고 이 사람은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며 넘어간다.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다.

실제로 이런 일들은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남자는 여자와 처음 섹스한 후 자신이 정복했다고 착각을 하게 되고 천천히 하나둘씩 감추어두었던

자신의 나쁜 습성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여자는 남자에게 기대기 시작하며 나쁜 습성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것은 명백히 문제가 있다.

사랑한다면 나쁜 습성은 고쳐야 한다.

잘못되었다면 잘못되었다고 말을 해주어야 하고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고 무시한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헤어져야 한다.

사랑은 의지가 아니라 존중이다.


서평을 마치며 - 

 사랑을 하다보면 사람이 미치게 된다.

이건 진실이다.

그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가 의미가 되고 언어 하나하나가 목적이 된다.

사랑을 하게 되면 남자는 어떻게든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하기 때문에 나쁜 습성은 전혀 보이지 않고

좋은 면만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그 후에 남자가 나쁜 습성을 보이기 시작하여도 여자는 처음의 좋은 모습들과 자신만이

이 사람을 바꿀 수 있고 보듬어주어야 한다는 착각을 하면서 그 상황은 지속되며 악화된다.


 이런 멍청한 연애를 하는 여자, 혹은 남자에게 이 책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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