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3
메리 셸리 지음, 김나연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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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 클래식』​​
버지니아 울프, 제인 오스틴, 메리 셸리 (지음) | 최설희, 이신, 김나연 (옮김) | 앤의서재 (펴냄)

프랑켄슈타인



"인체, 그리고 생명이 있는 모든 동물의 신체구조"
생명의 근원. 그의 관심사는 온통 생명은 어디에서 그 원리가 발생하는 것이기에 자연철학으로 증명해 내려 하면 할수록 죽음에 눈을 돌리게 만드는 걸까.
신의 영역으로 간주되었던 생명의 고귀함이 도전받았고, 인간이 곧 신처럼 군림할 수 있게 될 날이 머지않을 듯 보인다. 이것은 인간의 광기가 아니었다. 도전이었고, 끈기로 일궈낸 연구 결과였고, 새로운 창조자의 탄생이었다. 
죽음을 다시 보자.
생명의 원인은 죽음에 있음으로 해부학, 부패, 부식, 삶에서 죽음이, 죽음이 다시 삶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든 인과관계를 끈기 있게 살펴보고 분석해야 했다.
내 손에서 탄생하는 새로운 종은 나에게 감사할 것이며, 나를 창조주라 부르며 경외할 것이며, 나를 찬양할 것이리라.

프랑켄슈타인......
매일 태어나 매일 죽어도 경계에서 고통받더라도 단 하루의 행복을 꿈꾸고만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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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13
이디스 해밀턴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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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 - 지성감천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디스 해밀턴 (지음) |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펴냄)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저자 이디스 해밀턴은 여성이다. 사실 방대한 양의 다양한 지리적, 인문학적, 천문학적 지식과 관련된 민간 전설들이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집대성한 위대한 작가이다. 해밀턴은 어릴 때부터 언어감각이 탁월했던 것 같다. 그녀가 일곱살 무렵부터 소화할 수 있었던 언어만해도 그리스어, 라틴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이었다고 하니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는 우월함에 경회감마저 든다. 당시는 분명 여성이 고등교육을 받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도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고 교육직을 평생을 몸담으며 고전 연구와 신화 연구의 집필 활동을 통해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고전 학자였던 해밀턴은 특히 원전의 고유한 맛을 살리려 심혈을 기울였고, 그 덕분에 우리들은 그녀만의 섬세하고 유려한 안목과 통찰력을 맛볼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각 에피소드마다 이야기의 첫 시작에 어떤 작품을 참고하였고, 특징이나 관전 포인트 등을 실어 독자로 하여금 배경 지식을 습득하고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해 두었다.
신화는 해밀턴에게 있어 판타지가 아니라 고대의 과학이었다고 한다. 그러한 만큼 그녀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대하는 태도는 합리적 설명을 하기 위한 신화 재해석이란 점이 굉장히 중요하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였던 기묘한 현상과 상황들을 비인간적인 주술과 마법이라 숭배했던 일원적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상과 창의력이 빚어낸 새로운 사고 체계의 발화였다.

헬레니즘 문화가 인본세상을 강조한다면, 헤브라이즘 문화는 신중심의 세상이었다. 이 둘이 만나 인류가 우주의 중심에서 중요한 존재로 부각되었고, 신들은 더이상 비인간적이고 비현실적이지 않은 가장 인간적이고도 현실적인 모습으로 변모하여 인간의 존재를 아름답게 만들었다.

고대로부터 지금의 시대가 다르고 모든 것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인간 세상에서 재창조되고 끊임없이 재해석되면서 가장 사랑받는 고전 중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아마도 우리 모두는 자기자신만의 신을 마음에 두고 나만의 신전을 가지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나를 투영하고 신을 투영해서 빚을 수 있는 또 다른 세상의 신화창조는 지금으로부터 미래로 가닿을 수 있는 소우주적 연결고리가 될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는 것으로 이해시켜야 한다는 그리스 사상에 입각해 신화는 애초부터 종교에 속했던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신화는 단지 자연에 존재하는 어떤 사물에 대한 설명일 뿐임을 깨닫고 나자 보이는 것들이 생겼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품는 서양 문명, 더불어 확장된 사고 체계의 인류 문명사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 두 기둥을 중심으로 문학, 역사학, 인류학, 심리학 등등의 서양학문과 사상을 융합시킨다. 그리고 이 융합의 뿌리는 회화, 조각, 건축, 음악 등의 예술 분양와 소설, 드라마, 영화, 게임 등의 대중문화에 끊임없는 영감과 창의성을 불어넣으며 스토리텔링의 원천수임을 확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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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13
이디스 해밀턴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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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 - 지성감천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디스 해밀턴 (지음) |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펴냄)


연인들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 여덟 편
- 그리스 로마 신화 중에서도 커플 스캔들에 관한 이야기들만 묶어 놓으니 너무 흥미롭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역할과 이름, 사건과 사고들이 얽히고 설키면 혼한스러워 알고 지나가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그다지 감흥을 못느꼈던 에피소드들도 간혹 있었다. 하지만 이렇듯 한데 모아 그림과 함께 읽어보니 진한 여운과 인상을 남긴다.  

특히 피라모스와 티스베의 이야기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모티프가 된 듯 애틋한 그들의 못다이룬 사랑 이야기가 마음 아프다. 벽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속삭일 수밖에 없었던 둘은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결혼도 할 수 없는 처지였기에 더욱 간절한 만남과 사랑으로 승화되었던 것 같다. 
어느 날, 둘은 남몰래 만나기를 약속하고 한밤 중 무덤이 있던 니누스로 향한다. 티스베가 먼저 도착해 기다리던 와중에 암사자를 발견하고 달아나다가 외투를 떨어뜨리고 만다. 피묻은 입으로 외투를 찢어놓고암사자는 자신의 은신처로 돌아갔고, 뒤늦게 도착한 피라모스는 외투를 보며 티스베의 죽음으로 착각하여 오열한다. 그리고 자신이 차고 있던 칼로 옆구리를 찔러 그자리에서 죽고 만다.
티스베는 하얗던 열매의 오디나무는 보이지 않고 그 아래 무언가 움찔하던 것을 보고 불길한 예감을 떨칠 수 없었고,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가는 티라모스를 끌어 안으며 절규하다 역시 칼로 자신의 가슴을 찔러 죽음을 맞이한다. 
신들은 두 사람의 죽음을 불쌍히 여겨 검붉은 자주색의 오디나무 열매를 그들의 진실한 사랑으로 기념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결국 그들은 죽음으로 사랑을 이루게 되었고, 한 유골 단지에 담겨 영원히 함께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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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집밥 레시피 196 - 요리로 떠나는 세계 여행
모토야마 나오요시 지음, 최수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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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 - 북적북적
『전 세계 집밥 레시피 196』​​


모토야마 나오요시 (지음) | 최수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펴냄)

일본도 고유의 음식 문화가 매우 발달했기 때문에 자국의 음식 소개만으로도 차고 넘칠 것 같았다. 그런데 저자의 약력을 보니 세계 요리를 선보일만 한 사람이었구나 싶었다.
원래는 프랑스 요리를 배워 호텔의 수석 셰프가 됐다고 한다. 그러다 27살에 인도 여행을 계기로 그곳의 현지음식 향신료의 매력에 빠져버린 후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에 눈을 돌리게 되었나보다. 그 후로는 세계 요리 여행을 다니며 '여행하는 셰프' 별명을 얻기도 한 듯 하다. 배우고 익힌 계 요리만 해도 30개국이 넘었으니 얼마나 단단한 내공이 쌓였을까. 
그는 레스토랑 팔레르모를 오픈 한 후 전 세계 196개국 요리를 공개하기 위해 지구촌 음식 마라톤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 때의 레시피들을 한데 모아 엮은 것이 아닐까. 그는 지금도 <세계 음식 박물관>을 주관하며 전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공해 판매하는 일을 돕고 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 요리 프로그램 중 <냉장고를 부탁해>와 굉장히 유사한 방식이라 쉽게 해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뿜뿜 넘쳐났다. 재료는 모두 냉장고 안에 있고, 평균 조리 시간은 20분을 넘지 않는다.
그리고 레시피가 간결하면서 요즘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요리도 잘 못하고, 뭘 사용해야 할지 감이 일도 없는 나에겐 정말 요긴하게 활용될 레시피북이다. 어딜 펼쳐도 20분인걸~~ 거기에 각국의 서민적이면서도 이질적이이지 않은 절대 집밥이다. 말이 각국이지, <전 세계 집밥 레시피 196> 제목처럼 진짜 글로벌한 묶음이다. 그래서 이 책에 소개한 음식만 해도 무려 196개국의 집밥이 차곡차곡 실려있다는 것이 내 집을 온통 든든하게 만들어준다.
또 하나의 즐거운 정보란, 결국 온 세계인들의 비슷한 먹거리와 식재료 사이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가 녹아 있다는 사실이 유대감을 갖게 만든다고 해야 할까. 집밥이 그리워 늘 마음 속으로만 간직했던 우리만의 고유한 기억과 다른 나라의 현지 맛이 언제든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다는 사실이 여행으로 이어져 설레게 했고, 방구석에서 전 세계를 품을 수 있다는 사실이 마냥 들뜨게 했다. 


얼마든지 어떤 자리를 마련해도 그 시간이 즐겁고 사진으로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풍미가 아주 매력적이다. 특히 식재료를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 재료에 따른 조리과정을 자세히 알려주고, 조리 기구도 어떻게 다루고 사용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셰프만의 감각 포인트도 따로 안내 해 주어 나만의 시그니처 응용을 기대할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색인 수록은 내가 가진 요리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장치로도 볼 수 있다. 데일리 스타일로 즐기는 요리는 '평소 식사'로 찾아볼 수 있고, '혼술', '모임', 크고 작은 '파티', '소풍' 등등 상황별 색인 혹은 메뉴별 색인 그리고 셰프 추천 색인을 활용해 보면 더욱 특별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선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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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집밥 레시피 196 - 요리로 떠나는 세계 여행
모토야마 나오요시 지음, 최수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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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 - 북적북적
『전 세계 집밥 레시피 196』​​

모토야마 나오요시 (지음) | 최수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펴냄)



조개와 돼지고기 시금치 쌈
👏랩트 클램 앤 포크  Wrapped clam and pork👏

팔라우라는 나라를 들어보셨나요?
점령했었다는 소개를 보고 알아보고 싶었어요.
“신들의 바다 정원”이라 불리는 남태평양의 청정 휴양지이자 다이빙의 천국, 작은 섬나라입니다.
그래서 일본의 영향이 음식문화에도 남아있던 거였습니다.
20분만에 뚝딱 완성되는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만점인 조갯살과 돼지고기가 어우러진 풍미를 좋아하는 입맛가라면 지나칠 수 없을 듯 합니다.

재료.2인분
조개 100g
시금치 2다발
돼지고기 등심 2토막. 채썰기
올리브 오일 2큰술
소금 1/2작은술
후추 조금
만드는 법
1. 조개를 삶아서 살을 골라낸다.
2. 시금치를 1분간 데친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궈지면 중간 불에서 1과 돼지고기를 5분 정도 볶다가 소금, 후추를 뿌린다. 4. 그릇에 시금치를 깔고 이를 감싼 다음 찜통에 넣고 강한 불에서 5분 찐다.

👍여기서 잠깐,
시금치 색을 선명하게 유지하는 비결은 데친 뒤 냉수에 넣었다가 꺼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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